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대세인 브레이브걸스의 이야기를 잠깐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TV를 보다가 필 받아 글을 적는 수준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4년 존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날은 바로 역주행 영상이 올라오기 바로 전날이라고 하더군요.
존버도 존버지만, 4년 동안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하나 받지 못한 채 무명의 세월을 보냈던 브레이브걸스는 리더인 민영이 해체를 결정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군통령으로 유명했던 브레이브걸스! 그녀들의 내공은 군인들의 위문공연을 통해 다듬어진 것입니다.
평균 나이 30.5세의 아이돌이 되어가고 있었죠.
솔직히 잘 나가는 연예인이나 가수라면 먼지 마시면서 누가 공연을 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지금 찬 밥 더운 밥 가릴 신세가 아니었던 거지요.
저게 다 먼지입니다! 먼지 마시면서 공연하는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걸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위문공연은 '백령도'였다고 합니다.
"백령도에서 서울까지
왕복시간만 12시간이 걸리고
섬에서 못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위문공연을...
브레이브걸스 분들이
새벽부터 휴가 나가는 병사들
사진 다 찍어주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댓글 작성자가 최근에 글 하나를 남겼습니다.
예전에 '포기하지 마'라고 댓글을 달았던 그 팬이 4년 만에 화려하게 역주행을 통해 성공한 브레이브걸스의 스토리를 보면서 댓글을 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때 했던 그 말을 통해 힘을 냈던 브레이브걸스가 이제 그로테스크한 팬덤을 일으키면서 댓글을 달았던 그 팬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네요. 브레이브걸스의 나비효과라고 할까요?
브레이브걸스에겐 인간미가 넘치는 대목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브레이브걸스는 군통령으로 불리는데, 다음의 사진은 그녀들의 내공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의미 없을 줄로만 알았던
지나온 모든 시간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요즘 다들 힘들게 삶을 살아갑니다. 저 또한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 30대 걸그룹의 역주행 신드롬을 보면서 '희망'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맨홀 뚜껑을 열고 지상 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
이 말을 저는 개인적으로 진짜 애용하고 좋아하는데요, 브레이브걸스의 라이프스토리가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듯 합니다. 요즘 다들 힘들죠? 너무 힘드니깐 코인시장에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20-30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존버(졸나게 버티기)하려면 삶의 순간순간, 모멘텀의 시기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위기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시사프로그램<PD수첩>을 봤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사람이 100일 내내 힘들고
1년 내내 힘들고
3년 내내 힘들어서 포기하는게 아니에요.
그날 하루 못 견뎌서 죽기도 하는 거고요.
잘 견디고
어떻게서든 견디고 견디다
그날 하루 못 견뎌서
포기하는거예요."
존버에게 중요한 것은 100일, 1년, 2년이 아니라 하루입니다. 하루를 존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하루를 존버하면, 그 하루가 쌓이는 겁니다. 딴 이야기 안해도 브레이브걸스의 스토리를 보면서 존버의 진면목을 보면 되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누워 있으면...그냥 밑으로 확 꺼지는 기분이야"
존버하다 보면, 이런 침체와 낙담, depression이 우리를 감쌀 때가 있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하루 하루 존버하면 되는 것입니다. ㅎㅎ
브레이브걸스의 라이프스토리, 이력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라도 잘 하지도 않는 연예인이야기로 저의 블로그의 '사람Human'의 섹터에 첫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 힘드시죠?
우리 서로 누가 더 힘든가 이야기해볼까요? ㅎㅎㅎ
사람은 다 자기가 감당하고 버티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고통과 절망의 무게는 상대적이니깐요.
하지만,
고통의 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20-30대를 지나왔는데,
삶의 위기의 순간은 언제나 있습니다. 잘 넘기고 잘 견디고 잘 버티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재석이 다음 장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네요. (참고로, 유재석도 MC로 국민스타가 되었지만, 그도 무명시절에 행사 뛰면서도, 월급도 못 받고 상품이나 제품, 물건으로 보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유재석도 존버의 달인이었으니 성공했겠죠?)
근데 이렇게...
존버(?)는 승리합니다
브레이브걸스는 존버여왕입니다.
존버킹, 브레이브걸스!
이상, 낫 이너프 칼의
브레이브걸스 "존버킹되다"
였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
브레이브걸스의 아이콘과도 같은 유정이 10년 전에 유재석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때 아는 지인의 소개로 방청객 알바로 출현했다고 합니다.
근데, 진짜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지요? 혹시 저의 얼굴과 당신의 얼굴이 아닌가요? ㅋㅋ 삶은 언제나 희비가 흩뿌려져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하루 존버하면 또 하루 존버할 수 있으니 모두들 화이팅합시다!
우리에게도 웃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에 ㅎ
유정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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