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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한국시리즈 우승, 화끈한 투자가 화끈한 시즌을 가져왔다

탐독: 탐미/스포츠Sports

by 카알KaRL21 2022. 11. 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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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가 과연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SSG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쾌거를 이뤄냅니다. 또한 올해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국내 프로야구의 탑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준 한 해였는데요.

 

 

 

 

 

SSG랜더스, 한국시리즈 우승

SSG는 어제 인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6회 말 김성현의 결승타로 인해 키움을 4대 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시리즈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SSG랜더스는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포함하면 네 번째 통합 우승인 셈인데요.

 

 

정규시즌 1위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던 SSG는 한국시리즈까지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로는 5차전 대타 끝내기 홈런의 짜릿함을 안겨준 40살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뽑혔습니다. 혹자는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에 김강민이 이렇게 활약하니 은퇴를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8타수 3안타 2 홈런 5타점 타율 0.375의 김강민입니다.

 

 

 

2022한국시리즈 MVP 김강민(출처: 인스타그램)
2022한국시리즈 MVP 김강민(출처: 인스타그램)

 

 

 

 

 

 

구단주의 감격적인 소감

정용진 구단주는 연신 주먹을 불끈 쥐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발언으로 감동을 소회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KS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

 

 

 

결국은 화끈한 투자가 화끈한 시즌 승리를 가져왔다

프로야구 나머지 9개 팀이 모두 부러워할 만한 SSG의 화끈하고도 파격적인 투자가 이 한국시리즈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특별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1위)에 이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정상 안착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안 사실인데, 한 번도 1위를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단한 SSG랜더스입니다.

 

 

 

 

 

-클럽하우스 40억 원 투자 리모델링

신세계는 지난해 SK 야구단을 인수했고 곧바로 40억 원을 투자해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개인용 버블 온탕, 폭포수 냉탕, 핀란드식 사우나까지 갖춘 클럽하우스가 문을 열자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뛴 추신수조차

 

“빅리그 시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고 평가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베테랑 추신수 최고 연봉 27억 원에 영입

또한 솔직히 추신수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 롯데 자이언츠로 갈 줄 알았습니다. 추신수는 늘 부산을 연고지로 한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를 하고 싶어 했거든요. 추신수에게 롯데 자이언츠는 하나의 '로망'과도 같은 곳이었죠. 하지만 추신수가 SSG랜더스로 갈 줄 누가 알았을까요? SSG는 추신수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고, 그런 대우가 추신수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겠죠. 사람은 누구나가 다 자신을 과하게(?) 대접해주는 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법이 아닐까요? 

 

 

 

 

-메이저리그 김광현을 4년 151억 원으로 '비밀병기' 장착

또한 SSG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2020,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에이스’ 김광현(34)을 역대 프로야구 최고 계약 규모인(4년 151억 원)으로 복귀시킵니다. 지난해 추신수를 당시 최고 연봉(27억 원)으로 영입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스타 선수 영입에 발이 빨랐으면 지갑도 활짝 열었습니다. 

 

 

 

 

 

 

-스토브리그 기간에 재투자, 연봉 순위도 타 팀 비해 2배 이상 높아

또 지난해 스토브리그 기간에는 자유계약 선수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문승원(5년 55억 원), 박종훈(5년 65억 원), 한유섬(5년 60억 원)과 비 FA 장기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올해 개막일 기준으로 외국인과 신인을 제외한 SSG선수단 연봉 총액은 227억 400만 원으로 2위 삼성(98억 8200만) 보다도 2배 이상 많았습니다.

 

 

 

SSG랜더스 2022 한국시리즈우승
SSG랜더스 2022 한국시리즈우승

 

 

 

-SSG의 플렉스 효과는 결국 결과물로 돌아와, 무엇보다 관중수 1위 기록

모기업의 ‘플렉스 Flex’에 선수단도 개막 10연승으로 화답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연고지 ‘구도’ 인천 팬들도 힘을 보탰는데요. 올해 SSG 안방 문학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98만 1584명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1위였습니다.

정용진 SSG구단주(신세계 부회장)는 우승 후 그라운드에서 나와 

 

 

“우리 팀 선수 가운데 개인상 1위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관중수는 1위다. 여러분 덕에 한국시리즈를 재패한 것이다. 이 모든 영광을 여러분께 돌린다.”

 

 

고 말했습니다.

 

 

 

 

 

 

 

결국 SSG랜더스가 키움 상대로 한 한국시리즈를 4대 2로 이기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갑니다. 이 모든 승리의 배후에는 SSG의 화끈한 선수 영입, 선수단에게 최고의 복지환경을 제공, 이에 연고지 인천 팬들의 팬심도 더불어 상승효과를 일으켰음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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