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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르케스/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탐독: 탐서/Book Review

by 카알KaRL21 2021. 7.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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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이퍼는 가보 마르케스와 보후밀 흐라발, 마크 맨슨, 도미니크 보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셈이다.

 

 

소위의hopeless hope

한때 베스트셀러로 유명했던『신경끄기의 기술』에서 저자 마크 맨슨은 아주 특이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제2차 세계대전, 1945년 8월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했다.

이야기는 1944년 말로 거슬러간다. 그해 12월, 일본군 소위 오노다 히로가 필리핀의 작은 섬 루방에 파견된다. 그의 임무는 미군의 진격을 최대한 지연시키며 끝까지 맞서 싸우며, 절대 항복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실상 자살 임무라는 지휘관과 오노다 본인도,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은 곧 일본의 절대적인 항복으로 끝이 났다. 오노다 히로 소위가 이끄는 군인들을 회유하기 위해 일본은 가족들의 사진까지 뿌려대며 ‘전쟁은 끝났으니 이제 그만 나오라!’고 외쳤지만, 그들은 그것이 거짓선전에 불과하다고 믿었다. 1972년, 오노다의 부하 고즈카의 사망소식이 알려졌다. 이제 오나다 히로는 혼자다! 30년 동안 미국, 필리핀, 일본의 수색대와 지역경찰이 오노다를 찾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대학도 중퇴한 게으른 히피 스즈키가 오노다 히로를 찾아낸다. 스즈키가 묻는다. 30년 동안 여기서 왜 이렇게 남아 전쟁을 벌이느냐고. 그러자 오노다 히로가 대답한다.

 

 

 

‘절대 항복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신경끄기의 기술, 88p)

 

 

 

오노다 히로는 일본으로 돌아와 영웅이 되었다. 유명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오노다 히로는 ‘명예’와 ‘희생’을 자랑했던 자기 세대의 가치는 온데간데 없고 얄팍한 소비주의와 자본주의의 괴물이 장악한 조국을 보며 충격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그는 1980년 짐을 꾸려 브라질로 떠났고 거기서 삶을 마쳤다.

 

 

 

 

신경끄기의 기술에서 오노다 히로 소위의 hopeless hope

 

 

 

마크 맨슨은 ‘고통이 불가피하다면, 살아가면서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고통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왜 고통받고 있는가>, 즉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다’라는 말을 던진다(신경끄기, 89p)

 

 

 

 

허무맹랑한 환상(hopeless hope)에 자신의 인생을 전부 걸었던 오노다 히로 소위의 모습이 마르케스의 소설에서도 등장한다. 이번엔 소위가 아니라 대령이야기이다.

 

 

'백년의 고독'이 스테디셀러가 된 이후로 빛을 본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대령의 hopeless hope

마르케스의 소설『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는 퇴역군인인 대령이 생활고에 치여 가면서도 나라에게 보내줄 연금혜택을 15년 동안 기다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유파에 몸담았던 대령에게 보수파가 집권하고 있는 정부가 15년 만에 연금을 준다는 약속을 받아내긴 했지만, 그 혜택을 과연 받을 수 있을지 대령의 아내조차 의심하고 포기하는 쪽이다. 집에 있는 팔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다 팔아 생활을 해 나간다. 괘종시계도 팔고자 했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 유일하게 남은 ‘수탉’도 아내는 팔아서 900페소 아니 400페소(의사의 말에 따르면, 사바스는 고작 400페소에 수탉을 사서 1000페소에 되팔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했다)라도 받고 2-3년은 명예롭게 살자는 제안을 한다.

 

 

 

 

 

수탉은 팔지 않는다!

대령은 <희망 없는 희망(hopeless hope)>인 연금만 목 놓아 기다리다가 아내의 제언에 동의하는가 싶더니 결국은 수탉을 팔지 않기로 재결정한다. 아내는 냄비에 돌을 넣고 끓이면서 이웃들에겐 자신들이 굶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대조적으로 마을의 사바스는 이층집에 돈을 넣어둘 곳이 없을 정도의 부자이지만, 당뇨병으로 늘 주사를 맞아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마르케스는 사바스를 자본주의의 기득권 세력들을 대표하는 인물로 표현하면서, 그가 당면한 현실을 ‘평생 쫓아다니는 당뇨병’환자신세임을 보여준다.

 

 

 

“머지않아 연금이 도착할 거요.”

“당신은 십오 년 전부터 똑같은 소리만 하고 있어요.”

.....

