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29회 -2대 감독 김성근, 이대호 합류 첫 경기 원광대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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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29회 -2대 감독 김성근, 이대호 합류 첫 경기 원광대 1차전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3. 1. 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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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29회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예고되는 데요. 다름아닌 2대 감독의 김성근의 부임과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합류가 포인트입니다. 원광대와의 1차전으로 치뤄지는 최강야구 29회의 경기내용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등장

언젠가 최강 몬스터즈를 떠났던 명품 수비수, 류현인이 이대호를 보기 위해 라커룸으로 왔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 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하게 된다. 은퇴한 지 이제 1달이 되어가던 이대호, 이대호는 은퇴할 때도 3할 100타점을 찍었던 현역급 실력이라고 볼 수 있고, 특별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대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그 이대호가 은퇴 이후에도 야구팬들이 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흥미로운 요소라고 생각된다. 이대호는 들어오면서 고정각으로 간다는데, 유격수로 한 달동안 뛰고 있는 임시직, 지석훈은 '반고정'이라고 하는데, 오늘 지석훈도 제대로 활약해줘야 할텐데. 이제껏 이승엽 감독체제에선 정의윤이 4번을 맡았고 박용택 감독대행시에는 이홍구가 4번을 맡았는데, 확실히 4번 타자 이대호의 등장으로 최강야구의 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강야구 29회 2대 감독 김성근 부임, 이대호 합류(출처: JTBC)
최강야구 29회 2대 감독 김성근 부임, 이대호 합류(출처: JTBC)

 

 

새로운 사령탑, 야신 김성근의 2대 감독으로 부임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야신 김성근 감독은 일본에서 체류중이었는데, 야구의 감독직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은퇴선수들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2대 감독으로 맡는 것을 승락했다고 한다. 김성근은 지금 최강 몬스터즈에 뛰고 있는 많은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으며, 그들의 스승이기도 했던 감독이다. 이승엽 감독이 이제껏 이룬 7할의 승률을 김성근 감독이 와서 계속 이어갈 것인가? 더 나아질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퇴보할 것인가? PD의 말로는 지난번 NC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는 1승 1패로 괜찮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PD가 원하던 최강의 야구는 아니라는 생각에 결국은 감독대행 체제를 벗어난 2대 감독으로 모셔오기로 했다. 특히, 김성근 감독과 애증(?)의 관계에 있는 선수가 바로 정근우이다.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을 몇년 동안 피해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또 다시 은퇴후에 감독과 제자로 만났다는 점은 인연이 깊다고 볼 수 있겠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고 연습할 때 부터 제대로 된 코칭과 훈련지도, 쪽집게 과외를 통해 무언가 색다른 변화와 이변이 나타날 수 있을까? 과연?

 

 

 

 

 

 

오늘의 라인업(원광대 1차전)

  • 1번: 정근우 2B
  • 2번: 이택근 CF
  • 3번: 정의윤 LF
  • 4번: 이대호 1B
  • 5번: 박용택 DH
  • 6번: 서동욱 RF
  • 7번: 최수현 3B
  • 8번: 지석훈 SS
  • 9번: 박찬희 C

 

  • 선발: 유희관

후보선수: 공포의 타자의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홍구C, 김문호RF, 정성훈IF은 벤치에서 시작합니다. 김문호와 정성훈은 각각 1루, 3루 주루 코치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김성근의 쪽집게과외는, 김성근 어떤 효과는 과연 어떻게 나타날까?

오늘 원광대와의 1차전은 군산 월명 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부임한지 18분만에 박용택의 특타가 시작됩니다. 

 

현실이 바닥이라면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김성근

 

특타 훈련은 팀 중에서 어린 최수현, 그리고 박찬희, 서동욱까지도 하게 되는데요. 노장의 노련미와 내공이 쌓인 특타효과가 과연 나타날까요? 

 

 

첫 타석에서 뜬 공을 기록한 정의윤에게 김성근 감독은 '바깥쪽을 쳐라'고 두번째 타석에 주문하는데, 정확이 바깥쪽을 공략해 2루타를 뿜어냅니다. 정의윤은 오늘 3번타자의 몫을 제대로 해주면서 4타수 2안타 2루타2개 2타점 1볼넷을 기록합니다. 오늘도 감독대행직을 감당할 것으로 생각한 박용택은 타격훈련도 하지 못했는데, 부랴부랴 김성근감독의 특타를 받았지만 실책성 진루 2개만 기록하면서 무안타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뛰긴 했습니다. 서동욱은 4타수 3안타의 맹활약을 했습니다. 최수현은 두번의 야수실책으로 진루했고 1안타는 3루타로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박찬희는 2루타 하나와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과외를 제대로 적용하여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오늘 김성근 감독의 특타훈련에선 나오지 않는 타자였던 2번 타자 이택근은 5타수 2안타, 2루타를 두개를 작렬시키며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홈런은 없었지만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그리고 마지막 콜드게임을 결정짓는 1타점 적시타의 주인공이 되어 역시 이름값을 제대로 했습니다.

