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늘 새벽 3시 45분에서 벌어진 웨일즈와의 원정 친선경기는 아쉽게도 무승부 0-0을 기록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했지만 계속 승리를 하지 못하는 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을 알아볼까요?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유효슈팅 1회, 슈팅은 4회 정도에 불과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상대팀은 웨일스는 슈팅 11개, 유효슈팅 4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점유율에선 앞섰지만 결국 축구는 골이 아닙니까?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A매치 성적은 3무 2패입니다. 참고로, 웨일스는 A매치 2경기 중 우리 대한민국과 하는 경기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라트비아 원정경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웨일즈를 상대한 우리 나라가 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포지션 | 이름 |
GK | 김승규 김준홍 조현우 |
DF | 강상우 김민재 김영권 김주성 김지수 설영우 안현범 이기제 정승현 |
MF | 문선민 박용우 손흥민 양현준 이동경 이순민 이재성 홍현석 황인범 황희찬 |
FW | 오현규 조규성 황의조 |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원들로서는 유럽파들 중에 엄청난 활약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최근 김민재가 FIFA 발롱도르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중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입니다. 작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나폴리를 마라도나 이후에 30여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올해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그리하여 무패행진을 계속하면서 토트넘을 EPL 2위로 올려놓는 활약에 이번 경기가 많이 주목을 받았습니다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예상했던 대로 전술운용의 부재, 그리고 다들 알다 싶이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클린스만 감독의 ‘원격근무’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음 주에 벌어지는 다음주 수요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벌어지는 9월 A매치 2번째 경기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한민국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16강 진출과 아울러 대내외적으로 벤투 감독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인 평가였습니다. 벤투 감독이 떠날 때 국민 모두가 아쉬워했던 대목이 있는데요. 축구협회의 아쉬운 대목이 역력해 보이는 와중에 슈퍼스타 급의 클린스만 감독이 오면서 축구협회가 뭔가 일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분위기였는데. 작금의 현실을 보니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끌려다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협회가 국가대표 감독인 클린스만에게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하는데 지금은 클린스만 감독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뒤, 다시 또 생일파티하러 또 출국하고, ESPN에 나가서는 대한민국 감독은 하나의 월급 나오는 루트일 뿐이고 자신은 K리거들에겐 관심은 없고, 외국에 돌아다니면서 축구경기나 하고 토트넘 출신이다 보니 손흥민 이야기나 외국 클럽 이야기들만 하고 앉아 있으니 국가대표 경기가 제대로 될 수가 있겠습니까? 마치 국대 감독의 부업이고 ESPN 출연이 본업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슈퍼스타 출신의 스트라이커 선수였으니 그 이름 그대로 국대 감독의 소소한 업은 뒤로 하고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걸 하는군요. 역시 이름값 하는 클린스만 감독입니다. 축구 선수일 때 너무 좋아했는데, 감독으로선 영 시원치 않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올 때부터 이미 자기 집을 너무 좋아해서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재임시에도 미국에서 감놔라 배놔라 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모든 것을 원격으로 방송하고 원격으로 선수명단도 발표하고 난리입니다. 조만간에 국가대표 경기도 원격으로 감독할 날이 오겠습니다. 역시 클린스만 감독은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네요. 클린스만 감독을 데리고 올 때 분명히 밝혔는데요.
“재임기간 국내 거주 여부를 중요하게 평가할 것”
그런데, 이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고 미국에서 늘 휴가를 즐기면서 월급만 따박따박 받고 있습니다. 국내 K리그 경기에는 관심도 없고, 유럽경기나 보러 가지...아 답답합니다! 데리고 올 사람이 아니었는데, 데려왔나 봅니다. 뭐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감독이 본이 되지 않는데, 선수들에게 무슨 전술이나 무슨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슈퍼스타 손흥민이나 김민재만 믿고 있다가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또 된통 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축구협회가 분발해서 클린스만에게 제대로 요구를 하던지, 무슨 사대주의도 아니고 원격감독하는 감독이 무슨 자격이 있냐고 제대로 된 요구를 했으면 합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지? 애꿎은 선수들만 고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 성적이 고작 3무 2패이고 승리가 없다는 그 원인을 저는 '원격' 좋아하는 클린스만 감독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축구감독이 '대면'을 좋아하지 않고 '비대면'을 좋아하면 될 축구도 안 되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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