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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잠수정 결국 폭발로 전원 사망, 탑승자 5인은 누구? 사건 전말과 배경, 논란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3. 6. 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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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월 19일에 타이타닉 잔해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 5명을 태우고 심해로 떠난 잠수정이 실종되었다결국 돌아오지 못한 잠수정이 되고야 말았다. 타이탄 잠수정에 탑승한 5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사건 전말과 배경, 논란 등도 살펴보자.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잔해가 100년 동안 해저 4,000m에 가라앉아 있다

1912년 4월 당시 최고급 여객선 타이타닉이 출항을 하였다. 타이타닉이란 이름은 “신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설계자의 과신이었다. 결국 빙산과 부딪히면서 침몰했다. 승선자는 2,200명 중에 1,500여명이 사망했다. 그리고서 대서양 바닥에 100년 넘는 시간동안, 해저 4,000m에 가라앉아 있는 것이다. 

 

 

 

타이타닉 잔해 관광 잠수정, 관광비는 1인당 비용만 3억 4,000만 원

오션스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이 심해를 잠수정으로 관광하는 상품을 낸다. 1인당 비용만 3억 4,0004,000만 원이다. 타이타닉 잔해 관광비였다. 하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한 잠수정이 되고야 말았다. 

 

미국에서 캐나다까지 미 해안경비대 “가용자원 총동원”을 하였다. 서울의 24배의 면적의 사이즈인 코네티컷 주 넓이만큼 수면 수색했다. 하지만 결국 전원 사망으로 결론, 출항 몇 시간 만에 폭발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실종 잠수정의 잔해로 보이는 5개의 주요한 부품을 발견했습니다.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물증입니다."-폴 핸킨/해저 전문가

 

 

 

 

 

그렇다면, 왜 이런 관광에 슈퍼리치들이 몰리는 건가?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슈퍼리치의 은밀한 사치’를 조명하고 있다. 슈퍼리치, 억만장자들이 최고가 관광이 유행하고 있다. 슈퍼리치 겨냥한 관광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타이타닉 잔해 관광비용 1인 25만 달러(3억 4,000만 원)였다. 대다수가 엄청난 부자였다.

 

새로운 경험 갈망... 부유층에... 인기” -NYT

 

세계적인 부자들이 이런 고가의 관광에 눈을 돌리고 있다. 달궤도여행경비는 1억 달러(1,300억 원), 국제우주정거장 체험 2,000만 달러(260억 원)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바보짓이라고 할 것이다. 첨단 혁명의 시대에 GPS도 달리지 않은 그 잠수정에 왜 자신의 목숨을 거느냐? 는 것이다. 

 

후에도 기술하겠지만, 슈처리치들이 이러한 '은밀한 사치관광'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CEO 스톡턴 러시가 이 관광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관광이 그들에게 또 하나의 호기심을 작용한 것이다.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에 탑승객 사망자 5인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탑승객, 사망자 5인(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 탑승객, 사망자 5인(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 폴앙리 나르졸레(1946-2023): 

향년 77세, 조종사. 프랑스의 심해 탐험가, 타이타닉호 전문가. 타이타닉 잔해 독점 인양권을 보유한 미국의 기업 ‘RMS 타이타닉’의 수중탐사 국장으로, 타이타닉 근해에 35회나 잠수하면서 타이타닉 잔해나 유물 인양에 앞장섰다고 한다.

 

  • 스톡턴 러시(1962-2023):

향년 61세. 오션게이트의 최고경영자 CEO.해당 잠수정의 총책임자. 항공우주 엔지니어 출신자이다.

2019년 초에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난파선을 보러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잠수정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그는 타이타닉 침몰 사건 희생자 부부의 현손녀의 남편이라고 한다. 당시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을 공동 소유한 갑부임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배에 남아 죽기를 선택한 노부부로 유명한 이시도어 &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가 바로 그의 아내 웬디 러시의 고조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그의 아내인 웬디 러시는 남편의 회사인 오션게이트에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녀 역시 최근 2년간 세 차례 잠수정을 타고 타이타닉 호 잔해를 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해미시 하딩(1964~2023):

향년 58세. 사망자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며 탐험가이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항공 산업의 판매와 운영을 다루는 국제 기업인 ‘액션 애비에이션(Action Aviation) 사의 회장이다. 2019년 기네스 세계기록 취득, 2021년 2인 잠수정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챌린저 해연을 방문, 2022년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경험하기도 했다.

