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 원작의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시간여행판타지

 

안녕하세요, 날이면 날마다 온 카알Karl21입니다. 
오늘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쟝르가 판타지/드라마라고 나와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무슨 판타지가 나오느냐? 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스토리는기욤 뮈소의 원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Seras-tu là?>에서 스토리를 가졌왔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이가 듭니다. 세월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인간은 언제나 시행착오를 겪는데요, 그 가운데서 우리의 만남과 관계에서도 아쉽고 안타까움이 더해져 한으로 남은 대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영화 <당신, 있어 줄래요?> 는 평생 딸을 키우면서 혼자 의사생활을 했던 50대 수현(김윤석)이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언청이 손자를 고쳐준 고마움에 마을의 노인에게 10개의 알약을 받게 됩니다. 후회할 만한 일,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느냐는 노인의 질문과 함께 이 알약을 무심코 건네 받습니다.

 

수현은 베트남 오지의 언청이 손자를 둔 노인을 두고 떠나지 못합니다

 

 

수현은 안정된 직장에서 인정받는 의사이지만, 자신의 몸에 암세포가 퍼져가는 시한부의 인생임을 직감합니다. 그런 가운데 이 10개의 알약의 판타지의 세계의 문을 열게 되는데요. 영화 가운데 그런 이야길 하는데요. 마치, 작가 기욤 뮈소가 하는 말인 듯 합니다.

 

"꼭 해피 엔딩이어야 하니?"

"이야기가 중요한 거지."

 

한평생 딸을 위해 살았던 수현이지만, 폐암 말기로 언제까지 삶이 지속될 지 미지수입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30년 전에 헤어진 사랑하는 여자친구 연아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알고보니, 인턴시절에 만났던 연아가 사고로 죽었기 때문에 더 만나고 싶어합니다. 타임머신 역할을 하는 알약을 복용하고 과거로 가서 연아의 사고로 막고자 하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30년전에 사랑했던 첫사랑, 연아는 살릴 수 있지만, 자신의 딸, 수아의 존재가 없어지게 됩니다. 젊은 수현(변요한)은 연아가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수현(김윤석)으로부터 듣고서 충격을 받습니다. 운명을 변경할 수 있을까요? 

 

연아이냐? 수아이냐?

 

...이런 스토리가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주는데요. 

 

수현과 하나뿐인 딸, 수아입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30년전의 못 다한 연인과의 사랑과 하나뿐인 딸과의 사랑, 이 둘을 지켜가고 이어가고자 하는 수현(김윤석)과 젊은 수현(변요한)의 판타지적인 만남으로 엮어집니다.  결혼을 약속한 청춘남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해피엔딩이 된다면 엄마 얼굴도 모르고 자란 딸, 수아는 어떻게? 아이를 낳아 길러본 부모라면 자녀가 부모에겐 어떤 존재인지 이해할 것입니다. 수현은 30년 전의 아쉽게 생을 마감한 연아도 살리고 싶고, 두 사람이 아이를 낳으면 '수아'라고 짓자고 했는데, 두 사람의 아이는 아니지만, 자신의 딸인 '수아'를 살려야 합니다. 여기에 판타지적인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됩니다. 

 

의대생인 젊은 수현(변요한)과 한국최초 여자 돌고래조련사, 연아(채서진)입니다

 

동물원에서 돌고래조련사로는 여성 최초였던 여자친구, 연아의 사고사를 피하기 위해 수현이 젊은 수현에게 조언을 해 줍니다. 그리고 행동합니다. 그리고 연아를 살림과 동시에 수아의 존재가 세상에 여전히 남겨지기 위해서도 젊은 수현에게 조언합니다. 

 

영화의 몰입감은 대단한데요, 아마도 해피엔딩은 아니라서 아쉽긴 합니다. 근데 보고 나서 약간은 허함이 몰려왔는데요, 아마도 이게 판타지라는 장르라서 더 그러한 듯 한데요. 30년 전에 눈물로 이별을 했던 연아를 살리기 위해 수현이 알약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타임슬립 이야기가 바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입니다.

 

이런 영화도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김윤석이 이런 영화도 찍었네요. ㅎㅎ

시간여행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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