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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VS 뉴캐슬 33R 경기 후기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4. 4.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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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프리미어리그 33R는 현재 아스톤빌라와 승점이 60점으로 같지만, 승점차이에서 살짝 앞서고 있는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과의 원정경기를 떠나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다면 4위 수성이 가능한 토트넘인데요. 과연 경기는 어떻게 펼쳐졌을까요? 10-10을 앞둔 손흥민의 경기력은 어떠했나?

 

 

토트넘 VS 뉴캐슬 33라운드 선발라인업
33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  토트넘 홋스퍼 선발명단(출처: 토트넘 SNS)

 

 

 

이번 경기의 관전포인트

이번경기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들어갈 수 있는 빅4의 티켓을 안전하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기도 한 토트넘 홋스퍼였다. 물론 내년 시즌에는 EPL의 5위까지도 챔스 티켓이 주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일단 4위를 제대로 수성해야 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 이런 와중에 오늘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도움을 하나만 더 기록하면 득점-도움 각각 10-10을 4시즌 연속 기록하는 epl역사상 6번째 선수가 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토트넘의 손흥민은 득점 15개, 도움 9개를 기록중이다. 과연 손흥민은 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다소의 전문가들이 이번 뉴캐슬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은 무승부 아니면 승리를 예상을 했다. 슈퍼컴퓨터로 1만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렸는데, 양쪽 모두 승률이 동일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승부예측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시즌 23-24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를 했지만, 원정경기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 작년 시즌에서는 원정에서 6-1의 대패를 했던 토트넘이기 때문에 반드시 설욕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선발 라인업

토트넘 홋스퍼는 여전히 예상한대로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우고 양쪽  윙어로 베르너와 존슨을 내새웠다. 중앙에 메디슨을 세웠고, 중원은 사르 대신 벤탄크루를, 그리고 비수마를 선택했다. 센터백들은 포로, 로메로, 반더팬, 우도기를 선택했다. 골키퍼는 비카리오로 모든 이의 예상대로 선발라인업이 나왔다. 이런 라인업은 포스트테코클루 감독이 최애하는 조합이다. 빠르고 공격적인 전술에 최적합한 스타일이다. 요즘 클루셉스키가 너무 볼을 오래 끌고 발이 느리기 때문에 주전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공격축구의 핵심은 선제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막히니 득점자원이 빈곤해진 토트넘, 뉴캐슬의 전술분석이 정확이 적중하다

하지만, 역시나 에이스 손흥민이 아닌 왼쪽 윙어 티모 베르너에게 존슨이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줬지만 티모 베르너는 전반 초반에 그 공을 하늘로 날려버린다. 이게 티모 베르너의 취약점이다. 마무리가  안 된다. 빠르게 치달하는 것은 좋은데, 마무리가 늘 아쉽다. 역시 베르너는 베르너 했다. 손흥민이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생긴 공간을 티모 베르너와 존슨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양쪽 윙어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골 문 앞에서 패스를 통해 토트넘 선수의 마무리나 아니면 상대 선수를 맞고 자책골을 유도하는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기도 했다. 그런데, 티모 베르너가 너무 마무리가 안 되는 게 오늘도 여실히 드러났다. 토트넘의 가장 핵심적인 골 자원은 손흥민이다. 상대 뉴캐슬은 이를 알고 손흥민을 확실히 제압해주는 전술을 들고 나왔고 결국 다른 선수들은 마무리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전술분석과 대응을 통해 토트넘이 초반 기세를 좋았지만 결국 전반 30분 경에 첫골을 내준다. 확실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아쉬운 대목은 '닥치고 공격'은 좋은데,  플랜B가 없다는 점을 항상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더군다나 수비를 하다가 역습축구를 하는 팀에겐 항상 취약점을 제공하는 것이 토트넘이었는데, 오늘도 역시 그 대목을 집요하게 파고든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고 2분 후에 또다시 2:0으로 앞서가면서 토트넘의 멘탈이 나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항상 토트넘은 닥치고 공격 전술을 수행하다가 뒷공간이 열리면 반 더 팬이나 우도기, 포로, 로메로 등 센터백들이  스피드를 따라잡아 방패막이를 하는 경우였는데, 이게 항상 과부하가 되는 느낌이다. 오늘도 첫번째 골에서 우도기가 달려오는 상대방 선수를 막다가 넘어지고 또 반 더 밴이 따라가다가 넘어지고 결국 골키퍼와 1:1의 상황에서 선제골을 먹은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다: '플랜B의 부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축구 전술은 좋은데, 플랜A만 있고 플랜B가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다. 