 

 

 

  • 샤자다 다우드(1975-2023):

향년 48세. 아들과 함께 변을 당한 인물이다. 대기업 부회장 직함 외에도 WOW시그널로 유명한 SETI institute 이사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 누나인 아주메 다우드에 의하면 평소 동생이 타이타닉호 침몰에 대한 주제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그 위험에 대해 깊이 생각하거나 많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문은 조부 대부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재벌 그룹을 운영해 왔으며, 그는 몰타, 영국, 파키스탄의 삼중국적장로 알려져 있다.

 

 

  • 술래만 다우드(2004-2023):

향년 19세. 샤자다 다우드의 아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명문대 스트레스크라이드 대학 1년 재학생이다. 사고 이후 그의 고모인 아주메 다우는 술래만은 타이타닉 탐사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탑승을 무서워했는데, 탐사 일정이 아버지의 날과 겹쳐

아버지를 위해 탑승을 결정했다고 증언하며 오열했다.

 

탑승객 5명을 보면, 슈퍼리치라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지만, 또 하나는 비슷한 점은 침몰한 타이타닉 호에 대한 관심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관심뿐만 아니라 개인적은 인연과 관계성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망자의 친구이기도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논평

한편, '타이타닉' 영화를 감독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사건이 안전불감증이 일으킨 인재’라고 논평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 뿐만 아니라 10번도 넘도록 수천 미터 해저를 탐사하며 마리아나 해구의 딥 챌린저 해저 1만 898m를 1인 잠수정으로 잠수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민간 심해 잠수정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또한 사망자 중 폴 앙리 나르졸레가 카메론의 절친이었기 때문에

도 더 당황스럽고 착잡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년 전 대형 참사가 일어났을 정도로 기상이 안 좋은 곳을 뭐 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저런 잠수정 같지도 않은 자력추진 캡슐에 타서

돈 주고 가느냐?"

 
 

관광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 안전을 무시한 처사

그렇다고 해도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실종 잠수정을 둘러싸고 5년 전부터 회사 안팎에선 안전 우려를 제기했다. 공인기관 승인은커녕

어떠한 안전검사도 통과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안전성을 셀프 인증한 거죠. 실험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을 태우는 건 안되죠. 실험적이라면 사람을 태우고 심해로 내려가면 안 되는 겁니다.”-윌 코넨(MTS 유인잠수정위원장)

 

 

잠수정은 매우 좁디좁고 운전은 게임용 조이스틱 같은 것으로 운전을 했다고 한다. 온라인에서는 3만 8,000원에 판매되는 조이스틱이다. 더욱이 사망 시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잠수정 운영사, 승객에 면책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 언론에선, 돌이켜보면, ‘자살미션 같았다’, 또는 ‘균형 잡는 부품 케이블 타이로 묶기도 “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전에 해당잠수정을 타본 경험자들은 충격적인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최첨단 탄소섬유 잠수정이라고만 나와 있었어요. 게임 컨트롤러로 조정하는지도 몰랐고, 균형을 잡는 밸러스트에 건축 현장의 자재를 썼을 줄은 전혀 몰랐죠. “

 

”해저로 내려가자 통신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지금껏 4차례 해저를 내려갔는데 매번 수면 위와 통신을 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

 

오션게이트 타이탄호의 탑승 구조
오션게이트 타이탄호의 탑승 구조

 

아니나 다를까? 이번 사고에도 타이탄 잠수정과의 교신은 쉽게 끊어졌다. 

부실한 안전 설비, 잦은 고장, 미인증 설계, 조약 한 조작 방식이라는 심각한 한계를 안고 있는 타이탄 잠수정이었다. 하지만, 실종되어 사망한 타이탄 잠수정에 탄 자사 CEO 스턱턴 러시의 발언이 가관이다.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안전은 쓰레기 같은 것”이라고 하면서 "위험을 감수해야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허술한 안전 관리는 전혀 다른 얘기가 아닐까요? 결국 그는 부실한 타이탄 잠수정과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타이타닉 여객선도, 타이탄도 아쉬운 생명을 앗아가고야 말았다. 

 

 

논란

이 사건은 죽음의 계급화 논란이 있다. 타이탄 잠수정 실종사건으로 인해 2023년 6월 14일에 일어난 2023년 메시니아 난민선 침몰 사고는 수십 명의 사망자, 수백 명의 실종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5명의 슈퍼리치 갑부들이 실종된 본 사건에 묻혀 버려서 조명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도 언론이지만 미국과 캐나다가 나서서 수색작업을 벌인 것만을 봐도 알 수 있는 모양새이긴 하다. 

 

 

 

타이탄 잠수정이 태운 5명의 세계적인 슈퍼리치가 사망을 하였는데, 그들의 타이타닉 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남달랐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었는데, 이미 많은 탐험을 경험한 그들이었지만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결국은 큰 재앙을 불러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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