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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연애하면 위험하다?(ft.양브로의 정신세계)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2. 7. 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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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니와의 열애설로 인해 검색어에 오르내리기도 했던 정신과 의사, 양재웅(동생)과 양재진(형), 두 형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보면서 이 주제가 너무 흥미로워서 한번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 썸네일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를 정주행하고 나서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같이 콜라보를 엮어볼까 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자존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자존감이 건강해야 건강한 관계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존심이 강한 사람도 많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무조건 자존감이 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 타령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쓸데 없는 자존심에 목숨 거는 사람들 중에 의외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때론 교만함이나 자만으로 비쳐질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죠.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는?

그렇다면 자존감과 자존심이 차이는 무얼까요? 저는 정신의학자도 아니고, 양브로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냥 제 생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자존감Self -Esteem:
  •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 마음입니다. 자기의 선택과 의사결정과 판단과 감정과 캐릭터를 그대로 받아주고 존중해주는, 자기 자신이 존중해주는 감정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존중함으로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고 인지하고 즐기는 감정입니다.

 

  • 자존심Self-Respect:
  • 자존감과는 별개로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는 것 보다 더 리스펙하는 경우인데요. 건강한 자존심을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자존심은 오히려 독소가 될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너무 자존심 운운하면 관계가 부정적일 수 있지 않은가요?

 

 

자존감과 자존심을 말로 설명하고자 하려니 굉장히 헷갈리는 분위기인데요. 자존감은 자기 존재감을 누리는 감정이라면, 자존심은 자기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해야 할까요? 대다수의 분들이 이 두 단어의 차이를 대충은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말로 설명하려니 더 오해만 살 것 같아 용어의 차이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을 쓰면서 '자존감'에 대한 정의, 재정의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자, 그렇다면,

  •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O)
  •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왜냐?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 건강할 수도 있고,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씀.

 

 

 

 

 

 

 양브로의 정신세계-사례: 자존감이 낮은 여친의 경우

다시, <양브로의 정신세계>에서 나온 사연을 이야기해 볼까요?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 여성인데, 남자친구와 4년을 사귀면서 2번의 이별 위기가 있었습니다. 남녀사이에 이별의 위기가 없는 것이 이상하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수순인데, 중요한 것은 그 이별의 순간에 남자친구가 자신을

 

'감정쓰레기통 같다. 나 아닌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라'

 

 

고 했다는 것입니다. 자, 여자친구가 직장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남친에게 풀어헤치는 것은 당연한 건데, 이게 아마도 과하게 반복되거나 악순환 된 것 같은데요.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를 여자친구 자기 안에서 재해석하고 어느정도 필터링을 해서 남친에게 흘러보내야 하는데요. 양브로의 견해는 여친이 너무 필터링 없이 과하게 계속 자기의 스트레스를 남친에게 흘러 보내니 남친도 결국은 과부하가 와서 '감정쓰레기통 같다'라는 말을 던진 듯 합니다. 여기서, 양브로의 의견이 중요한데요.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이런 대목이 잘 조절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자기 자신의 자아의 문제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좋은 것을 함께하면 즐거움이 2배가 되고, 나쁜 것을 함께 하면 슬픔도, 고통도 절반이 된다'는 미덕의 격언이 있긴 하지만,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문제와 인생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를 자기 안에서 녹여내거나 어느정도 해결하고 이게 남친이든 여친이든 흘러가야 하는데, 너무 여과 없이 보내지니깐 남자친구가 '감정쓰레기통'이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친이 힘들어하는데, 남친이 당연히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것은 당연한데요. 이 아름다운 연인 관계에서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은 여친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바로 그것은 여친의 자아의 문제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 일수록 타인중심적인 경향이 있을 수

남친이 이별을 통보 했을 때 여친이 대응하는 방식에서 여친의 자아의 문제, 즉 자존감의 문제가 드러나는데요.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상황도 있지만, 이게 사과할 사안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우리가 흔히 남녀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슨 일이 터지거나 잘못 되면 무조건 사과부터 하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본능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어떤 상황과 사건이 있으면 그 문제의 중심에서 자신이 그 문제를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재해석하고 나름대로 정의하고 판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서 나온 결론적인 대안이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이면 된 거죠. 그런데, 무조건 사과, 무조건 용서 는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양브로가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여친 자신의 자존감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동시에 남자친구를 너무 의지하는,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남자친구의 무게비중을 줄이라고 합니다. 지금 여친이 남친을 향한 의존도가 90%정도라면 50%으로 줄이라고 합니다. 양재진 닥터는 1/3로 아예 줄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 대한 비중이 2/3를 차지해야 하고, 나머지 1/3은 남친에게 비중을 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 남친이 아닌 다른 대인관계에도 시간비중을 두라는 조언을 합니다. 

