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 MLB 내셔널리그NL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2. 11. 16. 14:33

본문

 

2022년 메이저리그야구MLB NL실버슬러거 수상자들이 발표되어서 22년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순전히 공격력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실버슬러거상인데요. 아메리칸리그AL에 이어 내셔널리그NL는 어떠했는지 한번 볼까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실버슬러거상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실버슬러거상이란?

실버슬러거상(Silver Slugger Award)은 말 그대로 메이저리그 각 부문, 포지션별로 공격력만으로 가지고 평가를 하는데요. 미국은 양대리그, 아메리칸리그 AL와 내셔널리그 NL로 나눠져 있어 양대리그별 포지션별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수상자 선정은 각 팀의 감독과 코치가 자기 팀을 제외한 포지션별로 선정하는데, 여기서 타율, 장타율, 출루율 등의 지표를 참고합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지명타자의 수상 부문이 있지만,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 없이 투수가 인터리그에선 타격을 하기 때문에 투수 부문도 수상자가 선정됩니다. 

 

 

 

2022 MLB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Silver Slugger Award 수상자

미국 메이저리그 2022년 시즌이 끝이 났습니다. 시즌이 끝이 나면 그해의 우수선수들을 선정하는데요. 특별히 오늘은 실버슬러거상 수상자(AL)들을 한번 모아 봤습니다. 골든글러브상은 수비 부

karl21.tistory.com

 

 

 

2022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2022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 1B |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세인트루이스STL)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317 .404 .578 .982 106 178 35 115 7 79 141

타격 1위는 폴 골드슈미트이다. 2위가 프레디 프리먼(LAD)인데, 타율은 .325로 프리먼이 더 낫다. 하지만 홈런갯수와 타점수(21개, 100타점)에서 골드슈미스가 앞선다. 당연히 OPS에서 .918로 프리먼이 딸리는 수준이다. 메이저리그를 몇년 째 손 놓고 있었는데, 35세의 골드 슈미트는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인 듯 하다. 폴 골드슈미트는 2022 NL 행크아론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2022 NL 실버슬러거상과 행크아론상을 거머쥔 폴 골드슈미트(출처: MLB 인스타)
2022 NL 실버슬러거상과 행크아론상을 거머쥔 폴 골드슈미트(출처: MLB 인스타)

 

 

 

 

 

 
  • 2B 제프 맥닐JEFF McNEIL(뉴욕메츠NYM)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326 .382 .454 .836 73 174 9 62 4 40 61
제프 맥닐은 양대리그 2루수부문 타격에서 3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내셔널리그에서 3할을 기록한 유일한 타자이고, 양대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지닌 선수이다. 타격왕을 차지한 제프 맥닐이다.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나도 헷갈린다. 
 

 

 
 
  • 3B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세인트루이스STL)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93 .358 .533 .891 73 163 30 103 5 52 72

3루수 부문 타격부분에서 1위는 매니 마차도(SD)이다. 매니 마차도는 한국의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같은 선수라서 다들 친숙할 것이다. 볼티모어에 있을 때 MLB방송을 많이 본 것 같다. 마차도는 1위, 2위가 아레나도이다. 마차도가 아레나도 보다 타율을 .298로 높다. OBP .366, SLG .531, OPS도 .897로 높다. 마차도는 172개의 안타, 홈런 32개, 타점 102타점, 도루 9개, 볼넷도 63개로 아레나도 보다 높다. 단지 아레나도가 마차도 보다 나은 것은 타점 1개 더 많다는 것과 삼진이 적다는 것이다. 마차도는 거포형이라 삼진이 아레나도 보다 거의 배에 가까울 정도의 133개로 많다. 마차도가 아레나도에게 진 것은 삼진 개수 때문일까? 싶다. 감독과 코치진들이 투표하는 것이기도 하니 뭐라 할 말은 없다마는 마차도가 실버슬러거 받지 못한 것은 좀 아쉽긴 하다. 마차도 너무 좋아!

 

 

 

 
  • SS 트레이 터너TREA TURNER(LA다저스LAD)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98 .343 .466 .809 101 194 21 100 27 45 131
류현진이 있을때의 다저스의 라인업만 생각하고 있다가 지금 보니 많은 변화가 있다. 특별히 트레이 터너가 다저스의 중심타선으로 들어섰나 보다. 93년생의 젊은 피, 트레이 터너는 유격수 부문, 내셔널리그 타격부문 1위이다. 득점 1위, 도루 1위이고 타점은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 보다 7개가 작다. 린도어는 홈런과 타점에서 유격수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타율(.270)과 득점(98), OPS에서 트레이 터너에 밀렸나 보다.

