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MLB 최초 50-50(홈런-도루) 달성이 가능할까?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역사상 최초로 홈런 50개와 도루 50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LB유니폼 판매수량에서 압도적인 1위의 오타니 쇼헤이의 기록, 현재 페이스,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40-40클럽 달성후 팀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기뻐하다(출처: 오타니쇼헤이 인스타)

 

 

 

오타니 쇼헤이40-40클럽 달성후 SNS에 남긴 감사의 글

오타니 쇼헤이가 8월 24일 홈런 40-도루40의 경이적인 기록을 기록했다. 그것도 가장 최단시간 경기기록을 기록하면서 말이다.

멋진 밤 그리고 멋진 승리!
40/40을 이렇게 놀라운 순간을 만들어준 우리 팀과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현재 성적과 기록 분석

2024년 메이저리그 시즌, 오타니 쇼헤이는 지명타자의 자리에서 타자로서 새로운 경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투수로서의 역할을 최소화한 그는 오직 타격에 집중하면서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128경기에서 오타니는 현재 41개의 홈런과 4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이 모든 것이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줍니다. 타율은 8월 26일 현재 0.292, 출루율은 0.378, 장타율은 0.615, OPS는 0.993으로 리그 전체에서 최상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51개(타점 122개)를 이미 넘어서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1위 애런 저지,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는 내셔날리그 홈런 1위(타점 94개, 마르셀 오즈나와 공동1위)를 달리고 있으며, 도루 부문에서도 61개의 도루를 기록한 엘리 드 라 크루즈(신시내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그가 단순한 파워 히터가 아닌, 스피드와 파워를 모두 겸비한 선수임을 보여줍니다.

 

 

MLB 역사상 최초 50-50 클럽 도전 가능한가?

MLB 역사에서 '50-5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역사상 아직까지 없습니다. 40-40 클럽에 속한 선수들조차 손에 꼽힐 만큼 드물며, 그중에는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그리고 2023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오타니 쇼헤이가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50-50 클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알폰소 소리아노보다 더 단기간 빨리 40-40클럽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는데요. 앞으로의 기록경신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남은 경기에서 오타니가 9개의 홈런과 10개의 도루를 추가한다면, 그는 MLB 역사상 최초로 홈런 50개와 도루 50개를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과거에 50-50을 목표로 했던 선수들조차 실패했다는 점에서 분명해집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6월 이달의 MLB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달 동안 쇼헤이는 12 HR, 24 RBI, 1.110 OPS를 기기록했다(사진: 오타니 쇼헤이 SNS)

중요한 것은 '최근 페이스와 체력 문제'

하지만 이런 위대한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타니가 최근의 체력 저하와 타격 페이스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7월 이후, 그의 타율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특히 8월에 들어서는 타율 0.174, OPS 0.749로 급격히 떨어졌는데요. 이는 오타니가 도루에 더 집중하면서 발생한 체력 소모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루는 생각보다 선수의 체력을 많이 소모하며,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는 근육 피로와 타격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타니는 1번 타자로 출전한 이후 도루 시도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타격 페이스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1번 타자로 출장한 경기에서 오타니의 타율은 0.258로, 2번 타자였을 때의 0.314보다 낮습니다. 이는 오타니가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격 성향이 바뀌어 당겨치기보다 밀어치기에 집중하게 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저스 팀 내에서의 타순 조정이 필요한가?

이러한 상황에서 다저스 팀은 오타니의 타순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키 베츠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1번 타자의 자리를 되찾았고, 오타니는 다시 2번 타자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번 타자에서의 성적이 더 좋았던 오타니에게는 이것이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습니다.

 

 

 

미래의 전망과 플레이오프에서의 역할

결국, 오타니 쇼헤이가 50-5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는 그의 남은 시즌 성적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오타니가 타격 페이스를 회복하고 체력 관리를 잘 해낸다면, 우리는 그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저스는 페넌트 레이스보다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타니는 그들의 주요 선수로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참고로, 다저스는 항상 월드 시리즈 앞에서 고배를 마신 팀으로 유명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의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보이다가 가을야구에선 항상 선수기용이나 전략상의 오류로 인해 우승의 기회를 놓친 케바케가 많습니다.

 

 

한편, 다저스 팬들은 현재 오타니의 성적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보여줄 폭발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과연 MLB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다저스를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남은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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