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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은 추천 메타버스기업② 유니티소프트웨어U 살펴보기

탐독: 탐욕/돈과 경제

by 카알KaRL21 2021. 12.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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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소프트웨어(U, 이하 '유니티'로 표기)2020년 9월에 상장했습니다. 게임 엔진을 제공하고 이를 이용해 직접 게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게임 엔진'이란 게임을 개발할 때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모아 놓고 제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혹은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과 함께 시장의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카알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미주은 추천 메타버스기업 두번째-유니티소프트웨어U'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iNdex


1. 유니티의 힘-나는 숫자로 모든 걸을 말해!

2. 일단 공짜로 쓰고 봐! -오픈 프로그램 제공
3.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게임은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호환, 구동가능하다
4.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경제적 해자
5. 유니티의 성공의 가속화
6. 미래 지향적인 경영진의 리더십
7.유니티의 비즈니스 전망
8. 유니티의 투자 리스크
9. 게임기업의 편견을 넘어 메타버스로 인도해 줄 경주마로 기대

 

 





1. 유니티의 힘-나는 숫자로 모든 걸을 말해!

1) 매월 다운로드되는 유니티를 이용한 앱app의 수? 50억
2) 유니티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매월 사용하는 이용자 수? 25억
3) 전 세계 게임(PC+모바일+콘솔)중 유니티 게임 엔진을 이용해 얼마나 만들어졌는가? 45% 이상
4) 전 세계 톱 10 자동차 제조사 중 유니티를 이용하지 않는기업은? 0(zero)
5) 톱 100 게임 개발사 중 유니티 고객사는 무려 얼마나 되나? 94곳 



저도 새삼스럽게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저력을 느끼는 숫자들입니다. 어마어마하죠?





2. 일단 공짜로 쓰고 봐! -오픈 프로그램 제공

유니티는 일단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개발자,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등골 빠지게 만든 걸 공짜로 제공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유니티의 전체 이용자 중에 유료 사용자는 9%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고객들에게 먼저 어필한 유니티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만 달러(1억 1,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유니티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오픈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서비스는 영세 개발자나 초보 개발자에겐 매력 뿜뿜이겠죠? 무려 15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등이 유니티의 게임 엔진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무료 게임 엔진을 이용해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수익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유로 사용자로 전환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의 성공이 곧 유니티의 성공전략이다, 즉 Win_Win전략인 셈입니다.





3.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게임은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호환, 구동가능하다

안드로이드, IOS(애플),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20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 개발자라면 자신이 고생해서 만든 게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 좋으니, 20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구동되는 유니티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게임을 제작할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것입니다.





4.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경제적 해자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되는 톱 게임 1,000중에서 53%가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개발자와 게임사 입장에서 게임 엔진을 바꾸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인데요, 유니티의 고객 유지율(NRR)이 144%나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영세 게임개발자의 배고픈 시절부터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아왔던 그들이 은혜를 잊지 않고 다져지고 넓혀진 사용자가 되어질 것이며, 그리고 이미 그들이 구축해 놓은 수많은 게임 자체가 자연스러운 경제적 해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 셈입니다. 




5. 유니티의 성공의 가속화

유니티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나 성장했습니다( 약 2억 2,000만 달러/2,420억 원). 2020년 전년 매출은  약 7억 7240만 달러(약 85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3%의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게다가 가장 최근, 2021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1분기 동안 연속적으로 3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유니티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니티를 이용해 게임이나 3D 디지털 창작물을 만드는 개발자들의 성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2020년 10만 달러(1억 1,000만 원)이상 매출을 창출하는 고객사는 793곳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전년 대비 32% 성장한  수치입니다.






2020년 한 해동안 100만 달러(11억 원)이상 매출을 창출한 고객사도 121곳이나 됩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86%나 오른 것입니다. 즉, 유니티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6. 미래 지향적인 경영진의 리더십

유니티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Research and Development'라는 항목 있는데요, 해당 기업이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을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유니티는 2020년에 연구개발비로 4억 달러(4,400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전년 대비 57.7%나 증가한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놀라운 점은 2020년 한 해 매출이 7억 7,200만 달러(8,492억 원) 정도였으니 유니티가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4억 달러(4,400억 원)는 같은 해 만들어 낸 매출 대비 52.2%나 된다는 점입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비, 미래에 투자하는 이런 기업에 투자자가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7.유니티의 비즈니스 전망
 