 

 

 

 

 

 

 

  • OF 무키 베츠MOOKIE BETTS(다저스LAD)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69 .340 .533 .873 117 154 35 82 12 55 104

MLB자료를 찾아보니 내셔널리그 외야수OF중에 3할을 넘긴 타자가 없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애런 저지, 앤드류 베닌텐디(이상 NYY) 두 사람만 3할을 넘겼다. 3할 타자가 이처럼 힘들다. 무키 베츠는 타율은 NL외야부문에서 4위에 그쳤지만, 단연 앞서는 것은 바로 OPS이다. OPS가 NL리그 외야부문 1위이다. 그리고 막강한 파워, 홈런이 35개이다. 무키 베츠가 만약 1번타자를 치지 않고 3-4번을 쳤다면, 그는 30홈런 100타점을 무조건 넘을 수 있는 타자이다. 각 팀의 감독과 코치진이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타자이다.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했었는데, 무키 베츠가 보스턴에 있을때 밤에 꿈을 꾸었는데, 무키 베츠가 LA다저스로 가는 것이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죠. 무키 베츠가 LA다저스로 간다고? 그랬는데, 얼마 있다가 LA다저스로 이적하는거 있죠? 너무 신기하고 놀랬던 일화가 있다. ^^ 내 꿈에 등장한 무키 베츠인지라, 더 정이 가는 친구이다. 

 

 

2022실버슬러거 상 뿐만 아니라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야구천재, 무키 베츠(인스타그램)

 

 

무키 베츠는 명실상부 현역 최고의 외야수 중의 한 명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고,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LAD로 이적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MVP급 활약을 펼쳤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그가 2루수가 원래 자리이지만, 보스턴시절 붙박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있었기에 외야로 전업했다. 하지만 넓은 시야와 송구실력으로 내야에 놔두긴 아까운 나머지 외야수로 아예 전향한 듯 하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최정상급 현역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무키 베츠이다. 주루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것은 아닌데, 주루 센스, 감각이 타고난 것 같다.

 

 

 

매 시즌마다 MVP컨텐더급 성적을 뽑아낼 수 있는 대선수이자, 2010년대 이후 마이크 트라웃(LAA), 저스틴 벌랜더(HOU), 클레이튼 커쇼(LAD) 등과 함께 야구계에서 손꼽히는 레전드 선수 중의 한 명이다. 무키 베츠의 나이는 1992년생으로 30세이다. 무키 베츠는 한국에선 발음이 비슷한 '묵힌 배추'라고도 부르고 포스트시즌의 활약을 보고서 '배추 도사'라는 말도 나돌았다고 한다. 2021년 메이저리그 유니폼 판매량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 바로 무키 베츠의 유니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무키 베츠의 인기는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인 것 같다.  

 
 
 
 
  • OF | 카일 슈와버KYLE SCHWARBER(필라델피아PHI)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18 .323 .504 .827 100 126 46 94 10 86 200
MLB방송을 거의 보지 않던 제가 김하성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에 살짝 훔쳐보긴 했다. 그때 필라델피아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경기였고, NL 챔피언십경기였는데, 필라델피아가 타선에 힘을 많이 준 이적시장이었다면서 그 예로 슬러거 카일 슈와버의 영입을 이야기하였다. 카일 슈와버는 2015년에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는데, 올해 3월에 필라델피아로 이적을 했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홈런이 46개나 된다. MLB전체 홈런 2위이다. 애런 저지 다음으로 많은 홈런 개수이다. 타율은 좀 저조하지만, OPS가 외야부문 3위이다. 득점, 타점, 무엇보다 압도적인 홈런 개수가 임팩트가 있다. 물론 삼진 개수 200개도 대단하지만 홈런을 저렇게 때려내는데 삼진도 좀 많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카일 슈와버는 임팩트가 있어서 2할대 초반이지만 실버슬러거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NL 외야수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카일 슈와버(PHI)
NL 외야수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카일 슈와버(PHI)

 

 

 

 

 

 

 

 
  • OF 후안 소토JUAN SOTO(샌디에이고SD)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42 .401 .452 .853 93 127 27 62 6 135 96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에서 같은 한솥밥을 먹는 친구, 후안 소토이다. 후안 소토는 타율을 저조하지만(카일 슈와버보단 낫지만) OPS가 무키 베츠에 이어 2위이다. 그리고 출루율이 대단하다. 출루율이 .401이다. 예전에 추신수가 MLB에서 리드오프일때 이럴 때가 있었죠. 볼넷이 무려 135개이다. 그러니깐 출루율이 4할이 넘는다. 이 친구도 실버슬러거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NL 외야 실버슬러가상은 OPS가 높은 1-3위가 다 휩쓸었다.