“난 그 돈이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89p)

 

 

 

매일 끼니걱정을 해야 하는 아내, 요지부동인 대령. 현실적인 감각이라곤 전혀 없는 대령의 모습이 안쓰럽다. 대령은 매주 금요일마다 항구에 나가 편지를 기다린다. 연금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상은 15년 동안의 악순환에 불과하다. 대령부부에게 남은 것은 아들 아구스틴의 죽음과 아구스틴을 기억나게 하는 수탉이 전부였다. 대령은 왜 그 수탉이라도 팔아 2-3년치 생활비를 마련하는 현실책을 강구하지 않는 것인가?

 

 

 

그 이유는 마르케스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수탉이 가진 상징성에 있다. 수탉은 투견장에서 싸우는 저항성, 저항의식의 메타포이다. 생활고에 치여 ‘똥’까지도 먹어가면서 생활해야 하는, 그래서 변비로 고생하는 대령, 옆에서 바가지를 긁을 수 밖에 없는 아내...이 모든 가난하고 비천한 현실 가운세도 대령의 수탉은 대령의 자존심이다. 수탉은 아들의 추억이 담긴 동물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삶을 향해 끊임없이 저항하고 싸우는 정치적인 대령 자신을 담고 있기도 하다.

 

 

“수탉은 우리가 아니라 마을 전체의 것...”(86p)

 

 

 




보후밀 흐라발의 생쥐들

이런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와 존재의 현실을 그려주는 장면은 최근에 읽은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부끄러운 고독』에서 등장한다. 거기선 생쥐들이 폐지가 넘쳐나는 어둡고 습기 찬 지하공간에서의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다. 보후밀 흐라발은 생쥐들의 전쟁 씬을 이야기하면서 국가와 시스템과 사회의 사태를 비유했다. 그 생쥐는 크게는 국가와 체제와 주의(ism)와의 사투이지만, 작게는 작가 자신이 투영된 주인공 한탸의 개인적인 사투이기도 하다.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nbsp;
이번 페이퍼는 가보 마르케스와 보후밀 흐라발, 마크 맨슨, 도미니크 보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셈이다.





수탉은 싸움닭이다, 싸움닭은 팔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마르케스는 ‘싸움닭’을 통해 그런 삶을 향한 사투, 저항의식을 내비추고 있다. 그래서 대령은 굶주려 죽을지언정 ‘수탉’을 팔지 않겠다고, ‘똥’을 먹고 기생하는 한이 있어도 ‘싸움닭’을 팔지 않겠다고 단언하는 것이다.

 

 

 

앞에서 오노다 히로 소위의 인생 30년을 책임졌던 환상을 ‘허무맹랑한’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마르케스의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에서의 대령의 환상은 허무맹랑한 것인가? 그것은 마르케스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대령의 연금에 대한 기대는 hopeless hope이지만, 그러나 대령의 팔지 않는 ‘수탉’은 당대의 hopeless hope일지는 모르나, 후대와 인류 전체의 역사에 있어서는 진정한 hope인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이 위대한 것이다. 『백년의 고독』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후에서야 이 작품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의 진면목이 더 빛을 발하게 되었다는 것은 마르케스의 다이아몬드같은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 셈이다.

 

 

 

 




싸움닭의 전설, 체 게바라

대령의 ‘싸움닭’을 보다보니 요근래 읽은 인물, <체 게바라>가 생각난다. 그를 ‘20세기 최후의 게릴라’라고 했다. 피델 카스트로와 쿠바 혁명을 주도했던 인물, 체 게바라!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권력의 중심부에서 6년 동안 행동했던 체 게바라가 그 자리를 뒤로 하고 다시 ‘게릴라’의 신분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태생의 의사였지만, 쿠바혁명을 주도했고, 후에는 약소국의 존엄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세계시민’이었다는 것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운명을 다한 곳도 라틴 아메리카의 심장부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산악지대였다.

 

 

체의 동지였던 피델 카스트로는 마르케스를 1959년에 쿠바 혁명 정부에 초청했다. 두 사람은 이때부터 의미있는 관계를 시작했다.

 

 

체는 볼리비아인 윌리의 벽돌로 지은 시골 학교의 교실에 갇혀 있었다. 위싱턴에선 체를 제거할 필요를 느꼈다.

 

 

‘체의 최후를 마감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라는 것은 <돼지만>상륙 이후 CIA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입장이었다. 바리엔토스 장군은 체의 처형을 명령하고, 이 명령은 10시 30분에 이게라에 도착했다. 일개 하사관에 지나지 않는 마리오 테란이 이 임무를 자원하고 나섰지만, 막상 체 앞에 서서는 사지를 떨며 머뭇거렸다. 체가 그를 종용했다.

 

 

“쏘라고, 주저 말고 쏘라고.”

 

 

사람들은 하사관에게 억지로 술을 먹였다. 13시 30분, 드디어 그의 기관단총이 불을 뿜었다. 체는 눈을 크게 뜨고 죽었다(체게바라..., 108-109p).

