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비유럽인,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캡틴을 달고 센세이셔날 팀 분위기와 성적을 내고 있는 손흥민에게서 스페인의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적설이 나오는지에 대해 이유와 원인을 3가지 정도로 한번 알아볼까요?
현재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2로 아쉽게 무승부경기를 펼쳤지만 그 멀티골의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습니다. 작년 시즌 아스날은 초반부터 엄청난 상승세로 1위를 선점하다가 후에는 맨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는데요. 그런 아스날을 상대하면서 선제골을 내주고 따라붙고 또 역전골을 내주고 또 동점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손흥민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이 아스날의 두 골 모두 듬직한 수문장, 로메로에게서 나왔다는 것인데요. 하나는 로메로의 발이었고, 또 하나는 로메로의 손이었다는 점입니다. 믿었던 로메로가 직접적으로 상대팀의 골에 관여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이 모든 로메로의 부담을 덜게 만들어주는 선수가 바로 캡틴, 손흥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흥민이 골을 넣고 나서, 달려가 로메로를 위로했다는 점에서 손흥민이 팀의 형님이자 캡틴으로 수준높은 리더십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손흥민의 두 골, 모두 완벽한 피니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손흥민의 폼이 엄청나게 올라와 벌써 5골을 넣었고 그로 인해 엘링 혼란드(8골)에 이어 EPL 득점2위를 달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손흥민은 솔직히 슬로우 스타터입니다. 골이 늦게 터지지만, 몰아서 넣기도 잘 하는 유형의 선수인데요. 지금 프리미어리그 6R까지의 경기에서 5골의 기세이면 엄청납니다. 솔직히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잡은 해리 케인, 영국축구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고 아이콘이기도 한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그 공백이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케인의 부재는 악재가 아니라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 중심이 바로 새로운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손흥민이 아시아인으로 런던을 연고지로 한 토트넘의 주장으로 맡았다는 것은 순전히 실력이기도 하지만, 거기에는 손흥민만이 가진 특유의 친화력과 인성, 그리고 리더십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축구의 전술과 엄청난 젊은 선수들의 영입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불러온 것은 맡지만, 그 모든 파워의 구심점에는 손흥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 나가는 손흥민에게 왜 뜬금없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올까요? 토트넘에서 열심히 축구하고 있는 왜 이런 이적설이 나온다는 말입니까? 그 답은 잘 나가니깐 이적설이 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런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는 공신력이 조금 떨어지는 통신이기도 합니다. 영국 매체 인용 보도이며 원 출처는 스페인 이적 뉴스 피차헤스입니다. 이적설의 원인을 첫째로 바로 손흥민의 9번으로서 공격수의 위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원래 왼쪽윙어였습니다. 하지만, 재작년시즌이었던가요? 해리 케인이 맨시티로의 이적설에 휩싸여 자리를 비울 때 손흥민이 톱 공격수로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손흥민은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공격수로서의 자리도 잘 소화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력이 있었는데, 올해는 손흥민이 원래 왼쪽 공격수로 뛰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옵션으로 중앙공격수로 나설때마다 골을 터뜨려 줍니다. 그게 5골이라는 점입니다. 해트트릭에다 멀티골까지 말입니다. 손흥민이 왼쪽도 잘 보지만, 중앙에서도 마지막 피니싱이 완벽한 선수라는 점에 군침을 흘릴 수 있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솔직히 2019년에도 손흥민 이적설을 내기도 했는데요. 그때는 손흥민이 EPL 득점왕을 거머쥐기 전이었기도 하기에 손흥민이 이렇게 중앙공격수로 잘 하는 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흥민 이적설이 돌기도 하는 것은 바로 손흥민의 '중앙공격수로의 능력'입니다. 31살의 손흥민을 왜 굳이 영입하려는가? 이것은 요즘 신체연령이 굉장히 낮아지게 되면서 30살을 넘어서도 자기관리만 잘하면 30대 중반이나 길게는 30대 후반까지도 선수생활을 활기차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손흥민에 중앙공격수로서의 기대감으로 인해 이런 이적설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당장 레알 마드리드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년 여름이적 시장에서 +1의 추가 계약조항이 남겨져 있는 손흥민이기에 좀 더 지켜보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부분입니다. 손흥민의 이러한 멀티능력과 잡음없는 사생활과 인성, 그리고 리더십까지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레비 회장의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셈입니다.
원래 레알 마드리드는 나이 많은 선수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젊은 축구 유망주들을 데리고 와서 제대로 활약하게 하는 팀인데요. 그 실례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같은 선수입니다. 그는 이제 23살입니다.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는 이제 24살입니다.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25살입니다. 그런데, 내년에 손흥민은 나이가 32살입니다. 그런 손흥민은 왜 영입하려는가? 일단 손흥민의 계약은 25년까지인데, 내년 여름에 새로운 +1년에 대한 토트넘과의 계약조항이 남아있지만, 일단 이적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토트넘의 아이콘과 같은 공격수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서 비싼 이적료를 지불한다고 치더라도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에 간다면 손흥민이 그 팀에 가면서 오는 스폰서십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스타이자, 아시아의 스타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레알로 간다면 손흥민의 팬덤효과도 같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유니폼부터 시작해서 아시아의 거대한 자본금이 레알 마드리드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충분히 득이 되는 사업이기도 하다는 발상입니다.