유니티의 비디오 게임 산업은 향후 2-3년 동안 8%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로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앞으로 모바일 게임이나 PC, 콘솔 등 다른 플랫폼을 능가하면서 2023년이 되면 비디오 게임 산업 매출 규모는 2,000억 달러(22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연평균 8%의 성장이라고 하면 다소 아쉬운 대목이 있는데요. 20%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는 시장도 많으니 게임 산업의 성장 추세가 그다지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니티의 사업 확장 계획'을 살펴보면 향후 유니티라는 기업이 어떤 계획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니티 플랫폼을 전세계 게임 개발자의 45%가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면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니티의 행보는 안주가 아니라 전진입니다. 이제 영화, 애니메이션, 건축 설계, 자동차, 조선,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고, 현재 글로벌 TOP 10건축 설계사 중 8개사가, TOP 10 자동차 제조사 모두가 유니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니티의 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계획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 것이죠. 현재 유니티의 전체 매출 중 12%가 게임 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은 유니티가 혁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니티의 행보 속에는 게임 시장 보다 그 외 시장의 잠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 내부의 사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 홈페이지




유니티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향후 시장의 규모는 290억 달러(31조 9,000억 원) 인데요, 여기에 120억 달러(13조 2,000억 원)만이 게임 시장이며 나머지 170억 달러(18조 7,000억 원)는 게임 외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유니티는 이제 게임산업 회사라는 선입견을 떼 버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기업이 이렇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기대할  만한 점입니다.





8. 유니티의 투자 리스크

 첫번째 리스크는 애플APPL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가 그것인데요, 2021년 4월 애플의 IOS 14 업데이트로 인해 이슈가 발생했는데요. IOS의 앱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임의로 수집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행해졌던 맞춤형 광고를 더는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은 광고료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왜냐하면 사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가 나가는데 일반 광고를 게시할 경우 그만큼 클릭 수가 줄어들고 당연히 광고수입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대목에 애플이 발목을 걸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애플의 정책이 유니티 비즈니즈에 단기적으론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유니티는 2021년 매출의 3%가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공지를 한 바 있습니다만, 다행히 2021년 2분까지는 광고 매출에 커다란 추세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리스크는 '언리얼 엔진'이라는 강력한 경쟁사 존재합니다. 게임엔진의 핵심인 비주얼 퀄리티에서는 언리얼 엔진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어 유니티가 약점이 생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적어도 사용의 용이성, 세트업의 편리함, 개발자 자원 등에 있어서는 유니티가 앞서는 모습을 다음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분간 이 분야에서는 유니티 VS 언리얼 엔진, 두 기업의 독보적인 경쟁 체재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향후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그리고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거대한 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본다면, 두 기업의 앞날은 매우 기대되는 대목일 수 밖에 없습니다.





9. 게임기업의 편견을 넘어 메타버스로 인도해 줄 경주마로 기대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단연 게임엔진의 강력한 주자입니다. 하지만, 유니티의 기업확장과 진화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그 기업이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우리를 더 기술혁명의 세계로 진화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습니다. 지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현실 세계에게 할 수 없는 한계를 치유하고 대체할 수 있는 세계가 바로 '메타버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대면 세계에서 비대면 세계로 전환되어질 경우 가상현실이 실제 현실을 얼마나 더 구체화시켜주느냐? 그러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주은은 자신이 다닌 한양대학교의 캠퍼스가 면적만 12만 평이고 건물만 87개라고 합니다. 그 넓은 부지와 87개의 건물을 유지, 관리, 보수하기 위한 비용은 학생들의 수업료, 등록금에서 나오는데요. 일년에 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는데요 그에 맞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만과 원성이 있습니다. 미주은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 세계의 대학들은 모두 메타버스로 옮겨가야 한다."


이 의견에 동의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버스는 어쩌면 우리가 거부하고 싶은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대학캠퍼스의 낭만, 스포츠 경기장에서 느끼는 엄청난 환희 ,직장, 공연장...모든 것이 컨택트세계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제는 언컨택트 시대에 언컨택트한 메타 버스에서 실행할 수 밖에 없는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를 지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를 벗어난다고 해도 또 다른 코로나 20, 21, 22...신종 바이러스나 질병이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머무르는 지구의 생태계와 환경이 그런 약점을 노출할  수 밖에 없는 구도로 가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유니티 소프트웨어라는 기업이 메타버스로 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거기에 올더스 헉슬리의 책제목처럼 '멋진 신세계'가 반기고 있으니깐요. 아래는 유니트 소프트웨어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영상이시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Introducing Unity Gaming Services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는 오로지 본인의 몫입니다.
선택과 책임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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