 

 

 

 

 

 

정근우는 정근우했다!  

오늘 정근우는 1번 타자로, 리드오프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4타수 4안타, 1볼넷, 매타석에 다 출루하였으며 도루도 2개나 기록했습니다. 정근우는 또한 2루 수비시에 심판의 아웃판정에 대해 VAR판독 요청을 했고 결과는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김성근 감독을 대만족시켰습니다. 하지만 옥에 티라면 높이 솟구친 플라이볼을 1루 뒤쪽에서 잡다가 실책을 하였던 부분인데요. 하지만, 그게 정근우의 오늘의 활약을 덮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오늘의 경기결과

  1 2 3 4 5 6 7 합계
원광대 0 0 0 1 0 1 0 2
최강 몬스터즈 0 3 0 2 3 0 4 12

오늘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을 다 채우지 못했는데요. 2실점후에 이대은과 교체되었습니다. 교체투수는 이대은이었고, 이대은은 무실점으로 원광대를 잘 막아냈습니다. 상대팀이었던 원광대는 3명의 투수교체가 있었지만 막강한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해 콜드게임 패배라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습니다. 오늘은 김성근과 이대호 효과는 어청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마냥 웃을 수 없는 한 사람, 지석훈

명품수비와 타격까지 시원하게 보여줬던 젊은 유격수, 류현인이 떠나면서 새로운 유격수, 지석훈이 오늘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이대호는 '고정'이지만, 아직 지석훈은 '반고정'이라 활약에 따라 출연이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되는데, 안 그래도 분위기가 긴장감 MAX의 상황에서 지석훈은 등번호가 10번인데, 이대호의 등번호와 겹쳐서 결국 자신의 등번호에 1자를 지우고 경기에 뛰게 되었는데요. 등번호 0을 달고 뛰게 된 지석훈, 오늘 수비에서 하나의 실책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실책으로 2번 출루했고 1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투아웃 만루찬스의 마지막 기회에서 삼진을 기록하면서 등번호의 0처럼 존재감이 0이 되는 하루였네요. 이렇게 정규직이 물 건너 가는 지석훈인가 싶네요. 삼진을 먹던 지석훈의 타석 때의 김성근 감독의 입술이 살짝 떨렸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81세의 노장에는 지석훈이 어떻게 비쳤을까요?

 

 

 

 

 

 

오늘의 MVP

오늘 거의 모든 선수가 너무나 잘한 경기였는데요. 12:2라는 역대급 콜드게임 승을 가져왔기 때문에 MVP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은 오늘 홈런을 친 박찬희를 언급했지만, MVP는 제작진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3명의 후보를 발표합니다.

 

  • 1 정근우: 4타수 4안타, 1볼넷, 2도루, 득점기계
  • 2 이대호: 4타수 2안타, 2타점 결승타의 주인공
  • 3 박찬희: 4타수 2안타 2루타, 홈런의 주인공

 

오늘의 MVP는 정근우가 받습니다. 정근우의 존재감이 발바리처럼 다이아몬드를 휘젖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사제지간으로 다시 만난 김성근 감독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정근우였습니다. 정근우가 받게 되는 MVP의 인형 중 하나를 김성근이 자신이 가지겠다고 했는데요. 근데 김성근감독이 들어오면서 그걸 박찬희에게 줍니다. 역시 명장 감독이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대단하는 생각이 드네요. MVP후보에 머물렀던 홈런의 주인공, 박찬희에게 그 인형을 선물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역시 야신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제갈공명 같은 느낌입니다. 

 

 

 

최강 몬스터즈의 성적

  • 25전 19승 6패, 승률은 7할 6푼입니다. 

 

 

 

최강 몬스터즈 VS 원광대의 1차전 경기는 김성근 감독 부임과 이대호의 합류로 인해 한층 더 강력해진 저력을 보여주었는데요, 12:2로 콜드게임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MVP는 김성근 감독의 최애제자, 정근우가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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