 

 

 

 

 

 

 연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 자존감을 챙기는 것이 먼저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연애를 하는 것 보다 먼저 자기자신의 마음을 다듬어야 하는데요. 자기마음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본질적인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연애를 하면 굉장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연애를 통해 채워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청난 에너지를 투자해야 연애가 연애다워지는데요. 왜냐하면 연애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발생하는 기류를 다루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을 추스리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종종 그런 이들이 있죠. 무슨 문제나 사안이 생기면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그걸 쪼로록 부모님에게 달려가거나 아니면 연인에게 달려가는 이가 있습니다. 거기서 자기의 모든 스트레스를 다 풀고, 거기서 모든 해결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양브로>에 등장한 여친의 경우가 그런 경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게 누적되고 쌓이게 되면 상대방이 거덜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감정은행잔고란게 있다고 하쟎아요. 감정은행잔고 뿐만 아니라 멘탈리티은행잔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자기가 체내에 흡수할 수 있는 문제와 사안,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갈이면 괜찮지만, 그게 나중에는 해소되지 않고 계속 쌓이면 결국 사연을 준 그 여친의 남친의 말대로 '나는 감정쓰레기통인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과 마음이 타인에게 공유될 때 감정의 소모됩니다. 감정이 증폭되면서 더 Maximum의 값을 추구할 수도 있지만, 감정이 고갈되고 탈진되면 더 Mimium의 나락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만나는 사람의 자아, 자존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어떤 문제나 아픔이나 상처가 있을 때 사람을 만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닌데요. 때로는 사람에게 자기의 치부와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 역효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너무 깊은 상처나 치부를 오픈하면 일시적으로는 굉장히 시원한 해방감을 누릴 수 있지만, 너무 큰 콤플렉스와 아픔은 공유했을 때는 후유증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이야기를 들어 준 그 사람을 다시는 안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게 사람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한계. 그러니깐 너무 사람을 의존하지 마시고 자신을 챙기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데요.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몸의 근육을 키워야

제가 요즘 팔굽혀펴기를 일지를 적어가면서 하는데요.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원래 마른 체형이라 근육이 잘 안 붙는다고 생각했는데요. 20대에 헬쓰클럽을 1년 동안 꾸준히 다니기도 했고, 결혼하고선 혼자서 몇 달 동안 헬쓰클럽을 다닌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그때 왜 근육이 더 발달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근육유지비용'입니다. 인간의 근육은 오늘 100을 운동했다면 100을 계속 유지하면 좋겠지만, 인간의 근육도 모든 인간사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고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날 100을 하면 그냥 유지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은 100+1, 아니면 100+5를 해줘야 근육이 자극을 받아 커지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 이런 방식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조만간에 1000개를 찍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마음의 근육' 문제입니다. 자신이 그걸 감당할 수 없으니깐 다른 이에게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제가 팔굽혀펴기 외의 기타 운동을 짧게나마 시작한 이유가 바로 '마음의 근육은 몸의 근육에서 온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Sound body의 근육을 키우면 Sound Mind의 근육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비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기 안의 문제를 너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몸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애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의 근육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몸의 근육을 키우길 추천합니다. SNS에서 근육자랑하기 위해서 몸 근육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몸의 근육량을 늘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간이란 것이 웃겨서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몸과 마음이 같이 갑니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죠. 자기 몸을 잘 챙기는 사람은 리스펙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할 수 있거든요. 역으로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겠지만, 마음의 건강이 몸의 건강을 보호하진 못합니다. 그래서 몸이 중요한 것입니다. 

