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스타뎀이 이 영화 <메가로돈The Meg, 2018>에서 총 대신에 작살을 들고 나옵니다. 이 영화는 현대판 조스라고 불릴 수도 있겠는데요. 이 영화는 멸종된 종인 대형상어, 길이가 21-25미터에 육박한 상어, 메가로돈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1997년에 출간한 스티븐 앨튼의 소설 메그 <Meg: A Novel of Deep Terror>를 원작으로 한 미국중국합작품입니다. 미국과 손을 잡은 영화이기에, 배경은 중국 위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에 중국 해변이 나오는데요. 그 대목이 상어영화의 고전인 <죠스>(1975)의 느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2000년부터 꾸준하게 영화화를 시도했지만, 말만 무성하고 진행여부가 더디다가 2018년에 드디어 등장한 <메가로돈>입니다. 제이슨 스타뎀이 <메가로돈> 2탄 후속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2023년 8월에 개봉예정이며 <메그2:The Trench(가제)>라고 합니다.
'메가로돈Megalodon'은 뜻은 'megal'(거대한) + odon'(이빨)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특별히 이 영화는 중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제이슨 스타뎀이 총 대신에 작살을 들고 나와서 영화의 흥미가 반감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문명과 과학 기술이 자연과 인류와 어떻게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가 대한 질문을 던지주기도 하는데요. 일단 보시면 절때 지루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총격 장면이나 결투 장면이 없다고 해서 영화가 절때 지루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해저 밑으로 들어 가는데 거기서 탐사팀의 잠수정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충격을 준 장본인은 바로 5년 전에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이 구조팀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을 구했지만, 구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메가로돈이었습니다. 잠수정과 잠수정의 해치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양쪽 다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조나선(제이슨 스타뎀 분)이 해치를 풀어헤치고 메가로돈 이 충격을 준 탓에 결국은 8명의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잠수정과 함께 폭발하고야 맙니다. 그 사고의 등장했던 메가로돈이 또 다시 등장 하게 됩니다. 제이슨 스타뎀이 태국에서 이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접고 방랑자 신세로 있을 때 결국 프로페셔널한 이 친구를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절대 가지 않겠다던 조나선이 결국은 전 부인이었던 로리가 그 잠수정에서 조난신호를 보내는 것을 듣고서는 결국은 수락하게 되는데요.
영화는 현대판 조스 라고 해도 좋을 만한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주연 배우인 제이슨 스타뎀은 영화배우이기 이전에 원래 수영 선수, 영국 다이빙 올림픽 국가대표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이 배역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으로는 중국의 리빙빙이 맡았는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도 조연으로 등장했군요. 여기 조연으로는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스완>에서 출연한 루비 로즈(Ruby Rose)도 출연하는군요.
영화가 주는 메시지라면,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과 싸우고자 합니다. '마나 원' 해저기지를 투자한, 억만장자 모리스(레인 윌슨 분)가 그런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해저탐사를 통해 대박성공을 꿈꾸는 자본가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맥(클리프 커티스 분)은
"인간은 자연을 발견한 다음 파괴하는 것 입니다"
라고 했는데요. 모리스의 최후가 그런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리스는 자연과 싸워 이기고자 합니다만.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위의 포스터가 보여주는 중국 해변가에서 출연한 메가로돈의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ㅎㅎ
휴일을 맞이해서 연휴를 맞이에서 가족과 함께 보아도 짜릿한 영화 <메가로돈>입니다.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 이 수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메가로돈으로 인해서 아버지를 잃은 수인이었는데요. 그때 조나선(제이슨 스타뎀 분)이 남긴 대사입니다. 어제 <우리들의 블루스> 포스팅에서도 인용을 했었는데요.
"인생을 바뀌는 큰 사건이 일어나도 세상은 변함 없이 흘러 가죠.
세상이 날 위해 멈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나 자신을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죠. 인류의 모든 것, 세상의 모든 것 안에 우리는 그냥 하나의 분자이자, 원소에 불과한, 하나의 요소에 불과한 미물일 뿐입니다. 때론 내 존재가 사라져도 존재감이 없이 표도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론 자연을 대할 때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에 대해 겸허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던 모리스의 최후가 그걸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휴기간에 가족끼리 함께 볼만한 오락영화로 <메가로돈>을 추천합니다. 혼자 보고 아들에게 추천해서 한번 더 감상하면서 지금 포스팅하는 카알KARL2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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