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의 유작 넷플릭스 ‘정이’ 비영어권 영화 1위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수연의 유작 넷플릭스 ‘정이’ 비영어권 영화 1위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3. 1. 25. 18:35

본문

국민배우 故 강수연의 유작인 SF영화 ‘정이’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부문에서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이>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독일, 스페인, 싱가폴 등 80개국에서 톱 10에 오르며 공개 3일 만에 1,930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 비영어권 영화부문에서 시청시간 1위 기록

<정이>는 1월 16일 ~22일 1930만 시간을 기록했는데요. 2위 ‘미션 마지누’(894만 시간), 3위 ‘노이즈’(337만 시간), 4위 ‘서부전선 이상 없다’(280만 시간), 5위 ‘트롤’(259만 시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기간 범위를 영어 영화 부문 포함 영화 전체로 넓히면 ‘우리 집 개를 찾습니다’(2091만 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이>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공개 바로 다음 날인 21일부터 4일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입니다. <정이>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영화 부문 5위권을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화 정이의 간단한 스토리라인

<정이>는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연상호 감독의 새 작품이기도 합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페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전설의 용병 ‘정이’가 인공지능 로봇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주고 있는데요. 배우 전설적인 용병 정이 역을 김현주가 연기했고, 강수연은 정이의 미래의 딸로 나와 전투적인 용병 정이AI를 만들어내는 책임을 맡은 윤서현 소장으로, 연합군의 필승의 카드 정이AI, 뇌복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야하는 책임을 진 김상훈 소장 역에 류경수가 맡아  연기하는 SF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 포스터
넷플릭스 영화 정이 포스터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저는 이 영화가 원래는 넷플릭스 웹드라마인 줄 알았는데요. 보다 보니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연상호 감독의 네번째 실사영화라는 점입니다. CG연출이 엄청납니다. 우리나라의 CG기술에 다시 한번 탄복했을 정도입니다. 제작비는 200억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에 대해

 

"AI에 대한 윤리, 빈부격차 및 환경파괴에 대한 고찰을 한국식 신파극에 잘 융합한 작품"

 

 

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단점은 바로 한국식 신파극인 서사라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대목인데요. 사이보그 즉 AI가 모성애를 느낀다는 대목에서 신파극이라는 맹점이 드러나는데, 오히려 이게 복잡하지 않고 전인류적 보편적인 공감대인 모녀간의 관계를 후벼 파고들어갔다는 대목이 오히려 글로벌 흥행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정이AI가 보여주는 모성애가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다가와 AI모델이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진 부분은 영화가 다소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사, 디테일, 대사, 인류를 대표하는 전사의 모델이 남자 전사가 아니라 여자전사라는 점, 그것도 아줌마라는 대목... 이것저것 조금만 따져보면 허술한 대목이 많지만, CG가 탁월하진 않아도 볼만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해 봅니다. 국민배우 강수연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등장한 대목이 주요한 점인데, 사극에서만 늘 보였던 그녀가 SF영화에 출연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고 더군다나 자신의 인생의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이 여러모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개봉한 지 4일만에 비영어권 영화부문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영화 <정이>의 간단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를 감상한 후 느끼는 개인적인 평가, 장.단점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