 

 

 

 

 

 나를 나 되게 만들어 가는 '자존감'

바로 자존감, 자기 존재감을 스스로 매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양 브로 닥터들이 추천하는 것은 바로 '취미생활'입니다. 취미생활은 바로 자기 자신이 좋아서 하는 활동이거든요. 내가 잘 하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 아니면 내가 잘 못 하더라도 내가 하면서 즐거운, 나 자신을 위한 활동을 하라는 것인데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의 결정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관계에 있어서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좋은 스킬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관계 사이에서 싸움과 갈등이 없을 수 있나요? 싸우고 싸우고 또 풀고 또 풀고 그러면서 다듬어지고 굴러가는 것이 인간의 생리인데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배려한 답시고 모든 것을 위임하고 맡겨버리는 '타인중심적인 성향'이 짙다는 것입니다. '내 꺼'를 '내 꺼'라고 주장하는 마음이 바로 자존감인데요. 그 내 꺼에 손해를 끼치거나 존재감을 해칠 때는 욱하진 않더라도 뭔가가 리액션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하면 문제라는 것이죠. 그 반응은 그 문제를 피할려고 하는, 상대방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헤어지지 않기 위해 극약처방을 하는 것인데요. 두 사람의 만남을 억지라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나, 자신의 영혼과 정신과 멘탈이 상하는 것이죠. 자기존재감을 상실해가면서 까지 과도하게 남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제스쳐는 자기 영혼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런 경우가 잦을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바로 '자기 꺼', '자기 마음'을 지키는 것, 자기마음과 자기평정심을 유지하는 감정이다라고 정의할 수도 있겠습니다. '나를 나 되게 하는 마음'인데요. 거기에 다른 사람이 끼어들면 곤란합니다. 내 인생은 남친의 인생도, 여친의 인생도 아니고 오로지 내 인생입니다. 

 

 

 

 

 

 

 자신의 마음 챙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소유하고자 하는 감정

물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무조건 타인의존적이다 라고 단정지을 순 없는데요. 그럴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결혼 전에 연애를 몇 번 했었는데, 이별을 하고 나면 후유증이 너무 큰 겁니다. 물론 두 사람 다 이별 후에 결혼을 했는데요. 제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만난 탓도 있는데, 여친 중심으로 돌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이 무너지니깐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여친이 좋아도, 자기 생활도, 자기 마음과 자기 감정과 자기 인생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걸 잡아주는 게 바로 '자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이고 쓸개이고 사람 만나면 다 내주는 온전한 헌신형의 연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유형이 나중에 이별을 하게 되면 엄청난 멘붕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가 그러했는데요. 사랑을 하다 보면, 연애를 하다 보면 물 불 안 가릴 수 있지만, 때로는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은 떠납니다. 언젠가 모든 사람은 다 떠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배구공 윌슨을 뗏목에서 놓친 톰 행크스가 엄청나게 웁니다. 저는 그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신과 무인도에서 모든 것을 함께 공유했던 그 배구공, 자신의 친구이자 연인이자 동료이기도 했던 배구공 윌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배구공은 배구공일 뿐입니다. 무생물이고 물건입니다. 그런데 톰 행크스는 통곡을 합니다.

톰 행크스가 고작 배구공 하나도 완벽하게 소유할 수 없었습니다. 배구공만 그러할까요? 모든 인간관계와 삼라만상이 다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은 그 어떤 사람도 그 사람을 완벽하게 소유할 수도 없습니다. 자녀를 낳은 부모조차 자녀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습니다. 자녀는 자녀이고, 부모는 부모입니다. 그런데 내가 나와는 전혀 다른 누군가를, 영화제목처럼 '완벽한 타인'을 영원히 소유한다는 것을 어불성설입니다. 그냥 잠시 쉬다가 가는 것이죠. 나 자신조차 나를 소유할 수 없는 마당에 누굴 소유한다는 말인가요? 그래서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소유하고자 하는 감정이다' 라고 또 재정의 내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보면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연애하면 위험하다'는 화두를 가지고 자존감에 대해서 한번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들 더운 날 건강 잘 챙시고 몸의 근육을 키우면서 마음의 근육도 키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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