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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2 8회, 42회 최강 몬스터즈 VS 장충고 2차전 경기후기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3. 5. 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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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2의 8회, 최강야구 42회는 최강 몬스터즈 VS 장충고의 2차전 경기로 진행됩니다. 장충고에게 3:1로 패배한 최강 몬스터즈의 레전드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고교야구팀에서 패배한 레전드들의 복수전이 펼쳐질 수 있을지 경기 후기 알아봅니다.

 

 

스윕? VS 복수전?

지난번 경기에서 몬스터즈의 타선이 너무 터지지 않아서 굉장히 힘겨웠는데요. 이번에는 박용택 주장이 '초구부터 미친 듯이 치자!'라고 필승을 다짐합니다. 반면에 장충고의 선발투수는 지난번에는 1실점을 했지만, 완봉승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과연 그 말을 지킬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최강야구 시즌2 8회, 42회 최강 몬스터즈 VS 장충고 2차전 경기후기
최강야구 시즌2 8회, 42회 최강 몬스터즈 VS 장충고 2차전 경기후기

 

 

최강 몬스터즈 라인업

  • 1번 정근우 2B
  • 2번 박용택 RF
  • 3번 정의윤 LF 
  • 4번 이대호 DH
  • 5번 서동욱 1B
  • 6번 이택근 CF
  • 7번 황영욱 3B
  • 8번 박재욱 C
  • 9번 원성준 SS

 

  • 선발투수: 오주원

이 라인업은 김성근감독이 지난번 패배 이후에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는데, 오늘은 이광길코치에게 라인업을 짜라고 지시했는데요. 이광길 코치는 후에 소회하길 생전 처음으로 라인업을 짰다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이 라인업으로 과연 지난번 패배를 제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드는가?

오늘 장충고의 선발투수는 독수리 오형제의 2호인 육선엽입니다. 190cm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공들이 만만치 않은데요. 포심,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다양한 구종을 가진 유망주입니다. "얘 공이 더 좋아요"라고 몬스터즈의 선수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1회를 어떻게 풀어갈 지가 관건인데요. 그런데, 1회초 첫 타자, 정근우부터 화력을 뿜기 시작합니다. 2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상대방 벤치에서도 지난번 경기와는 다른 '비장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정근우 이어 박용택 역시 깨끗한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입니다. 일차전에서는 고작 2안타만을 쳤던 몬스터즈가 오늘은 1회에만 2안타를 몰아치고 있는데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3번 타자 정의윤의 초구는 147km/h 볼이었습니다. 헛스윙! 볼넷, 무사 주자 만루입니다. 다음타자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입니다. 투수라면 누구나 한번 붙고 싶은 이대호의 존재감, 결국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줍니다. 육선엽은 2024년 드래프트 1위 지명(예정)이라고 하는데요.아직 고교선수라서 멘탈이 살짝 흔들렸나 봅니다.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면서 1:0으로 앞서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초반이니깐 점수를 줘도 된다'고 감독은 지시했지만, 투수의 입장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너무 안 맞으려고 하다 보니 공이 계속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5번 서동욱은 인필드플라이아웃, 6번 이택근은 파울 플라이아웃으로 2아웃이 되고야 맙니다. 2사 주자 만루입니다. 불이 타오르려다가 끄질 것 같은 불안한 조짐인데요.

 

 

1차전의 몬스터즈의 아킬레스 건이었던 황영묵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다음 타자는 황영묵입니다. 지난번 패배의 원흉으로 불안한 수비와 안타의 부재였는데요. 오늘은 절치부심의 자세로 나온 듯 한데요. 2사 풀카운트, 쳤는데요. 좌전안타입니다.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황영묵입니다. 그런 와중에 외야수가 공을 잡아 올리다가 다시 놓치는 바람에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합니다. 이대호는 3루에, 황영묵은 2루에 안착합니다. 점수는 3:0입니다. 빅이닝을 만드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근데 8번의 다음 타자는 수비형 포수, 박재욱이라는 사실입니다. 수비는 좋은데, 공격이 안 되는 박재욱인데, 그런데 오늘은 2루수를 넘기는 안타를 치면서 이대호 홈인, 황영묵 홈인! 2타점 적시타로 존재감을 드러내 줍닏. 점수는 5:0으로 확실히 앞서가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지난번 경기는 왜 그렇게 빈타에 허덕였는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지만, 야구가 원래 그런 스포츠이니깐요. 감독이 이야기합니다.