 
 
 
  • C| J.T.리얼무토 J.T. REALMUTO(필라델피아PHI)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76 .342 .478 .820 75 139 22 84 21 41 119
포수부문에서 타격1위를 차지한 리얼무토가 실버슬러거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포수부문의 2위, 윌 스미스Will Smith(LAD)도 있지만, 타율이 .260으로 떨어지는 수치이다. 홈런이나 타점갯수에서 윌 스미스가 2-3개 정도 앞서지만 OPS에서 .808로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 DH 조쉬 벨JOSH BELL(샌디에이고SD)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66 .362 .422 .784 78 147 17 71 0 81 102

조쉬 벨도 김하성과 같은 소속인 샌디에이고 선수이다. 조쉬 벨이 이전에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있을때 한 솥밥을 먹은 것으로 기억한다. LG트윈스에서 2014년도에 뛰었던 조쉬 벨은 1986년생이다. SD의 이 조쉬 벨은 1992년생이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득점, 홈런, 타점, 볼넷까지 모두 1위이고, 삼진 개수도 가장 적은 수치이다. 

 

 

 
 
 
  • UTIL 브랜든 드루리BRANDON DRURY(샌디에이고SD)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성적 .263 .320 .492 .812 87 136 28 87 2 38 126

1992년생(30세)의 브랜든 드루리는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된다. 2011년 싱글A로 승격,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지만, 2012년에 타율 2할대로 부진하다가 이렇게 저렇게 고생하다가 2015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로 무대를 옮기면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었다. 애리조나에선 2017년까지, 그리고 2018년에는 뉴욕양키스에 있다가 그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서 2020년까지, 그리고 또 다시 2021년에는 뉴욕메츠, 2022년에는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다. 하지만 22년 8월에 또 다시 샌디에에고 파드리스로 무대를 옮긴다. 저니맨의 이력이다. 하지만, 그는 22년에는 UTIL부문에서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게 된다.

 

브랜든 드루리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제대로 된 출전보장도 받지 못한 채 뉴욕 메츠, 신시내티에서도 마이너계약으로 출발해 메이저에 콜업된 케이스이다. 타격은 2할 중후반대의 타율과 홈런도 15-20개 정도 쳐줄 정도의 파워, 올해는 홈런이 28개나 된다. 그러나 가장 큰 약점은 주루센스가 좋지 못한 점이다. 발은 빠른데 말이다. 하지만, 그가 저니맨으로 전전긍긍하면서도 중용받을 수 있는 점은 바로 그가 유틸리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야와 외야 모두 해당 포지션들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해준다는 강점 때문인 것이다.

 
 
 
 

 

데이터를 뒤지다가 우리 한국선수 김하성의 성적은 어떠한가 싶어 한번 찾아 보았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SD)의 22년 성적

지표
구분
타율
AVG
출루율
OBP
장타율
SLG
출루율+장타율
OPS
득점
R
안타
H
홈런
HR
타점
RBI
도루
SB
볼넷
BB
삼진
SO
김하성
성적
.251 .325 .383 .708 58 130 11 59 12 51 100

김하성의 장점은 수비능력이다. 골든글로브상 후보까지 올해는 올랐는데, 내년에는 한번 기대해 보자. 하지만 타격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가? 그래도 김하성 너무 좋다!

 

 

 

 

2022년 MLB 골든글러브수상자 발표, 유격수 후보 김하성은 아쉽게 탈락

미국의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부문 골든글로브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유틸리티부문도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대한민국의 자랑 김하성도 유격

karl21.tistory.com

 

 

솔직히 2022년 MLB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포스팅은 짧게 끝낼 줄 알았는데, 이게 통계자료까지 참고하다 보니 시간을 너무 소모해버렸다. 하지만, 그 통계 보는 게 너무 흥미로웠다. 역시 야구는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구나 싶었다. 요즘은 선수에 대한 모든 정보와 데이터가 MLB.com에 가면 다 찾아볼 수 있으니 참 대단한 시대를 살고 있구나 싶다. 아무튼 야구는 '숫자의 과학, 숫자의 스포츠'라는 것을 아주 확실하게 느낀 포스팅이었다.

 

 

 

오늘은 2022년 내셔널리그NL 실버슬러거상 수상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무키 베츠, 카일 슈와버 이전에 친숙했던 이름들이 등장해서 굉장히 설레고 좋았던 포스팅이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야구에 대해 이렇게 설레어하는 줄은 몰랐네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