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카드게임 추천- 원카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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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카드게임 추천- 원카드 클래식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2. 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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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분주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외출하기도 힘들 때, 가족끼리 아이들과 함께 간단하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카드게임을 하나 추천합니다, 바로 '원카드 클래식'이란 게임입니다. 방식은 포커(트럼프)의 원카방식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자주 아이들에게 면피용으로 하는 말이, '부모가 처음이라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볼까요? 아이들도 '부모는 처음입니다'...ㅎㅎ 예전에는 '엄마, 아빠가 부모는 처음이라고' 했는데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늘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이들과 친밀하게 재밌게 지내는 것,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놀아주는 것이 최고인데요. 그게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성장하면서 체력이 왕성해지지만, 부모는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ㅋㅋ 고갈되어지고 ㅋㅋ 쉽사리 방전되기 때문입니다. 가사 일도 해야하고 직장 일도 해야 하고 애들이 많으면 애들과 놀아주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부모와 놀기를 원하거든요. 어느 시기를 지나면 더 이상 아이들이 부모를 찾지 않고 친구를 찾고, 여친, 남친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사춘기에 들어가겠죠. 이 시기를 돌입하기 전에 아이들과 어떻게든 놀아줘야 하는데요. 시간은 없다. 너무 피곤하다. 그래도 놀아줘야 하는데, 의무방어전이라도 치룰려고 하시면 너무 복잡한 거 하지 마시고, 이 게임 추천합니다. 원카드 클래식!

 

 

 

빨간색 바탕의 노란색으로 원카드가 적현 종이카드 뒷판을 포커(트럼프)처럼 쌓아놓은 썸네일사진
원카드 게임

 

 

이거 게임시간 오래 안 걸립니다. 5분 안에 끝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할 생각하지 마시고, 몇 판만 한다고 생각하시고 놀아주세요. 육아책을 보니 '놀아 준다'는 잘못 되었고, '같이 논다'라는 개념이 더 정확하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ㅋㅋ부모가 많이 놀아 준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탁월하고 성장도 빠른데요. 일단 저는 최근에 이걸로 아이들과 짬을 내서 놀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이들과 억지로라도 놀려고 하면 아이들이 또 하자고 하면 '5판만 하자'라고 시작하는데, 이게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게 계속 지면 부모도 열 받거든요. 그러면 몇 판 더 하게 되고 그러면 재미도 있고...아빠는 운으로 몇 번 이긴거지 실력은 아니네...뭐 이렇게 놀리면 같이 한번 웃는거죠. 아이들이 부모 놀리는 거 아이들이 기분 좋아하니깐 저도 기분 좋은 거죠. 못 이기는 척 져주면 안 됩니다. 진짜 나이가 어린 애들은 몰라도 이게 아무리 이길려고 해도 계속 질 수도 있거든요. 2명이서 하면 조금 심심하고 3명 이상 하면 좋습니다. 1등 못하고 꼴지만 할 때도 있고, 2등, 3등 만 주구장창 할 때도 있습니다. 각오하시고 아이들과 10분, 20분...그렇게 노세요! 저도 의도적으로 놀려고 합니다. 

 

 

 

 

카드구성

  • 일반카드(숫자 1~9)
  • +2(다음 차례에게 카드를 2장 먹이는 것)
  • 자물쇠(다음 차례가 자신의 순서를 한번 쉬는 것)
  • 종이비행기(순서를 역순으로 reverse)
  • 바람개비(카드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어요)

 

원카드 카드 유형별로 +2, 종이비행기, 자물쇠, 바람개비, 그리고 일반카드 유형별로 구분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카드 카드타입

 

 

 

 

 

게임 방식

  • 포커의 원카드 방식도 똑같습니다. K,J 가 자물쇠로 변한 거고, Q가 종이비행기로 바뀐 거고, 7의 역할을 바람개비가 하는 셈입니다. 원카드 게임방식도 워낙 다양해서 천차만별인데, 제가 해본 방식은 대충 이렇고요. +2카드는 다음차례에게 카드를 2장 먹이는 건데, 먹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2카드가 있어야 다음차례로 넘길 수 있습니다. 대신 포커의 원카드처럼 A카드가 없기 때문에 번호1 카드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2 카드가 나와 방어할 수 없는 마지막 차례 친구가 카드를 다 먹은 후에 다음 차례 사람이 숫자 2카드를 낼 수 없고, 그냥 색깔만 똑같은 걸로 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깐 +2와 숫자 2카드는 성격이 아예 다르다는 사실! 전 몰랐는데, 우리 애들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 방식대로 하는데, 여러분이 원하시면 카드 먹고 나서 다른 카드 낼때는 +2와 2를 같이 내도 된다고 하셔되 되겠습니다.  
  • 포커의 원카를 안 해 보신 경우: 일단 카드를 섟는다 → 그리고 각자 카드를 7장씩 나눠준다(카드 장수는 맘대로 하셔도 됩니다. 7장 이상하셔도 무방합니다) → 나머지 카드를 덮은 채로 중앙에 놔 둔다 → 덮힌 카드 중 하나를 깐다(이 카드는 종이비행기, 자물쇠, 바람개비가 나오면 숫자카드로 바꿔주세요 → 순서대로 색깔이나 숫자에 맞춰서 카드를 한 장 씩 낸다 → 가장 먼저 카드를 내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단, 카드가 2장 일 때 한 장을 내면서 '원카드'라고 소리 쳐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이를 알고 원카드를 외치면 원카드된 사람이 1장의 카드를 더 먹어야 하고, 원카드된 사람이 먼저 '원카드'를 외칠 경우 나머지 사람들은 카드를 한 장씩 더 먹어야 한다)

 

게임 꿀팁

아이들에게 숙제나 공부시간을 조절하거나 게임시간을 조절할 때 원카드를 통해서 이길 경우 질 경우로 해서 한번 재미있게 접근해 보세요. 무조건 공부해라, 게임 그만 해라 하지 마시고 원카드 게임 결과에 따라 한 번씩 조절해주시면 잼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심부름이나 방청소나 정리정돈이나 뭐 이런 거 시킬 때도 원카드 한판 해서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도 좋은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은 다들 자신의 교육철학이 있으시니 알아서 하시겠지만, 한번씩 아이들에게도 숨통을 틔워주실 때 원카드 클래식 게임결과를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기를 쓰고 이길려고 하다가 지면 골려주기도 하고 지면 또 부모님이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뭐 그런 게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제가 너무 구구절절 적었죠? 마무리하자면, 포커의 원카드 방식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인이서만 할 때는 자물쇠, 종이비행기 카드를 내면 자신이 한번 더 카드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아시죠?

 

 

 

 

오늘은 아이들과 즐겁게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쉬우면서도 짧은 소요시간을 요구하는 '원카드 클래식'이란 게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아이들과 한번 웃으면서 게임하시면 하루하루가 더 즐겁지 않을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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