 

"(공이) 높아서 그래"

 

오늘 유격수로 나선 원성준은 삼진아웃되고야 맙니다.

 

 

오주원이 감독에게 선발시켜달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오주원이 김성근감독에게 자신의 야구의 광기를 보내여줄테니 꼭 선발을 시켜달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중요한 것은 김성근 감독이 7시간동안 답장을 해주지 않아서 '읽씹'당한 줄 알았다고 합니다. 요즘 치질로 인해 고생하면서도 마운드를 지키는 오주원인데요. 오늘따라 왜 선발을 자원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만. 선발에 대한 투지를 헤어밴드를 통해 보여주는 오주원, 현역 때 포스트시즌용으로만 사용했던 헤어밴드를 하고 나와 비장감을 선보여줍니다.

 

1번 타자, 한승현은 땅볼 아웃, 2번 타자 이어진은 1루수 땅볼 아웃, 3번 타자 권현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느 안타, 4번 타자 류현준은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로 2사 1,3루가 됩니다. 빅이닝을 만들고 1회에 점수를 주면 추격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데요. 

 

"1회가 어렵네!"

 

라고 이야기하는 오주원입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전상운에게 힘으로 눌러 방망이가 부러지는 타구를 잘 처리해 이닝을 종료시킵니다. 잔루가 아쉬운 장충고입니다. 유독 포심을 고집하는 육선엽의 공을 받아쳐 담장까지 날리는 박용택의 2루타, 2023 시즌 첫 장타를 기록한 2회초입니다. 이대호는 또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독수리형제 5호, 사이드암 투수 원종해로 교체

3회초가 됩니다. 이택근은 볼넷으로 출루하고 7번 황영묵이 또 안타를 치면서 멀티안타, 무사 1,2루 상황에서 8번 박재욱에게 감독이 번트작전 지시가 내려옵니다. 아! 그런데 오늘따라 번트가 계속 연속 파울이 되면서 박재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나고야 맙니다. 번트가 계속 실패하니 스스로 멘탈이 털린 상황에서 3구를 허겁지겁 지켜보다가 헛스윙하면서 아까운 아웃카운트만 하나 더 늘리고 맙니다. 하지만 9번 타자 원성준이 좀전의 삼진의 기억을 지우고 3루수와 유격수를 가로지르는 안타를 칩니다. 주자 이택근 홈인하면서 6:0으로 달아나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다음 타자 정근우의 땅볼로 주자 3루, 1루가 됩니다.

 

 

고교야구 선수들의 잇따른 실수연발

2번 타자, 박용택은 0B2S의 상황에서 투수가 볼을 마운드에서 글러브로부터 놓칩니다. 보크 판정이 납니다. 보크 판정이 나면 주자들 1베이스씩 진루합니다. 3루 주자 홈인, 점수는 7:0이 됩니다. 2사 3루의 상황에서 장충고의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는데, 이번에 박용택이 타격하는 순간 포수의 미트가 너무 앞으로 나온 탓에 글러브와 배트가 부딪힙니다. 

 

"인터페어"

 

공격방해의 상황으로 타자 이택근은 진루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하지 않은 장충고입니다. 투수 오주원은 다소 위태위태하면서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가는 페이스입니다. 

 

 

5회초 또 다시 투수교체하는 장충고

장충고의 엔트리에는 투수만 17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이닝에는 투수와 포수를 다 교체했습니다. 포수는 손가락 부상이라고 하네요. 아마 아까 '인터페어' 때문인 듯 합니다. 8번 타자 박재욱은 좀전의 번트실패의 기억을 지우듯 안타를 치고 진루합니다. 9번 타자, 원성준의 오늘 타격감이 엄청 좋아 보입니다. 중견수를 꿰뚫는 안타를 치면서 발이 느린 박재욱이 겁나게 달려 전력질주, 결국 홈은 밟습니다. 점수는 8:0, 이제 콜드게임승리를 내다볼 수 있는 분위기이의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또 다시 투수교체, 김재원으로 바꾸다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정근우는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진루타로 주자가 3루까지 갑니다. 박용택 또한 외야 중견수플라이아웃 희생타를 치면서 주자 홈인시킵니다. 스코어는 9:0입니다. 

 

지난번 경기에서 승리했던 젊고 유망한 장충고의 분위기가 손 쓸 수 없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점수도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오주원이 5회까지 잘 막아주면서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춥니다. 하지만 6회말에 1안타를 맞고 투수 신재영으로 교체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옵니다. 

 

 

최강 몬스터즈가 제대로 콜드게임으로 마칠 수 있을까?

