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제유튜버채널로서는 국내에서 TOP3에 든다는 '유튜브 <신사임당>채널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접했는데요. 과연 누가 이걸 매수했을까? 궁금했는데요. 오늘 그 궁금증이 풀리네요. 바로 유튜버 전업투자자 DP가 샀다고 합니다.
유튜브 <신사임당>채널은 인기있는 경제채널이고, 182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1위는 슈카월드(227만 명), 2위 삼프로(201만 명)이고 그 다음이 바로 <신사임당>인데요. 신사임당의 최대주주였던 주언규씨는 지금 다른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신사임당>채널의 가치는 35억원 안팎이라고 서로의 거래과정에서 측정했는데요. 주언규씨가 매각한 가격은 25-30억원 사이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선 20억에 디피가 인수했다는 이야기가 도는데, 디피의 말을 살짝 들어보면 20억원 보다 저렴하게 인수했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신사임당을 인수한 디피는 누구인가? 현재 유튜브<디피의 가치투자>채널을 운영중이며 구독자는 3만명에 달합니다. 그는 벤처캐피털 심사역 출신의 전업 투자자인데요. 김작가TV와 신사임당, 증시각도기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전체 자산의 80% 가량을 미국 주식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명덕외고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를 졸업한 뒤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디피는 지난 2018년 자체 법인 '디피앤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유튜브 채널 뿐 아니라 한인텔, 로블록스 관련 사업도 펼치고 있는 활발한 투자자입니다. 회사 측은 전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 '로블록스'의 국내 유일한 개발사인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디피는 신사임당 채널을 25-30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앞에서 이야기했는데요.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1달에 신사임당의 매출은 1.5억 정도 나온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1년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는 PER 1배의 신사임당 기업을 소유한 셈이 됩니다. 디피는 자신이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이 사건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것은,
첫째, 크리에이터가 빠진 채널이 살아남을 수 있는가?
둘째, 과연 디피가 가세하면서 <신사임당>채널이 경제미디어로서 더 도약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디피는 말합니다. 디피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화려한 입담과 번뜩이는 통찰로 구독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유튜버인데요. 이 친구가 KAIST 출신이었다니, 조금 더 리스펙하게 되네요. 그의 이런 모험정신과 실험정신에 그의 학력이 양념이 되니 더 매력적이기까지 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디피는 '신사임당'채널 뿐만 아니라 다른 기타 채널들도 매수할 계획이 있다면서 시원시원하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한편, 신사임당 채널을 매각한 주언규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주언규의 돈 버는 생각'을 2월에 만들어 현재 1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면서 채널을 운영중인데요. 일부 의견 중에선 주언규가 '원래부터 신사임당 채널을 팔 생각이 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양도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주언규가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데, 이게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채널을 사고 팔고 하는 이런 트렌드가 계속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오늘은 대한민국 경제유튜브채널 <신사임당>을 주언규가 매각하고 디피가 매수한 내용을 포스팅하면서 디피의 생각을 살짝 공유해 봅니다. 경제미디어, 경제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디피의 포부가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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