이런 이적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또 하나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상황인데, 레알 마드리드가 무패 행진을 계속하다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전(마드리드 더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하게 됩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인해 팀의 뎁스에 대한 위기론이 찾아온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패 행진으로 잘 나가다가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게 3:1로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라리 1위 자리를 무패행진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6승)에게 양보하게 됩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6승 1패로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3위는 FC 바르셀로나(5승 1무)입니다.
이때까지 잘해 왔던 레알 마드리드가 왜 이렇게 흔들리는가? 쥬드 벨링엄에게 프리롤 역할을 부여한다면서 왼쪽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와 함께 굉장한 파괴력을 일으켰던 이전 공격적 경기와는 달리 비니시우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벨링엄과 호드리구를 투 톱으로 세웠지만 두 사람이 너무 무기력했다는 것입니다. 모드리치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모드리치는 나이도 나이인지라 현저하게 기량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니 벨링엄이 중원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만약 벨링엄이 내려오면 누가 골을 넣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는 것입니다. 결국 사우디로 떠난 벤제마 이후 벨링엄 시프트 '브라질 투 톱의 경험 부족과 뎁스 문제'가 노출되었다는 것입니다. 벨링엄이 이제껏 골을 넣은게 충분히 완성된 빌드업을 통해 골을 넣었다기 보다 운이 따라준 것이 많았는데요. 인제 이게 비니시우스의 부재로 인해 그 약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있을 때는 그나마 나았지만, 비니시우스의 부재로 인해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인데요.
여기다가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의 조화도 문제로 대두되었는데요. 벨링엄이 골을 넣기 시작한 것은 좋았지만, 그러면서 비니시우스의 골값이 떨어졌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여기에서 더 문제로 다가오는 것은 킬리안 음바페가 만약에 내년에 오게 된다면, 그때도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공존문제도 거론된다는 것인데요. 비니시우스나 음바페나 둘 다 측면공격이고 젊으니깐 경기력에 있어 이 두 젊은 친구에게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시에 경험과 실력이 겸비한 친구가 필요하지 않느냐? 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호드리구 역시 올해는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9번 공격수로의 자리매김이 제대로 되었다고 할 수 없는 대목도 있는 부분인데, 이런 차원에서 완벽한 9번 공격수의 자리로 손흥민을 낙점하면 어떠한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아시안인으로 새로운 캡틴을 맡으면서 경기 전체 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의 측면을 크게 주목하여 보았다는 것이고, 이게 단순한 리더십의 부분에서 엄청난 윤활유 역할을 한 것 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골 결정력의 9번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방출시켰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손흥민이 영입된다면, 호드리구는 로테이션으로 사용하고 음바페, 손흥민, 비니시우스, 그리고 뒤에서 벨링엄이 받치는 구도로 간다면 금상첨화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음바페가 중앙으로 가면, 손흥민이 측면을 갈 수도 있고, 반대로 손흥민이 중앙으로 가면 음바페가 측면으로 갈 수도 있고, 서로 교류하면서 기름지게 공격의 활로를 터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셀루가 있는데, 호셀루는 190이 넘는 장신의 타깃형 공격수인데 공격의 제한성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을 마치고 브라질 감독으로 떠나고 사비 감독이 온다고 해서 호셀루에 걸맞는 롱볼 축구를 할 여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호셀루는 내년에 임대 왔기에 다시 원래 팀으로 돌아가면서 이적문제를 다시 재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다가 내년에 나이가 33세가 된다는 점입니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또 호셀루를 다시 데려올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의 홀란드를 영입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겠지만 과르디올라 감독과 홀란드는 너무나 절친한 관계이기도 하고, 계약조항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야 이적한다는 뭐 복잡한 조항까지도 있습니다. 홀란드가 레알로 올 가능성도 낮긴 하지만,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올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여러가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에서 음바페와 손흥민을 동시에 영입한다면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 입니다. 하지만, 이게 이적설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빅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캡틴 손흥민의 리더십과 인성, 그리고 9번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했다는 점인데요. 물론 결정은 손흥민 본인이 할 것입니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영원히 남기를 원할 것이냐? 아니면 다시 한번 마지막 비상을 위한 단계를 밟느냐? 그건 이번 23-24시즌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오늘은 최근 토트넘에서 엄청난 시너지와 케미를 일으키며 돌풍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 관련된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시장 가치(투자할 만 한)와 9번 공격수로의 능력, 레알 마드리드의 뎁스 문제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참고: 한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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