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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집House(feat. 행복은 집이 아니고 가정이다)

탐독: 탐서/사람HB

by 카알KaRL21 2022. 4. 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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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늘 말이 많은 일론 머스크에 대해, 특별히 그가 살고 있는 집은 어떤 집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일론 머스크는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벗어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의 집은 6천만원짜리 조립식 주택(백링크 참조)입니다. 

 

 

 

 

 

일론머스크가 산다고 했던 6천만원짜리 조립식주택에 대한 동영상

 

 

 

 

제가 네이버이웃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접하고서 굉장히 도전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인 테슬라의 리더십인 일론 머스크의 집이 6천만원짜리 조립식 주택이었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1570억원의 7채 집을 매각하면서 집에 대한 '무소유'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전 집들을 보니 엄청나긴 했습니다. 아쉽게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의 저택은 대문에서부터 저택까지 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하는데요. 과거의 마피아나 알카포네 같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집이었죠. 집이 얼마나 클까요? 여러분도 그런 집에 살고 싶으십니까? 제가 예전에 스페인에 계신 지인과 이야기하다가 스페인을 가볼까 뭐 그런 생각까지 1초 정도 하긴 했는데요. 그 지인의 집엔 수영장까지 달려 있는 보통 부러워할 만한 집이었네요.

 

 

 

 

최근에 TV를 잠깐 봤는데, 한 30대 말의 남자가 60억원의 자산가가 된 한 친구가 출연을 했는데요. 그의 집은 너무나 평범했습니다. 저는 그 평범함을 좋아요 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습니다. 60억원 자산가라면 조금 더 나은, 그러니깐 그 친구의 집이 하나도 안 부러웠습니다.

 

 

 

근데 여기서 '조금 더 낫다'는 표현이 우스운데요. 누가 보기에 '조금 더 낫다'는 말일까요? 그 사람은 아직 싱글이고 파이어족이고 더군다나 주식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퀀텀주식방법인가 그걸로 자동매수하고 몇 달 동안 묵혔다가 매도하고 뭐 이런 방식인가 봅니다. 그 친구가 주식공부를 한 계기는 어쩌다가 주식논문을 읽다가 주식투자방법을 익히고 그걸 그대로 적용한 덕에 지금의 자산을 일구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는 사람도 대단하죠? 주식논문을 찾아서 읽고 그걸 투자방식에 적용한다고요? 보통 똑똑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도 없고 안다고 해도 그걸 자신의 것을 체내화시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투자를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남다른 친구는 그걸 해냈고 자신의 직장에서 나오는 수입을 모으고 불리고 모으고 불리고 해서 결국 60억원의 자산으로 모은 셈입니다.

 

 

 

 

그의 전 직장이 KOTRA였는데요, 이 회사도 대단하고 좋은 무역회사입니다. 연봉도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해외출장이나 파견근무 기회를 자산을 늘리는 기회로 삼았고 그 씨드머니로 결국은 큰 자산을 이루고 파이어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머리도 좋으니깐 좋은 직장에 갔겠죠. 거기서 일군 자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파이어족이 되었습니다. 경제적 독립과 자립을 이룬 것이죠.

 

 

 

 

인터뷰에서 리포터가 묻습니다. KOTRA가 너무 좋은 기업지 않느냐고. 그런데, 그 친구가 말합니다.

 

 

"직장은 직장일 뿐이다."

 

 

이 말을 한번 더 적용해 보면, 그 친구가 사는 집은 시청자가 보기에 다소 소박해보이고 정말 평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혼자 살기에 그게 제일 편하고 좋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가지면 몰라도 지금 친구 살기에는 그 집에 제일 안성맞춤인 것입니다. 그 친구 자신이 좋다고 하는데 여러분이 토를 달 필요가, 제가 토를 달 필요가 없죠? 그 친구 자신이 좋답니다. 행복은 자신의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집HOUSE은 집일 뿐이다."

 

 

 

네이버블로그 이웃(https://blog.naver.com/jrkimceo )의 아래의 포스팅에서 발췌한 글을 보면, 마지막에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행복한 우리 집
  행복은 집이 아닙니다. 가정입니다. 가정이 아니고 사랑일지도 몰라..."

 

 

일론 머스크가 사는 6천만 원짜리 조립식 주택

죽자 사자 집을 사겠다는 아우성이 이제 바보 같은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고의 부자 일론 머스크 ...

blog.naver.com

 

 

행복은 집house가 아니라 가정이라고 합니다. 가정은 home, family라는 말을 쓰는데, 종국적으로 행복은 family가 있기 때문에 Home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집House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6-7년 전에 진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데 오갈데가 없다는 현실, 모아 둔 자산도, 집도 없다는 현실이 얼마나 재앙인지 뼈저리게 느끼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집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의 행복은 건물House가 아니라 가정Home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부동산대란이 일어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이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 나라도 아닌 일본의 고령화된 사회의 민낯, 그 현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의 수명은 연장되고 출산율을 낮아지고 빈 집은 늘어가고 그게 먼 나라의 이야긴 아닐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을 늘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행복의 근본은 보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것에 온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주 저더러 '꼰대'라고 하는데요, 이 소리가 꼰대같은 소리라고 치부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집 이야기를 하다가 딴 길로 샜는데, 일론 머스크가 사는 6천만 원짜리 조립식 주택을 보면서, 세계 최고의 부호가 사는 집이 저렇게 소박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구글링을 더 해 보아야 하겠지만 일론 머스크가 정말 저 집에 살 지는 의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는 무소유를 선언했지만, 그에겐 모든 것을 누릴 자유가 있기 때문에 굳이 조립식 주택에 모든 것을 올인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요? 17세 연하 연인 가수 그라임스와 아이를 낳기도 했던 일론 머스크인데도 찾아보니 아이는 공동양육으로 하고 별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가수 그라임스 별거생활중이라는 연합뉴스 트위터 캡쳐사진
일론머스크와 그라임스가 연인관계였을 때 찍힌 사진(출처: 연합뉴스 트위터)
일론 머스크와 득남한 아들 X Æ A-Xⅱ 머스크
일론머스크와 득남한 X Æ A-Xⅱ 머스크, 이 이름도 뜻도, 해석도 어렵다는!

 

 

 

제가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팅을 볼 때만 해도 저 집에서 아이를 양육하며 알콩달콩 살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순전한 착각이었고 보통사람들의 생각일 뿐이었네요. 일론 머스크는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에다 최고의 부자인데  6천만 원짜리 조립식 주택만이 나의 집이라고 할 필요도 없고 몇 백억 되는 친구 집에서 묵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무소유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건 말이고 또한 무소유를 선언한 이유도 '자유'freedom란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말 한 마디 트위터하면 회자되고 돌고 돌면서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인물이 자신의 집house에 갇혀서 생활하는 것에 얽매이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조립식 주택도 투자하는가 싶기도 하고요.

 

 

 

 

일론 머스크는 가족에게서 찾는 행복 보다는 자기 안에 찾는 행복이 더 많은 인간인 듯 해 보입니다. 그 자기 안에서 꿈은 지구를 뚫고 화성까지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대단한 일론 머스크입니다. 

 

 

 

원래 글은 이런 방향이 아니었는데, 일론 머스크가 별거까지 했다는 이야기와 다른 정보들을 접하면서 결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결론은, 

 

"행복한 우리 집
  행복은 집이 아닙니다. 가정입니다. 가정이 아니고 사랑일지도 몰라..."
-JRKim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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