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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사람들 1, 2회 드라마 다시 읽기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2. 2.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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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입니다(출처: JTBC홈페이지)

 

새롭게 시작된 JTBC드라마 <기상청사람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기 선남선녀배우들의 등장으로 인기몰이가 예상되는데요, 송강과 박민영의 주연배우의 활약으로 시작된 1,2회를 같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욕을 했다.

 

 

10년 동안 사귄 남녀가 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주 오래된 연인들'처럼 서로에게 길들여져 있고 지쳐있고 무감각하고 당연히 여기고 외로워할 틈에 또 다른 바람이 훅 하고 들어 왔다. 처음부터 속이고 싶어 속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속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긴장하면서 맘 졸이다 계속 그러고 살 수도 있고, 아니면 터트리고 다 때려치우자고 할 때도 있다. 서로 속일 거면 왜 만나나? 근데 인간계는 때론 꼭 그렇게 만나고 끊고 가 잘 안 된다. 결혼하면 더 힘들겠지만. 그런데, 서로를 속이는 것만큼 치졸한 일도 없으니 속일라치면 헤어지는 게 낫지 않나?



1. 이 드라마는 기상청의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사람도, 날씨도 다 이유가 있더라"



그랬다. 10년 동안 부대끼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결혼을 앞둔 한 여자가 파혼을 당한다. 자신들 살 신혼집에서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는 것을 목격한다.

"C8, 서로 속일 거면 헤어져, SIBaL!"

진짜 속으로 그렇게 욕했다.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사진출처: JTBC)



2. 이 드라마는 기상청의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동거 커플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자 친구와 캠핑 갈 준비를 즐겁게 하는 와중에 동거녀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고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기상청 특보예보관 이시우(사진출처: JTBC)



3. 이 드라마는 지금 '사내연애 잔혹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람이 보이진 않지만 지나간 자린 흔적을 남긴다."

바람도 그러한데, 사람은 더하지 않는가?

"사람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10년 지기 남친은 사내에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 전근을 갈려고 했는데, 기상청장이 언론플레이에 능한 처세술의 달인, 기준을 옆에 두고 싶어 한다고, 그 찌질한 남자 기준(윤박)을 계속 봐야 하는 파혼녀, 총괄팀 과장 진하경(박민영)이다.

"사내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누가 떠나야 하나?"

진하경 옆에 응원군이 등장했다.


"어떻게 지내시지는 궁금했다"

호우 주의 특보 건으로 안면 있는 그 친구는, 지방청에서 본청으로 2주간 잠시 파견(?) 온 남자였다. 바로 동거남, 이시우(송강)였다. 이시우는 자신의 동거녀의 결혼식에 가서 부케를 가로채 달아났다고 한다. 그렇게 난리를 치고 나니 속이 좀 후련하다고 했다. 연애라인이 얽히고설킨 사내연애의 행보이다. 그런데, 이별의 그림자가 깔린 두 남녀, 진하경과 이시우에게도 신호 signal이 보내지고 있다.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고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파혼한 것을 동네 똥개조차도 다 알게 돼 버린 여자 상사, 진하경에게 때맞춰 오는 비가 있었으니 바로 이름도, 존재감도 '시우時雨'였다. 직장상사와 직원 사이에도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남녀의 애정전선에 안전지대가 없지 않은가!

기대되는 네 명의 연기입니다(사진출처: JTBC홈페이지)

 

 

 

4. 이 드라마는 송강과 박민영이 주연입니다.

언제 봐도 기분 좋은, <알고 있지만>, <스위트 홈>의 송강과 <김비서는 왜 그럴까?>의 박민영이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송강이 아무래도 어릴 것 같은데, 박민영이 오피스걸 상사로 등장해서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10년 동안 사귀다가 다른 여자랑 결혼한 윤박(한기준 역)과 동거하다가 딴살림 차린 유라(채유진 역)를 기상청에서 계속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시청자들이 흥미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때론 진흙탕에 빠지지 않고 싶지만 진흙탕 싸움을 해야만 할 때가 있는 것이고, 그런 일들이 드라마에 펼쳐질 때 묘한 공감이 일기 때문이 더 관심이 가는 게 아닐까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송강과 늘 웃는 얼굴과 미소가 만연한 박민영이 보여줄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JTBC 드라마는 토. 일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오래간만에 사람 이야기하니 좋네요 드라마지만 ㅋ)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사진출처: JTBC)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이 드라마는 빗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됩니다.
비 오는 소리가 너무 좋은 카알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오는 이모티콘이 없어서 바람 부는 이모티콘으로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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