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VS 주지훈의 소름 돋는 연기가 압권인 영화<암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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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VS 주지훈의 소름 돋는 연기가 압권인 영화<암수살인>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1. 10. 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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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포스터-7개의 살인자백 나머지는 형사님이 풀어야지라고 주지훈이 김윤석에 의자에 앉아 대화하는 포스터
암수살인

 




넷플릭스에서 흥미롭게 봤던 영화, <암수살인 Dark Figure of Crime, 2018>인데요.  암수살인의 뜻은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살인사건"을 말하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암수살인'이란 말부터가 여러가지 오해의 여지를 불러 일으킬만 합니다.

 

 

어떻게 피해자가 있고,

시체도 있는데,

수사가 없을 수 있는가?

래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실화란 말씀이죠. 안 그래도 이런 영화가 제작될 때는 사건의 유족들과 충분한 협의와 동의를 하여야 하고 2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도리를 잘 취해야 할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데, <암수살인>이 개봉된 후에 부산 고시생 살인 사건의 유족이 자기들의 동의도 없이 영화가 제작되었다면서 피해자의 여동생이 영화상영금지를 2018년 9월 21일에 신청했다고 합니다. <암수살인>에 대한 이런 소는 이례적인 것이어서 2차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의미와는 다르게 오히려 이 법정인 공방이 오히려 <암수살인>영화가 '논란중심영화'가 되어버려서 흥행몰이를 더 부추겼다고 합니다. 제작진의 사과와 유가족들의 쌍방향 소통으로 인해 소는 취하되었다고 합니다.

 

 

암수살인 포스터 네 장을 이어붙여 편집한 사진&#44; 김윤석과 주지훈이 번갈아가면서 등장하는 씬 모음
암수살인 포스터

 

 

 

영화 <암수살인>은 15년형을 받고 감옥에 복역중인 강태오(주지훈 분)이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에게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에 대해 단서를 제공합니다. 영치금을 볼모로 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살인사건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주는데요,

 

"총 일곱 명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미제의 사건들, 암수살인사건들이 있다는 정보에 마약수사대에서 형사3팀으로 옮긴 형사, 김형민은 강태오에게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면서까지 사건들을 뒤쫓습니다. 김형민과 강태오간의 치열한 심리전, 그 내면의 연기를 베테랑 배우인 김윤석과 주지훈이 보여주는데요, 김윤석이라고 하면 보통 '악귀'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대단한 카리스마로 알려져 있는데, 아무리 형사이지만, 강태오를 연기하는 주지훈의 소름돋는 연기에 조금 가려질 정도였습자다. 그만큼 주지훈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이렇게 표독스럽고 신경질적이고 좌충우돌하면서도 페이스를 자기 편으로 만들어가는 그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경수(주진모 분)이 찾아와 암수살인을 쫓는 김형민을 말립니다. 자신은 과거 서울 형사였으나 용의자의 말만 믿고 수사하다가 영치금 때문에 차 팔고 집 팔고 빚지고 이혼하고 완전 폐인이 되었다가 경찰 퇴직 후에 주차관리인이 되었다는 이력을 이야기하면서 말이죠. 영화는 누구의 손을 들어 주고 말고에 관심이 없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싶은 형사 VS 범죄를 은닉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살인마

 

프로파일러조차도 강태오의 싸이코패스 감정에서 감정불가의 판정을 내렸다고 할 정도입니다. 강태오는 김형민을 자신의 페이스로 끌여 들이는 굉장히 주도면밀한 인간인데요, 거짓과 진실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태연하기까지 한, 마치 김형민을 자기 맘대로 주무르고 있다는 인상까지 쥐어줍니다. 하지만, 강태오 자기 자신조차도 자신의 모든 것을 억제하지 못하는 분노와 신경실의 화신이기도 합니다.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자신을 제대로 컨트롤한다면 과연 그 친구가 인간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의 결론?

영화의 마지막에는 암수살인은 아직도 수사를 하고 있고, 강태오의 모델이 되었던 실제 그 살인자는 감옥에서 자살했다고 전합니다. 아무리 사악하다고 해도 그가 인간이기에 죄책의 무게를 견딜수 없었나 봅니다.

 

 

이 영화는 스포를 하나 안하나 중요한 게 아니고요,

윤석 VS 주지훈의 심리전이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청룡영화상 각본상 ,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영평상 각본상 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감독은 김태균, 각본은 김태균, 곽경택이 맡았고, 김윤석과 주지훈도 여러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베스트주연상, 인기상을 휩쓸었습니다.

 

 

김윤석과 주지훈의 소름돋는 연기가 압권이었던, 심리전이 탁월했던 영화 <암수살인>이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액션이나 과한 것이 없는데오 두 사람의 내면연기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영화였습니다. 긴장감 최고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런 사람도 없고 검은색과 회색의 바탕에 휘갈긴 글자 암수살인이 씌여진 포스터
암수살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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