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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8강 4경기 잉글랜드 VS 프랑스- 케인은 울고, 요리스는 웃고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2. 12.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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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8강의 네 번째 경기가 어제 펼쳤습니다. <잉글랜드 VS 프랑스>, 백년전쟁의 두 주인공의 결과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글로 한번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546만 유로 VS 3690만 유로의 대결

축구 종주국 영국의 팀전체의 연봉은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봉이 무료 4546만 유로에 달합니다. 한화로는 626억 2,433만 2,200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면 프랑스의 팀 전체의 연봉은 얼마가 될까요? 한화로는 약 508억 3,233만 3,000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솔직히 저는 2022년 세계 최고의 연봉을 갱신한 킬리안(킬리앙) 음바페가 있어서 프랑스의 연봉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영국의 선수들의 연봉은 엄청나군요. 영국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6.5세, 프랑스는 27.7세입니다. 평균 신장은 영국은 183.4cm, 프랑스는 188.8cm입니다. 프랑스 선수들의 키가 엄청나게 크군요. 영국의 포메이션은 4-1-2-3이고, 프랑스는 4-2-3-1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4경기 잉글랜드 VS 프랑스(출처: 프랑스 국대 인스타그램)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4경기 잉글랜드 VS 프랑스(출처: 프랑스 국대 인스타그램)

 

 

 

해리 케인 VS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이 경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현재 5골로 득점왕으로의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로도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당시 음바페는 10대였고 떠오르는 신예였는데, 이제는 음바페의 더 높은 궤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해리 케인이 뛸 수 있는 시기는 남아 있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가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이 득점 경쟁도 볼 만한 관전 포인 트였습니다만 현재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파리의 명문구단 PSG에서 엄청난 연봉과 특혜를 받으면서 주가를 올리는 킬리안 음바 페인 반면에, 해리 케인은 영국의 무수한 빅클럽이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EPL 득점왕 골든부츠를 여러 번 받으면서 영국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부분은 대단한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추아메니가 얻은 것과 잃은 것

전반 17분 그리즈만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앙에 있는 추 아메니에게 공을 패스했는데, 추 아메니가 거기서 바로 슈팅을 날려버립니다. 그런데, 그게 원더골이 됩니다. 엄청난 파워슈팅이었습니다. 추 아메니의 선제골로 프랑스가 앞서가는 가운데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접어듭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 선제골을 넣은 프랑스의 추아메니(출처: 프랑스 국대 인스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 선제골을 넣은 프랑스의 추아메니(출처: 프랑스 국대 인스타)

 

 

후반 54분경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선제골이 주인공이었던 추아메니가 드리블하던 사카의 발을 걸어 넘어지게 하면서 심판은 바로 PK 선언 휘슬을 불게 됩니다.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바로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절친인 해리 케인, 해리 케인은 토트넘 동료인 프랑스의 국대 주전골키퍼 요리스를 앞에 두고 PK를 찹니다. 요리스는 골대 오른쪽으로 점핑하고 해리 케인은 왼쪽으로 강력한 슈팅을 날립니다. 성공합니다. 이렇게 해서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1의 균형을 잡아갑니다. 특별히 해리 케인이 이번에 넣은 이 PK골로 인해 잉글랜드 국대 득점 최고의 기록이었던 웨인 루니의 53골과 동률이 되면서 공동 득점 1위로 등극하게 되는 해리 케인입니다. 

 

 

해리 케인의 PK득점으로 인해 잉글랜드 국대 최고득점 53점 웨인 루니와 공동1위가 되다(출처: FIFA 인스타그램)
해리 케인의 PK득점으로 인해 잉글랜드 국대 최고득점 53점 웨인 루니와 공동1위가 되다(출처: FIFA 인스타그램)

 

 

 

 

 

 

프랑스의 지루, '지루는 역시 머리!'

프랑스는 지루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최고득점기록인 51골을 넘어 52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기록을 달성중입니다. 올리비에의 지루의 나이는 36세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으로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지루의 머리가 또 대활약을 하게 됩니다. 

 

"지루는 역시 머리!"

 

 

후반 78분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루의 매직 헤더가 킬리안 음바페의 엄청난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이 나오는데 오늘은 그걸 막으려고 함께 뛰었던 수비수 맥과이어의 머리에 맞아 굴절되면서 오히려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하는 헤더 골을 만들게 됩니다. 오늘 지루 옆에서 맥과이어가 볼 경합을 상당히 잘해 주었는데요. 이 순간만큼은 오히려 머리에 맞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지루는 이 골로 인해 프랑스 국대 최고득점 53골로 1골 더 추가하게 됩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벌써 4골을 기록하는 올리비에 지루입니다. 이렇게 해서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2:1로 앞서게 됩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전 프랑스의 그리즈만을 들어올리며 포효하는 지루
2022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전 프랑스의 그리즈만을 들어올리며 포효하는 지루

 

 