7회초 2사의 상황에서 원성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감독은 투수를 교체합니다. 김재원에서 언더핸드의 김무빈으로 바꿉니다. 타석에는 정근우, 초구는 스트라이크, 하지만 2구를 받아쳐 핵타격 우전안타로 2사 주자 1,2루를 만듭니다. 이 안타로 인해 정근우는 드디어 1할 타자에서 2할 타자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때 박용택 타석에 대타 김문호가 등장합니다. 김문호가 나가줘야 콜드게임승을 가져올 여지가 있는데요. 투 볼 상황이 되자, 결국 투수교체를 단행하는 장충고입니다. 1학년 195cm의 문서준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매의 눈을 가진 김문호는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무사 주자 만루의 찬스입니다.

 

 

정의윤이 치면 오늘 선발 전원안타인데, 과연 가능할까?

오늘 정의윤만 안타가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는 정의윤입니다. '선발 전원안타, 가능할까?' 초구는 볼입니다. 2구를 칩니다. 타구가 투수의 글러브 옆에 지나가면서 중전안타가 됩니다. 2타점 적시타, 점수가 11:0으로 달아나는 최강 몬스터즈입니다. 정의윤이 안타를 치면서 최강 몬스터즈 모든 선발이 전원안타를 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4번 타자, 이대호의 존재감과 무게감 때문인지 와일드 피치가 나옵니다. 그런 와중에 이대호는 최강 야구를 찍으면서 홈런 타자가 아니라 '똑딱이 타자'로 둔갑했는지 오늘도 안타를 칩니다. 2타점 적시타, 점수는 13:0으로 달아납니다. 최강 몬스터즈가 최다 득점을 한 경우는 원광대의 경기에서 12득점이었는데, 오늘은 그 경기를 경신하는 13득점의 기록입니다. 

 

투수 교체를 하는 장충고입니다. 투수 이서윤, 대주자로 이대호 자리를 최수현이 들어갑니다. 서동욱의 타구는 목동에서 첫 홈런이 나오는가 싶을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는데 아쉽게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됩니다. 

 

 

7회말, 과연 장충고는 콜드게임을 막을 수 있는 4점의 점수를 낼 수 있을까?

대망의 7회가 되었습니다. 장충고는 현재 13:0으로 뒤지고 있기 때문에 4점 이상을 내야 콜드게임패를 막을 수 있는데요. 마운드는 여전히 신재영이 올라왔습니다. 대타 민경서는 3구 삼진아웃, 대타 오대희는 좌익수플라이아웃으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됩니다. 흐름이 완전히 몬스터즈에 넘어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타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역시 삼구삼진으로 마무리되면서 이전경기에서 '고딩 징크스'를 보여줬던 신재영이 무실점으로 잘 틀어 막았습니다. 기분 좋은 콜드게임승을 거둔 최강 몬스터즈는 2023시즌 첫 콜드게임이 되었고 경기후에 회식이 있다고 합니다. 이광길 코치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라인업을 짰는데 그게 오히려 적중한 느낌도 있네요. 김성근 감독이 한 마디 합니다.

 

"모처럼 하나가 된 것 같네!"

 

 

 

오늘의 MVP

오늘의 MVP후보는 치질이라는 한계상황에도 불구하고 5이닝 무실점은 맞은 오주원이 받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후보는 5명입니다.

  • 1. 정의윤-4타수 1안타 2타점
  • 2. 황영묵-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 3. 이대호-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 4. 박용택-2타수 2안타
  • 5. 오주원-5이닝 8피안타 무실점 승리투수

 

오늘의 MVP는 지난경기에서 실책을 많이 범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황영묵이 개과천선한 점을 높이 산 덕에 황영묵이 MVP를 받았습니다. 이날은 최강 몬스터즈 창단 1주년 기념이기도 하고 시즌 첫 콜드게임이라서 회식자리를 가지게 되었네요. 회식에피소드는 최강야구 유튜브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경기는 

고교투수 1위? 장현석이 있는 팀, 마산용마고와의 경기라고 합니다. 마산 용마고와 2차전을 가진 후 성균관대와 직관경기예정이라고 합니다. 성균관대는 원성준과 정현수가 있는 팀이 아닌가요?

 

 

오늘은 최강야구 시즌2, 8화의 내용이며 최강야구 전체 42회 경기리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지난번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설욕한 13:0이라는 엄청난 점수로 콜드게임승을 따낸 장충고와의 2차전에서 최강 몬스터즈 레전드들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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