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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전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ft.이강인을 또 뽑았나?)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4. 3.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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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아시안컵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전에서의 명단을 황선홍 감독이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보자.

 

 

 

대한민국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전 국가대표팀 명단
대한민국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전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출처: KFA SNS)

 

 

대한민국 축국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 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PSG),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 공격수: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

주민규(울산)가 33세 333일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올랐다. 역대 최고령의 A대표팀 첫 발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주민규는 3시즌 50골의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과의 인연은 없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배제된 그였지만 이번에 황선홍호에 승선하게 된 신박한 경우이다. 이밖에 이명재(울산)과 정호연(광주FC)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게 되었다. 김문환(알두하일)과 권경원(수원FC), 조우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 등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 개인적으로 백승호의 승선이 너무 기대된다.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 대표팀 탈락한 이들

2023 AFC 아시안컵 엔트리(26명)과 비교했을때 12명이 탈락한 셈이다.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황선홍 사단의 눈도장을 2경기 연속골 찍었던 이승우가 발표 전날까지도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제외되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순민, 송민규(전북), 정승현(알와슬), 김주승(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박지수(우한 싼전)도 제외되었다. 

 

 

황선홍 사단은 55명의 예비 명단을 기초로 하여 2주간에 코치진과 함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찰했고 해외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했다. 부상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이렇게 해서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발표했다. 

황선홍호는 오늘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르게 된다. 황선홍 감독은 이 두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해야 하는 임시 사령탑인 셈이다. 물론 두 경기 이후에 결과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대표팀의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그의 보직이 대표팀의 임시직이 될 지 아니면 더 연장선상에 있을지 모를 일이다. 

 

  • 대한민국 VS 태국 월드컵 아시안2차예선전 
  •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 3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태국 라자망갈라스타디움

 

굳이 논란의 주인공, '뜨거운 감자'인 이강인을 왜 또 뽑았나?

황선홍 감독이 임시감독으로 내정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한번 뒤집어놓은 '이강인 탁구'사건 때문이었다. 축구팀 내부에서 중요한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전날 식사시간에 벌어진 탁구 사건으로 인해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사건이었다. 유교사회인 대한민국내에서 축구선수단의 선후배의 기강과 질서는 엄청나게 중요시되는데, 9살이나 많은 주장 손흥민에게 이강인이 보인 태도는 인성논란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이런 '뜨거운 감자'의 이강인이 결국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이강인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다소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전(VS 태국)은 이강인을 배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황선홍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이강인을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이 배후에는 주장 손흥민의 입장과 태도가 서려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대표팀이 어린 후배 이강인을 여기서 품고 용서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지금 대표팀에서 제외시키고 다음에 발탁하는 경우도 생각해봤을테지만, 이왕 곪아 터진 것이 터진 상황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데는 지체하지 않고 오히려 빠를 수록 좋다는 입장에서 이강인을 발탁하면서 대표팀을 다시 하나로 묶어보자는 취지로 대표팀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기에 이런 부분에서 차차 회복되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강인을 왜 또 뽑았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더 나아가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을 이번 태국과의 경기전을 통해 무관중 응원으로 대응하자는 일부의 여론도 있다. 이강인 사건에서 터졌던 아시안컵 4강 탈락,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 축구, 더 깊이 들어가면 결국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이다라는 견지에서 출발한 논지이기도 하다. 

 

 

3월에 있을 북중미월드컵 아시안 2차예선 VS 태국 과의 2경기를 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황선홍 감독이 발탁한 대표팀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보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축구국가대표팀이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일궈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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