 

 

 

 

 

 

영원한 싸움닭의 모습을 지녔던, 체 게바라는 지금도 깨어있는 많은 이들의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 게바라는 그렇게 슬픈 운명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의 정신은 지금도 온 인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현실은 hopeless hope,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움닭..

마르케스는 <엘 에스펙다도르>의 기자로서 활동했다. 하지만, 그가 쓴 수많은 기사는 콜롬비아 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그는 결국 제네바로 강제파견을 당하게 된다. 후에 <엘 에스펙다도르>가 폐간되면서, 졸지에 실업자가 된다. 그는 파리에서 신문과 병을 주워 푼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런 심각한 생활고에 치여 가면서도 그는 싸움닭과 전쟁 연금을 기다리는, 참전용사인 대령이야기인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를 집필한 것이다.

 

 

고로, 마르케스는 출생 후 부모님과 떨어져 자유파 출신의 조부의 손에서 컸다. 그때 받았던 교육이 마르케스를 대작가로 만든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의 할아버지는 대령이었다. 아울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그래서 마르케스 소설에 단골손님이닷!

 

 

마르케스가 23년동안 구상하고 18개월동안 집필하고 원고를 보낼땐 돈이 없어 절반만 먼저 보낸 에피소드가 있는 '백년의 고독'(백년동안의 고독'이다

 

 

 

 

마르케스는『백년의 고독』을 23년 동안 구상하고 18개월 만에 집필한다. 그 원고를 수다메리카나 출판사의 편집장에게 보내고자 모험을 시도한다.

 

 

-돈이 얼마나 있지?

-53페소 밖에 없어요.

-그걸로 충분할까?

-충분해야죠. 어서가요.

마르케스 부부는 우체국으로 간다.

 

 

-이 상자를 보내러 왔어요.

-82페소입니다.

-말도 안 돼요!

-무게가 꽤 나가서 그래요, 부인.

-이제 어떻게 하지?

-그럼, 일단 53페소만큼 먼저 보내요.

 

 

마르케스 부부는 원고를 나눠 무게를 재고 53페소만큼의 원고(?)를 보냈다. 마르케스 왈,

 

 

 

“꼭 치즈를 잘라 파는 것 같네.”

 

 

 

마르케스 부부는 나머지 원고를 보낼 돈을 구할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결국 결혼반지까지 팔기로 했다. 하지만, 결혼반지는 가짜보석이었다. 마침내 둘은 총 490쪽의 나머지 분량을 보낼 만큼의 돈을 구했다. 마르케스는 아내에게 처음 보낸 상자에 책의 마지막 부분을 넣었다고 말한다. 아내는 충격을 받았지만,

 

 

“여보, 이제 당신 소설이 최악이기만 하면 더 이상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겠어요.”(가보 마르케스, -96)

 

 

마르케스의 아내, 메르세데스는 남편의 대작을 ‘최악’이라 부르면서 위로하였다. 그것은 반어법이었다.

 

 

이 책은 만화책이지만, 가보 마르케스를 이해하는데 굉장한 배경지식을 제공해준다 마르케스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마르케스를 읽으면서, 마르케스의 삶 자체가 ‘싸움닭’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르케스만 그러했던가! 작가들의 일생을 읽으면, 그러하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던가! 치열한 싸움닭의 삶이 있었기에, 치열한 대작이 나오지 않았던가!

 

 

 

 

대단한 싸움닭, 장 도미니크 보비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있다. 그 영화의 원작자는 ‘장 도미니크 보비’란 프랑스 유명한 패션잡지“엘르”의 편집장이다. 그 『잠수종과 나비』가 왜 대단한 작품이냐? 그 소설은 장 도미니크 보비가 1995년 12월 8일에 갑자기 운전 중에 뇌출혈이 왔다. 전신을 움직일 자유가 거세되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한쪽 눈을 깜빡이는 것이었다. 그는 눈을 몇 백만 번 깜빡이는 신호를 보내 『잠수종과 나비』란 책을 썼다. 책이 나온 후 2일 후에 영양실조로 그는 사망했다. 보비도 멋진 싸움닭이었다!

 

 

 

 

 

 

 

 

Epilogue...

이 페이퍼를 쓸 당시, 아침에 우편함 뚜껑을 열어보았다. 어제 확인하지 못한 편지들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카드명세서와 범칙금청구서들이 눈앞에 떡하고 나타났다. 당연히 올 줄 알았지만...어쩔!

 

 

대령에겐 15년 동안 안 오던 편지가 내겐 왔기에 기념으로 이 글을 쓴다.

그 우편물이 오늘 이 페이퍼를 탄생하게 했다. 하하하!

 

 

여러분, 수닭은 싸움닭이다. 싸움닭은 팔지 않는다.

오늘도 우리 싸움닭은 팔지 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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