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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2, 52회 부산고 2차전 경기후기- 이대호의 미친 존재감, 홈런이 도대체 몇 개?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3. 8.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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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2 부산고와의 2차전 경기가 벌어지는 최강 몬스터즈, 지난 번 경기는 1:0으로 너무나 무기력하게 패배한 경기력에 보는 이들도 열받았겠지만, 당사자들이 더 충격을 받았을텐데요. 오늘 2023년에 벌어지는 부산고와의 2차전경기에는 이대호의 홈런이 있었다.

 

 

 

부산고와의 1차전 경기에서 매 이닝 득점찬스가 났지만 방망이가 터져 주지 않아서 속에서 화병이 날 정도로(?) 타자들도 힘겨웠을텐데요. 이번 2차전의 양상은 과연 어떠할지? 지난번 예고경기 스포에서 이대호의 홈런을 살짝 보여주는 것 같았는데요. 

 

 

 

오늘의 최강 몬스터즈 선발라인업

  • 1번: 정근우 2B
  • 2번: 원성준 SS
  • 3번: 박용택 RF
  • 4번: 이대호 1B
  • 5번: 서동욱 DH
  • 6번: 정성훈 3B
  • 7번: 정의윤 LF
  • 8번: 박재욱 C
  • 9번: 최수현 CF
  •  
  • 선발투수: 오주원

오늘의 라인업에는 어제 경기의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했던 김문호가 빠지고 정근우가 1번타자로 복귀했으며, 최수현이 수비범위가 가장 넓고 힘든 중견수를 맡게 되었습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그만큼 최수현의 가치를 믿고 맡겼다는 것인데요. 13타석 빈타에 그치면서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기회를 놓치고 잔루를 2개씩 남기게 했던 정의윤을 그대로 기용하는 감독입니다. 

 

 

 

선발 오주원이 오늘따라 맥을 못 추면서 1회에만 2점을 헌납하다

 

1회초에 무려 2점을 뽑아내 기분 좋게 출발한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2루에는 정근우, 1루에는 박용택입니다. 이때 오늘의 주인공, 이대호는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1루씩 더 전진하여, 주자 2루, 3루된 된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서동욱입니다. 하지만, 전날 득점찬스에서 병살타만 2개 이상(제가 확인것만) 쳐버린 4번 타자, 이대호의 존재감의 부재가 오늘도 나타나는가 싶었는데요. 오늘은 빨간색 장갑까지 끼고 나왔지만 의미가 없었는데요. 오늘 1회초의 좋은 상승세의 몬스터즈의 분위기였지만, 오늘따라 선발투수 오주원의 컨디션이 영 아닌가 봅니다.  1회말 공격에서 오주원이 2점이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경기의 출발에 먹구름이 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코어는 원점 2:2입니다.

 

 

 

2회에 투수교체, 이대은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틀어막다

2회초 오늘도 정의윤은 15타석 연속 빈타로 주저앉고 있습니다. 2회말 다시 올라온 오주원, 최민제의 2루타, 김성근의 오늘 오주원의 모습을 보면서 이대은의 상태를 알아보고 다음 투수를 준비하는 것 같은데요. 다음타자가 친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갔을때 정근우의 빠른 판단력으로 3루 주자를 잡아내는 미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선행주자를 삭제해내는 쾌거를 이뤄냅니다. 1아웃 주자 1루, 이서준의 2루타로 다시 주자는 2,3루가 됩니다. 투수교체, 이대은이 올라옵니다. 주말리그 최고의 타율을 기록하는 다음 타자는 1루수 앞에 땅볼인데요. 이걸 이대호가 살짝 점프하면서 잡아 바로 홈으로 송구로 3루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득점기회를 날리게 만드는 수비였습니다. 이대호의 가볍지만 무거운 호수비였습니다. 2사 만루찬스에서 이대은이 3볼을 내줍니다. 하지만 이대은은 역시 이대은, 원 스트라이크, 쓰리볼에서 침착하게 투수 앞 땅볼로 이찬우를 아웃시키면서 2회를 무실점을 틀어막아 줍니다. 오늘 2회말 중간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우천경기가 되나 싶었지만 이내 비가 그치게 됩니다.

 

최강야구 2, 52회 부산고 2차전 경기후기- 이대호의 미친 존재감, 홈런이 도대체 몇 개?
최강야구 2, 52회 부산고 2차전 경기후기- 이대호의 미친 존재감, 홈런이 도대체 몇 개?