오늘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최악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손흥민이 공격을 하다가 공을 빼앗기면서 역습에 당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후반전에 또 다시 3:0으로 끌려가면서 후반전 50분 조금 넘은 이른 시간에 주장 손흥민을 교체하는 전술을 단행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오늘 경기를 뛰다가 부상을 당한 포로 대신 에메르송, 그리고 손흥민을 교체한다. 손흥민을 왜 뺐을까? 골을 넣는 유일한 에이스기도 한 손흥민을 뺀다고? 결국 경기는 4:0으로 대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전반전 경기를 정주행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후반전 경기를 보기만 해도 속에  천불이 났기 때문에 전반전을 보지 않은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상대 선수 이사크는 오늘 2골을 추가하면서 득점순위에서 17골로 득점순위 공동3위를 랭크했다. 손흥민은 오늘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15골로 공동7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빠진다고 해서 제대로 된 경기를 했느냐? 더 최악이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에 대항하는 뉴캐슬은 더 기세가 올랐고 후반전 종료 전에 세트피스로 헤더골을 기록한다. 아 절망적인 토트넘의 상황이다. 

정리하면,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역대급의 졸전을 치른 경기이기도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약점이 제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도 못했지만, 손흥민이 공을 빼앗겼을때 백업을 해 줘야 하는  선수가 바로 비수마인데, 비수마가 공격라인에서 활약을 하긴 해도 수비할 때 움직임이 너무 느리다는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반 더 밴이 실수한 것도 맞지만, 반 더 밴이 실수하기 전에 비수마가 좀 더 내려와 커버를 해 줬더라면 반 더 밴이 그렇게 급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모든 것이 공격축구 하나만을 가진 창의 전술이 너무 공격라인을 올려버리니 당연히 뒷공간이 뚫리는 것은 맞는데, 그 대목을 조금 더 보완하는 전술적인 대응이 필요하겠다. 

 

 

 

 

그렇다면 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했을까?

아무리 손흥민이 대단하다고 하더라도 작심하고 협력수비를 하면 손흥민이 기회창출하기가 어렵다. 오늘도 아웃프런트로 멋지게 창조적인 패스를 해 줬지만, 그 기회를 골로 만들 수 없는 티모 베르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으로 경기의 무게감이 뉴캐슬에게 기울자 에이스 손흥민을 빼버리는 전략을 세우는 데 이건 토트넘 팀원 전체에게 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아무리 에이스라도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하는 경고장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손흥민에게 문책성 교체라고도 하기도 한다. 근데 손흥민을 뺀다는 것을 경기를 아예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이미 기운 경기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지 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다음 경기는 2주 후에 열린다. 그렇다면 이 교체는 분명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심리적인 메시지라고 본다. 하지만 이런 측면은 너무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추측해 본다. 손흥민을 빼면 도대체 누가 골을 넣는단 말인가? 이게 바로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점이자 취약점이다. 아마도 뉴캐슬 감독이 토트넘의 이런 양상을 주목하고서 처절하게 손흥민의 손발을 자르면서 토트넘을 침몰케한 것이 아닌가 싶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있을때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두 슈퍼 스타가 존재하니 상대방의 압박이나 관심이 두 갈래로 나눠지지만, 현재 토트넘에선 손흥민만 막으면 된다는 입장으로 접근해도 괜찮다. 베르너나 존슨 등 기타 선수들이 골을 넣는 것은 가뭄에 콩 나는 경우이다. 더군다나 스트라이커인 히샬리송은 부상중이니 그 톱 자리를 맡을 사람이 없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선수들의 존재감이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과부하된 집중 견제는 오히려 손흥민을 지치게 만든다. 물론 손흥민은 이런 '압박감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참패의 뉴캐슬전 33라운드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부재의 참패라 할 수 있는 33라운드 경기이다. 만약 손흥민이 원톱으로 계속 갇히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베르너를 빼고 손흥민을 윙어로 기용하든가! 물론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ST로 출전할 수 없으니 다른 선수의 가용성이 없긴 하지만, 이왕 3:0으로 지고 있는 경기라면 뭔가 색다른 시도를 해 보는 것도 필요한데, 너무 빤한 전술이었다. 게다가 뉴캐슬은 현재 13명이나 부상자 명단에 있는 일명 부상병동인데, 이들을 상대하는 토트넘이 이런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것은 분명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의 수정과 조정이 필요한 대목이 아닌가 싶다. 4:0이 뭐란 말인가? 이런 경기력을 보면 참 해리 케인이라는 스타플레이어, 스트라이커가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되었나 싶기도 하다. 이렇게 해서 토트넘의 33라운드 뉴캐슬전의 참패로 인해 4위 자리를 골득실차이 1점 차이로 아스톤빌라에게 내주고야 만다. 아스톤빌라는 33라운드 경기를 아스날과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스날이 이겨준다면 토트넘의 4위 자리를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홈에서 4:0으로 이긴 뉴캐슬의 기세가 좋아서 아스날이 이긴 보장이 힘들  수도 있겠다.

 

 

오늘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의 epl 33라운드 경기였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4:0 대패를 했다는 내용을 포스팅한다. 손흥민이 공격이 막히고 뉴캐슬의 전술 대응이 너무나 적확하게 들어맞으면서 역습위주의 뉴캐슬이 토트넘의 높은 공격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전술이 확실히 빛난 경기결과였다.

 

 

토트넘 홋스퍼 시즌 2023-24 EPL 경기일정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시즌 2023-24 프리미어리그 경기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해리 케인이 떠나고 손흥민이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를 치르게 될 2023-24시즌의 경기,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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