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8강 1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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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8강 1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2. 12. 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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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첫번째 경기인 <브라질 VS 크로아티아>입니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지난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의 주인공이었던 크로아티아의 격돌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토너먼트의 강자, 크로아티아 VS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영원한 우승후보이며 최고의 강자인 브라질을 맞서는 크로아티아, 과연 노장들의 마지막 투혼이 결실을 맺을까 하는 것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고, 브라질은 유럽 팀은 만나기만 하면 한없이 작아지는 듯한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관심사입니다.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중원의 맞대결로 인해 서로에게  소강상태인데요. 먼저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노장 루카 모드리치는 A매치 160경기째 출전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FC),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FC),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ㄷ) 등 이런 MF들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그래서인지 브라질의 공격수 히샬리송에게 공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브라질이 답답해질 듯 한데요. 크로아티아의 전술이 먹히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양팀 모두 스트라이커에게 공이 가는 기회가 없는 양상입니다. 

근데 보니깐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잘 하네요. 안 그래도 이전 16강에서 일본과의 승부차기에서 3개나 선방했던 골키퍼의 존재감이 또 나타나는 대목입니다. 후반전 종반으로 가지만 답답한 것은 오히려 브라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오히려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에서 끈질기게 싸우다가 결국은 3위, 준우승까지 가는 기염을 토하는 내공이 있기 때문에 연장전을 가고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결과는 모를 일입니다. 

전후반 통틀어 두 팀 모두가 득점을 하지 못해 결국은 30분의 연장전.후반전을 가지게 됩니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답답할 것이고, 크로아티아의 감독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어간다고 좋아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브라질의 공격수&#44; 네이마르 쥬니오르 Neymar da Silva Santos J&uacute;nior(출처: 네이마르 인스타)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 쥬니오르 Neymar da Silva Santos J&uacute;nior(출처: 네이마르 인스타)

 

 

 

 

 

긴 골 침묵을 깬 선수는 바로 네이마르의 발에서 

연장전 거의 막바지 꽉찬시간에 선제골이 바로 네이마르의 발에서 나옵니다. 네이마르의 네임밸류를 알 수 있는 최고의 감각적인 골이었습니다. 골대 옆으로 가서 골키퍼를 제치고 각도 잘 없는 골대 오른쪽에서 골을 결정짓는 네이마르의 골입니다. 철벽수문장 리바코비치의 그물망을 흔드는 네이마르의 최고의 골이었습니다. 인제 브라질 역대 최고의 기록인 펠레의 A매치 77골과 동률이 되는 기록입니다. 역시 네이마르였습니다. 네이마르는 A매치 출전기록과 골기록까지도 다 갈아치울수 있는 기세입니다. 공격수치고는 독보적인 기록을 쓰고 있는 네이마르입니다. 왜냐하면 브라질이 워낙 선수층이 두터우니깐 수비수라면 센츄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공격수라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게 대단했던 호나우도 조차도 100경기를 뛰지 못해 센추리 클럽가입이 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네이마르는 조금 더 다르다는 평입니다. 벌써 130경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네이마르입니다. 네이마르가 이제 1골만 더 추가하면 역대 브라질 최고의 골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그런데, 페트코비치의 동점골이 터지다

그런데, 연장 후반에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로아티아의 K리그 공격수였던 오르시치가 도움을 준 한번에 온 기회를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골로 연결시킵니다. 페트코비치의 슈팅이 상대방의 수비수에 맞으면서 골이 됩니다. 감독이 선수교체를 하자 말자 용병술이 통합니다. 오르시치는 자기욕심 안 내고 교체하자 마자 도움을 기록합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교체한 후 도움을 기록했는데요. 연장 177분에 동점골이 터집니다. 완전 절망에 빠졌던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차기전으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 오히려 뒷통수를 맞은 브라질입니다. 승부차기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연장 후반 루즈타임은 2분이 주어집니다. 