 

 

이대호의 첫 홈런으로 서서히 부산고의 멘탈을 붕괴시키기 시작하다

3회초 이대호가 등장합니다.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은 '조선의 4번 타자'의 홈런인데요. 아직까지 마수걸이 홈런이 나오지 않은 이대호인데요. 어제 경기의 패배로 인해 이대호가 속이 상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대호는 KBO, NBP, MLB를 모두 거친 최고의 타자이니 승부욕이 남다르겠죠. 그런데, 이대호가 왼쪽 펜스 안쪽에다 공을 날려버립니다. 3:2를 만드는 시원한 이대호의 첫 홈런이 등장합니다. 오늘 빨간장갑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시작이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서동욱의 출루, 정성훈의 안타, 주자 1,2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천겸이 내려가고 부산고의 새로운 투수 원상현이 올라옵니다. 3학년 에이스라고 하는데요. 박계원 감독의 평에 따르면 최근 5년내에 최고의 투수라고 자부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15타석 빈타에 허덕이는 타자가 다음 타자라는 점인데요. 정의윤이 이번에는 좋은 코스로 안타를 치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스코어는 4:2로 달아나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최수현의 첫 홈런, '독립리그 여포가 돌아왔다!'

3회말 정성훈의 호수비, 정근우의 호수비, 그러나 1안타로 인해 2사 주자 1루에서 7번 타자 최민제가 낮은 공을 치지 말고 높은 공을 치라는 감독의 주문에 정확하게 부응하면서 아주 강력한 타구를 날려 빠지기만 해도 최소 2루타는 될텐데요. 중견수와 좌익수에 떨어질 듯한 큼지막한 타구인데요. 달려가는 최수현이 이 어려운 코스의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로 득점기회를 무산시킵니다. 부산고교의 원준연이 바로 몬스터즈에서는 최수현이네요. 근데 최수현은 내외야를 크로스오버하면서 수비하는 재간이 탁월합니다. 그런데, 이 최수현은 호수비는 공격으로도 이어지는데요. 바로 다음타석에서 첫 홈런을 뽑아냅니다. 이대호의 첫 홈런의 비거리보다 더 먼 곳을 공을 보내는 최수현, 그의 모친이 관중석에서 감동에 겨워 눈물을 짓고 있습니다. 물론 선그라스를 끼고 계셨지만. 분명 우셨을 겁니다. ㅎ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리면서 수비수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점수는 5:2로 격차가 벌어집니다. 호수비 뒤에 호타격이 드러난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 최수현입니다. 이대호의 홈런과 최수현의 홈런으로 부산고교의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는 효과를 일으키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이대호, 최수현의 홈런을 보면서 박용택의 심기를 자극하게 합니다. 박용택이 친 큼지막한 타구, 그러나 중견수 플라이가 되고야 맙니다. 

 

 

 

 

 

이대호, 설마 또 홈런을 칠까? 하지만 2연타석 홈런을 쳐 버리는 이대호

4회말도 이대은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5회초 공격에 들어가는 최강몬스터즈입니다. 부산고의 투수는 이승민으로 교체되었네요. 선두타자 이대호, 아까의 첫 홈런의 주인공 최강 몬스터즈의 존재감을 보여준 이대호입니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이번에 이대호가 이 설마를 현실화시켜버리면서 연타석 홈런을 날려버립니다. 아까 좌측펜스 보다 조금 옆쪽에 날아가는 홈런입니다. 똑딱이의 설움을 날려버리는 조선의 4번 타자입니다. 6:2로 달아나는 최강 몬스터즈인데요. 근데 이게 점수는 4점 차이밖에 안 되지만, 홈런을 계속 날려주면서 데미지가 점점 쌓이고 있는 부산고의 투수진입니다. 연타석 홈런이라니 말이죠. 이대호는 KBO경기에서 9경기 연속홈런을 친 기록이 있습니다. 서동욱이 또 출루하는데 이대호의 활약으로 뭍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는 2011년에 청주구장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친 적이 있는데요. 오늘 2연타석 홈런에 이어 3연타석 홈런도 슬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해설진인데요. 경기는 아직 5회밖에 되지 않아서 기회가 있긴 하겠습니다. 

 

 

 

6회초 최강몬스터즈는 역대급 기록을 만들어 내다, 3연타석 홈런?

스코어는 6:2, 고영우는 데드볼로 출루, 원성준의 2루타,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는 최강몬스터즈입니다. 그런데, 다음 타자는 이대호입니다. 8:2로 콜드게임도 노려볼 수 있는 가운데, 3연타석 홈런을 기대하면서 초구를 쳤는데요. 초구는 파울홈런입니다. 쳤는데, 또 파울입니다. 낮은 공을 퍼올리듯 쳐버린 이대호, 이번에도 비슷한 왼쪽 펜스로 공이 가는데요. 3연타석 홈런입니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2030시즌까지도 최강야구에서 이런 기록을 다시 볼 수 있겠느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던 해설진 정용검인데요. 이걸 이대호가 해냅니다. 점수는 10:2 홈런만 이대호가 3개, 최수현이 1개, 부산고의 투수진을 폭격하고 있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다음타자는 서동욱, 오늘 서동욱은 4출루를 만들어내지만 이대호의 존재감에 가려지고 있습니다. 대타 이홍구가 등장해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시즌 첫 타점을 올립니다. 점수는 11:2, 이제 해설진은 또 다시 4연타석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하는데요. 그런데 콜드게임이 되지 않아야 이대호에게 타순이 올텐데 말이죠. 점수는 벌써 11:2가 되었습니다. 점수가 홈런으로 이렇게 차이가 나면 상대방의 멘탈은 거의 바닥수준일텐데요. 투수교체, 던지던 고영웅이 내려가고 5번째 투수 강정원이 올라옵니다. 1아웃 주자 1,2루, 이 기회를 막지 못하면 콜드게임의 분위기로 넘어갈 수 밖에 없을텐데 말이죠. 자꾸 이러다가 이대호까지 타순이 가면 더 힘들텐데 말입니다. 물론 그건 현실가능성이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만. 박재욱의 안타로 콜드게임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지만, 이홍구가 발이 느려 홈으로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만루찬스가 됩니다.