해리 케인의 안타까운 PK 실축

경기는 2:1로 잉글랜드가 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 84분에 천금과 같은 기회가 잉글랜드에게 찾아 옵니다. 마운트(더비 카운티 FC)가 프랑스 진영 페널티박스에서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와 볼 경합을 하는 가운데 마운트가 테오의 몸싸움 가운데 넘어집니다. 심판은 몸싸움에 불과하다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다시금 VAR판독에 들어갑니다. 마운트가 공을 잡으려고 시선이 하늘을 향해 가 있는 가운데 볼과 상관없이  테오 에르난데스가 몸으로 밀치면서 마운트가 자빠지게 됩니다. 테오 에르난데스의 시선이 볼에 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 선수에게 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결국 두 번째 PK가 주어집니다. 이 골을 넣으면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동점이 되면서 동시에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국대의 최고득점 기록인 53골의 웨인 루니와 공동 1위가 아닌 54골로 최고득점 1위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인생이 언제나 자기 뜻대로 되던가요? PK만큼은 자타가 부인하려야 부인할 수 없는 실력의 소유자, 케인이 이걸 골대 정중앙 위로 홈런을 만들어 버립니다.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야 마는 해리 케인입니다.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최고의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PK 두 번째 기회를 실축하면서 프랑스를 추격하고자 하는 잉글랜드 팀에게 찬물을 끼얹게 됩니다.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은 울고, 요리스는 웃다

잉글랜드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절친인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는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있습니다. 백년전쟁의 두 주인공,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결국 2:1이란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한 채 경기가 끝나고야 맙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환호하면서 기뻐했지만, 축구 종주국인 영국(잉글랜드)는 다시금 8강 탈락이란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 두 번의 PK 기회 중에 하나는 성공했지만, 하나를 성공하지 못해 결국 프랑스에게 패배한 책임을 뼈저리게 느낀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이 절망하고 좌절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 기자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프랑스의 국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오히려 이를 제지했다고 합니다. 같은 토트넘 동료로서 오랫동안 한 솥밥을 먹은 케인에 대한 요리스의 배려였겠죠. 해리 케인에게는 아직 월드컵의 기회가 더 남아있겠지만, 자신의 뼈아픈 실책성 PK 실축에 대한 영국 팬들의 질타와 비난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케인을 향해 영국의 팬들은 그의 실수를 비난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해리 케인은 자신의 SNS에서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해리 케인의 PK실축과 잉글랜드의 4강진출 실패(출처: 해리 케인 인스타)
해리 케인의 PK실축과 잉글랜드의 4강진출 실패(출처: 해리 케인 인스타)

 

Absolutely gutted. We’ve given it everything and it’s come down to a small detail which I take responsibility for. There’s no hiding from it, it hurts and it’ll take some time to get over it but that’s part of sport.

Now it’s about using the experience to be mentally and physically stronger for the next challenge. Thanks for all the support throughout the tournament - it means a lot. 

 

완전 처참해. 우리는 모든 것을 주었고 그것은 내가 책임지는 작은 세부사항에 이르렀다. 숨을 수 없습니다, 아프고 그것을 극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것은 스포츠의 일부입니다. 이제 다음 도전을 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강해지기 위해 경험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토너먼트 내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큰 의미가 있습니다.
_해리 케인 instagram

 

 

 

고개숙인 잉글랜드 주장&#44; 해리 케인 VS 프랑전의 패배 후
고개숙인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 VS 프랑전의 패배 후

 

“제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리 케인의 SPOTV 인터뷰에서

 

 

수많은 월드컵 역사에서는 수많은 이변들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이번에 <잉글랜드 VS 프랑스>의 경기는 정말 누가 4강에 진출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팀들이었는데 아쉽게도 잉글랜드가 탈락하면서 해리 케인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팀원의 연봉이 1위라는 그 돈값,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게 격침당한 잉글랜드인데요. 4강 진출에서 탈락한 해리 케인이 이 인스타그램에서 남긴 글을 보고서 절친 손흥민이 해리 케인에게 한 마디 합니다.

 

넌 여전히 최고의 선수야!

그런데, 네티즌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해리 케인을 향해 한 마디 합니다. 

 

케인은 고개 들고 호날두는 들지 마

케인 이형 힘내고 날두 형은 로열 대신 와서 수비 좀 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구도가 확정되었는데요. 모로코를 제외하면 모든 3팀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들이 다 소속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요리스와 다이어, 아르헨티나에는 로메로, 크로아티아에는 페리시치가 있습니다. 과연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의 친구들 중에서 월드컵 우승국가가 나올까요? 모로코만 아니면 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모로코의 기세가 매섭긴 합니다만 모르죠^^

 

 

 

축구 종가의 자존심이 가득한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와 디펜딩 챔피언의 자부심이 가득했던 올리비에 지루의 프랑스의 8강 제4경기는 프랑스가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고, 해리 케인의 PK 2번 기회중 절반의 성공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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