 

 

 

 

 

승부차기 결과: 올드 야신 VS 뉴 유망주의 대결

브라질 최고의 골키퍼는 알리송이 있습니다. 손흥민의 골을 어깨로 스치면서 노골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젊은 골키퍼 리코바비치는 엄청난 선방을 하였던 선수인데요. 과연 오늘 누가 웃고 누가 울지 기대가 됩니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찹니다. 1번 키커는 블라시치입니다. 키커냐? 키퍼냐? 정중앙으로 차서 성공을 해버립니다. 골키퍼의 심리를 이용해 가운데 상단에 차서 멋지게 성공시켜버립니다. 브라질의 1번 키커는 2001년 호드리구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호드리구의 킥 방향을 리바코비치가 막아냅니다. 2번 키커, 모드리치는 이번에도 제일 중앙으로 그대로 차서 성공시킵니다. 2번 키커는 골대 왼쪽으로 완전 구석에 차서 골을 성공시킵니다.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방향을 제대로 읽긴 했는데 너무 구석이라 못 막았습니다. 3번 키커, 모드리치는 골키퍼를 확실히 속이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넣어버립니다. 골키퍼는 반대편을 예상하고 몸을 날립니다. 3번 브라질 키커, 페드로입니다. 완전 타이밍을 속이면서 네이마르 스타일로 차려고 하다가 한 템포 쉬고 왼쪽으로 차 골키퍼를 속이면서 성공합니다. 4번 키커는 K리그 출신의 오르샤, 오르시치가 진짜 골대 왼쪽 구석으로 성공시킵니다. 대박으로 잘 찼네요. 무조건 넣어야 하는 상황에 4번 키커, 마르티뉴스입니다. 아, 그런데, 그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서 튕겨 나와 버립니다. 승부차기에서 결국 브라질이 이렇게 무릎을 꿇고야 마는군요. 5번 키커는 아마 네이마르였을 것 같은데, 네이마르가 승부차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잃어버렸네요. 

 

구분 1 2 3 4 5
크로아티아 블라시치 O  O 모드리치 O 오르시치 O  
브라질 호드리구X 카세미루 O 페드로 O 마르티뉴스 X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첫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44; 경기결과(출처: 크로아티아 국대 인스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첫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경기결과(출처: 크로아티아 국대 인스타)

 

 

 

 

기대했던 브라질의 승리는 승부차기로 크로아티아에게 뒷덜미를 잡히다

네이마르가 골을 넣으면서 완전 브라질의 승리로 굳어가는가 싶었는데요. 승부차기 결과 4:2로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을 꺾어 버립니다. 솔직히 브라질의 1번 키커가 너무 어린 선수가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이 결국 우려의 요소가 되었고 브라질의 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영원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이 또 8강에서 무릎을 꿇고야 맙니다.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브라질이 순항을 했는데 결국 토너먼트의 승자인 크로아티아가 승리했습니다. 솔직히 이거 보면서 좀 충격받았습니다. 당연히 브라질이 우승으로 향한 길로 갈 줄 알았는데 크로아티아가 의외로 끈질기게 달라붙는 근성있는 팀이었군요. 승부차기 도사들만 모여 있는 것 같군요. 일본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이기더니 말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야신&#44; 리바코비치Dominik Livaković RB(출처: 리바코비치 인스타)
크로아티아의 야신, 리바코비치Dominik Livaković RB(출처: 리바코비치 인스타)

 

 

 

오늘의 진정한 MVP는 리바코비치? 페트코비치?

진짜 이번에 네이마르가 계속 8강-4강-결승까지 올라가면서 펠레의 기록을 깨길 바랬는데, 승부차기에서 이렇게 뒷덜미를 잡혀 버리는군요. 정말 월드컵의 경기결과는 알 수가 없네요. 크로아티아의 기세가 너무 좋은데요. 특별히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진정한 야신이군요. 브라질의 알리송(리버풀 FC)이 크로아티아의 리바코비치(95년생,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무릎을 꿇고야 맙니다. 리바코비치의 몸값 오르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크로아티아 국민들 진짜 행복하겠습니다. 눈물의 드라마같은 순간입니다. 네이마르가 골 넣을 때 진짜 나락을 떨어지는 것이었는데, 그걸 다시 만회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여 가장 먼저 크로아티아가 4강에 선착했습니다. 내심 브라질이 올라가길 바랬는데 의외입니다. 월드컵의 승패가 이렇게 예측불허라니 충격적입니다. 역시 기량이 뛰어나다고 해서 무조건 우승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크로아티아 진짜 좋겠습니다. 손흥민과 동선 겹쳐 늘 욕했던 페리시치인데, 너무 감동적인 경기내용이고 결과여서 축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대단한 크로아티아입니다. 37살, 모드리치 리스펙! 

 

 

 

 

 

오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1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면서 1:1로 무승수, 결국 승부차기로 4:2 크로아티아가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면서 4강의 주인공이 됩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4년 뒤를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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