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10회, 11회 대사중심의 줄거리(ft.아쉬운 점: 교실에서의 복수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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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10회, 11회 대사중심의 줄거리(ft.아쉬운 점: 교실에서의 복수는 어디로?)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3. 3. 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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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파트2가 오픈된 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요. <더 글로리>를 보면서 메모한 것들을 위주로 글을 한번 써 보고자 하는데, 지난번에 9회에 대한 이야기를 썼고 오늘은 10회부터의 줄거리와 개인적인 해석이 되겠네요.

 

 

 

 

파트2의 9회(화)의 이야기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9회 줄거리

넷플릭스의 파트2가 오픈되면서 많은 이야기꺼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흥미로운 컨텐츠가 있으면 메모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파트2를 보면서 메모한 것을 위주로 정리한번 해볼까 합니

karl21.tistory.com

 

 

더 글로리, 10회 대사중심의 줄거리

하도영(정성일 분)이 학폭의 주인공인 아내, 박연진(임지연 분)의 정체를 양파껍질 까듯이 까면서 하는 대사입니다.

 

"넌 늘 진심이구나, 박연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거주했던 빌라에 들어선 박연진, 자신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사진들이 벽에 붙여져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 와중에 다 아는 인물인데, 모르는 한 사람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딱 이 얼굴만 모르겠더라구

 

바로 문동은의 모든 정보통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남(염혜란 분)의 남편, 이석재의 사진이었습니다. "같은 편을 먹고 싶어요, (제 남편을) 죽여줘요."라고 하면서 문동은의 편에 섰던 강현남인데요. 박연진이 정보통을 이용해 결국 문동은의 자동차등록증이 두 개라는 발견하고 그 하나가 바로 강현남이 몰고 있는 차량인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자신이 처음 본 남자의 사진은 바로 강현남의 남편의 사진이었죠. 이 일을 계기로 강현남이 문동은을 만나는 장소를 박연진이 덮칩니다. 그리고서 강현남에게 협상을 하게 됩니다. 너무 놀란 강현남! 그러면서 박연진은 왜 문동은과 강현남이 서로 한 편을 먹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둘 다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구나!

 

 

강현남은 자신의 정체가 들킨 것에 충격을 받으면서 딸을 가지고 협박을 하는 박연진의 정보통으로, 프락치로도 활동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후에 보여주지만, 문동은이 자신의 빌라에서 사라진 사진을 한장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이석재의 사진이라는 것을 먼저 알았다는 것입니다. 

 

 

문동은의 빌라에서 사진을 찾다(출처: 더글로리 인스타)
문동은의 빌라에서 사진을 찾다(출처: 더글로리 인스타)

 

 

사람은 누구에게나 아킬레스 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바닥에 바닥을 치고 복수, 리벤지를 하기 위해 18년을 기다렸던 문동은에게도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문동은을 뒤흔들 수 있는 요소가 남아 있었는데요. 바로 박연진이 문동은의 모친을 건드립니다. 그리고서 제안을 합니다.

 

"동은이가 평생 벌 돈 제가 드릴께요."

 

 

그러면서 문동은이 교사를 하지 못하도록, 학교에서 잘리게끔 해달라고 하나밖에 없는 핏줄인 모친을 건드립니다. 모친도, 엄마도 엄마 나름이지, 2천만원의 합의금으로 자식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간 엄마인데, 하지만 엄마는 엄마입니다. 박연진이 문동은의 모친과 강현남을 두고서 이런 대사를 날립니다.

 

"나를 상대할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네"

 

 

 

 

한편, 하도영은 문동은의 의도에 대해 알게 되는데요.

 

"손명오를 내가 찾길 바랬네."

 

그런 와중에 최혜정(차주영 분)을 시켜 박연진을 주여정(이도현 분)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발걸음하게끔 만드는 문동은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박연진은 뜬금없이 주여정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남자들은 보통 어디까지 용서해요?"

 

 박연진의 캐릭터는 지금 용서를 운운할 때가 아니죠. 용서는 자신의 잘못을 처절하게 깨달은 자만이 용서에 대해 눈을 뜨는 단계인데, 그 용서라는 것이 잘못한 자가 입 밖으로 끄집어낼 요소가 아니라 그 잘못의 damage로 인해 고통받고 상처받은 이가 끄집어내야 할 단어입니다. 박연진의 캐릭터가 워낙 악녀이니 그럴 수 밖에 없죠. 

 

 

주여정의 병원을 찾은 박연진
주여정의 병원을 찾은 박연진

 

 

 

더 글로리, 11회 대사

문동은이 하도영을 만납니다. 그리고서 자신의 복수의 끝이 어디인지를 살짝 언급합니다.

 

"연진이 옆에 아무도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연진이 영광 같아서요...폐허로 남기를 바라..."

 

그런 와중에 주여정이 문동은의 복수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망나니는 어명의 이유에 상관 없어요."

 

 

더 글로리의 아쉬운 점&#44; 문동은의 체유관이라고 불렀던 교실에서의 복수는 어디로
더 글로리의 아쉬운 점, 문동은이 자신의 체육관이라고 불렀던 교실에서의 복수는 어디로

 

 

 

<더 글로리>의 아쉬운 점, '문동은이 자신의 체육관이라고 불렀던 교실'에서의 복수는 어디로?

더 글로리가 끝이 났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속출되는 가운데 특별히 스토리전개, 이야기에서 '하예솔'의 선생이 된 문동은이 과연 왜 교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처리가 미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말 박연진을 제대로 복수하기 위해 하예솔의 담임교사가 되었는데, 하예솔을 중심으로 얼키고 설킨 이야기들은 많지만 정작 교실중심에서 터져나오는 리벤지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문동은 하예솔이 박연진의 딸이긴 하지만, 아이라는 이유로 지켜주는 모양새인데요. 복수극에 있어 복수자인 문동은의 복수가 시청자들에게 지지받기 위해선 문동은이 선해야 한다는 것을 '하예솔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냐?'로 정리되는 것 같은데요. 그런 와중에 이건 스포이지만 문동은은 결국 자신의 모친의 주작질(?)로 인해 교실에서 쫓겨나는 교사가 되고야 맙니다. 결국 문동은은 교사가 된 결정적인 이유가 흐릿해져버리는 결과를 낳고야 맙니다. "교실이 나의 체육관이다"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복수를 시작했던 문동은인데, 그 슬로건이 굉장히 무의미해져버린 스토리입니다. 당연히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복수극을 펼치는 인간이라면 그의 복수도 마땅히 용납되어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엄포를 놓았다면 무언가 결과물을 내줘야 하는데 흐릿해져 버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물론 이런 아쉬운 대목이 <더 글로리>의 성과를 폄하시킬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블로그 주인장, 카알KaRL21의 생각입니다. 

 

 

 

 

<더 글로리> 10회, 11회에 대한 대사중심의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줄거리가 디테일하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제 기억을 덤성덤성 주워와서 이렇게라도 메모를 남겨봅니다. 마지막에는 더 글로리의 아쉬운 점도 한번 생각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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