 

 

 

콜드게임은 보장된 상황에서 다시 이대호가 4번째 타석에 등장

벌써 6회에 타자 일순하면서 1번타자 고영우 타석때 공이 빠집니다. 점수는 12:2 와일드 피칭으로 1점 더 추가합니다. 1이닝에 7점을 내버리는 이런 이닝도 없는데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고영우 볼넷출루로 1아웃 주자 만루, 그런데 밀어내기로 14:2까지 달아나는 몬스터즈입니다. 점수가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수도 있군요. 6번째 투수 1학년 박준건으로 교체됩니다. 부산고교의 벤치에서도 정말 정신이 없는 상황이겠습니다. 이대호의 3연타석 홈런으로 인해 완전 강력한 한방으로 먹었는데요. 이게 누적된 데미지가 계속 밀어내기로 주고야 마는데요. 다음 타자는 박용택, 타구가 1루수 베이스와 1루수 사이에 오는데, 1루수가 잡다가 공이 튀기는 바람에 안타가 되고야 맙니다. 점수는 또 다시 15:2까지 가는데, 또 만루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이대호가 등장합니다.

 

 

 

이대호가 최강야구에서 과연 4연타석 홈런을 칠 것인가?

그런데, 폭우가 갑자기 쏟아집니다. 이대호의 4연타석 홈런을 기대해 볼수 있을까요? 솔직히 불가능한 순간이지만 그 불가능을 뛰어넘는게 인간이기도 한데요. 근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이대호까지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 서스펜디드 경기로 다른 날에 계속 경기가 재개될텐데요. 오늘의 경기의 양상은 서스펜디드Suspend경기도 포기해야 할 상황인 부산고교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타자도, 투수도, 수비도 힘겨운 상황인데요.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은 41년 KBO역사상 단 3명만이 가진 진기록입니다. 박경완, 나바로, 로사리오 이 세 명만이 가진 기록입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로 흘려 보내는 이대호입니다. 

 

 

 

이대호가 이대호하는,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되다! 역시 조선의 4번 타자!

1학년 투수 박준건의 공을 이대호가 치는데요. 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죠? 이대호가 한가운데서 조금 위로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날려버리는데요. 똑같은 왼쪽 펜스를 넘겨버리는 홈런, 그것도 만루홈런, 그리고 그것도 4연타석 홈런, 오늘 이대호는 8타점을 쓸어담습니다. 만루홈런보다 더 의미가 짙은 것은 바로 4연타석 홈런이라는 것인데요. 투수 박준건에겐 이 장면이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엄청난 성장통을 있은 후에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고교의 투수들에겐 의미있는 기억과 성장통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중지되는 듯 한데, 아마도 여기서 경기를 멈추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방송에는 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대단합니다. 이대호! 4연타석 홈런이라니! 그것도 은퇴이후에 말이죠. 올스타전에서 홈런더비에서도 이렇게 홈런을 연타석으로 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이대호는 정말 괴물입니다. 경기는 19:2라는 엄청난 점수차이로 최강몬스터즈가 승리한 것으로 결론이 나겠습니다. 여기에서 경기를 더 한다고 해서 부산고교 선수들에게 득이 될게 없을 듯 합니다. 확실한 극약처방을 제대로 받은 부산고교, 그 중심에는 라이벌 경남고의 선배, 레전드 이대호의 4연타석 홈런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최강야구 이대호의 4연타석 홈런 바로보기링크
이대호의 4연타석 홈런 바로보기, 클릭하면 바로보기가 가능합니다(출처: JTBC)

 

오늘 최강야구 시즌2의 52회 이야기로 '최강 몬스터즈 VS 부산고'의 2차전 경기였는데요. 최수현의 홈런도 홈런이지만, 이대호의 4연타석 홈런으로 무려 8타점을 기록하며 19:2라는 대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속시원한 최강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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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2는 야구예능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예능이라고 하기엔 너무 진지한 야구 레전드들의 은퇴 이후의 야구경기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이번 51회차에서는 시즌1에서 붙었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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