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장인물과 캐릭터 정리(feat. 2학년 5반 중심으로)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2. 2. 4. 19:18

본문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방영 하루만에 전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게 흥행할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요소들 중에 특별히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주는 특별한 재미와 케미가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등장인물과 캐릭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화보

 

 



먼저,

이 드라마의 그룹별로 캐릭터들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싶이 <지금 우리 학교는>는 동시다발적인 스토리 덩어리가 여기저기가 현장감있게 전해주고 정신없이 이야기를 쏟아놓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겐 더 없는 몰입감을 전달해줍니다. 이것이 끝까지 스토리를 긴장감있게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1화부터 끝까지 전달되는 tension을 전세계의 넷플릭스 팬들이 선사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효산고 애들 그룹 애이 주등장인물이지만, 가장 먼저 과학교사인 이병찬을 빼놓을 순 없겠죠.

 

 




1.바이러스의 발명자/이병찬(김병철 분): 데미지는 데미지를 낳고...

 

 

 

이 모든 좀비바이러스의 유포자, 억울한 아들의 상처에 분노한 아버지입니다.
기간제 과학교사, 유학파 출신,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알고는 결국 좀비바이러스를 만들게 된다. 경찰에게 좀비바이러스의 비밀이 학교 노트북 안에 있다고 알려주고, 결국 자신도 좀비에게 물리고야 만다. 김병철은 베테랑 연기자이다. 중간중간에 왜 자신의 실험경과, 과정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대목이 역시 웹드라마를 참 잘 만들었구나 싶다. 물론 원작이 좋으니깐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다. 김병철은 자신의 아들을 향한 실험이 불러 온 참극이 아내에게도 미쳤고, 결국 이 모든 재앙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지만, 그는 두 모자를 자기 손으로 어찌 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데미지damage는 데미지는 낳는다"는 말이다. "상처는 상처를 낳는다." 그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이병찬이다. 바이러스의 유포자답게 골고루 출연한 이병찬 과학교사의 출연좌표를 넷플릭스 트위터에서 소개해주고 있다(아래 사진 참조). 너무 웃긴다.

 

 



 

자, 지금부터는 신선한 마스크로 <지금 우리 학교는>을 후끈하게 달궜던 뉴페이스들의 등장이다. 오늘은 2학년 5반 친구들 중심으로 오늘은 살펴보도록 하자.

 

 

최후의 생존자들이 모였구만! 왼쪽부터 효령, 대수, 수혁, 온조, 하리, 미진이 되겠다, 사진 by 넷플릭스 트위터

 

 

 

2. 남온조(박지후 분)

 

이청산과는 둘도 없는 10년지기 동네친구관계, 청산은 온조를 좋아하고, 온조는 수혁을 좋아하고, 수혁은 남라를 좋아한다. 온조는 약간의 리더십 기질이 있다. 하지만 수혁이 반장(남라)을 시종일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청산의 고백을 듣고서 확실하게 마음을 청산에게 돌리는 듯 하다. 그러면 뭐하냐고? 청산이가 없는뎅...ㅠㅠ 

 

 

 

 

 

3. 이청산(윤찬영 분)

 

 

청산치킨을 하는 부모님, 청산은 수혁과는 절친관계에 있다. 좀비들 틈에서 도망치는 순발력이 남다르다. 청산은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신이 친구들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온조를 향한 일편단심 민들레! 하지만 청산은 특이한 좀비가 된 귀남에게 물려 좀비가 되는데, 찬영의 결말이 좀 아쉽긴 하다. 과연 시즌2는 어떤 방향이 될지, 이청산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이었는데 말이다. 주인공이 죽으면 재미가 없지 않는가! 주인공은 살려둬야지 ㅠㅠ 하지만, 굳이 웹툰을 찾아보고 싶지는 않다. 

 

 

 

 

 

4. 최남라(조이현 분)

 

반장, 늘 자신의 이름보다 반장이란 호칭으로 불린다. 실은 누구도 기댈 데가 없는, 친구도 없는 외로운 여고생이다. 윤귀남에게 물린다. 하지만 좀비의 파괴성이 잠재된 채 보통애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자신의 좀비의 성향을 통제하기에 이른다. 무엇보다 친구들의 우정, 더 나아가 자신을 향한 끝없는 애정을 보여준 수혁 때문에 좀비의 파괴성을 절제할 수 있게 된다. 최남라가 보여준 특이한 점은 좀비에게 물리면 순식간에 좀비가 바로 되는 모든 좀비의 이야기 결 과는 달리 좀비와 인간의 공존성을 비추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겠다. 시즌1의 마지막의 모닥불에서 장면도 그렇다. 남라가 언급한 '모닥불'은 시종일관 성적, 반장, 전교1등으로 외롭고 지친 고등학생의 고통을 좀비사건을 통해 서로 부대끼면서 냉기서린 현실에서 온기서린 인간들을 민낯으로 대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남라는 '모닥불'을 동경하고, 좀비가 되었지만, 모닥불을 피워놓고 친구들에게 시그날을 보낸 셈이다. 남라가 좀비인생이 되었지만, 휴머니티가 가장 넘치는 인간애를 보여주면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가온다. 온조와 함께 여성캐릭터로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이다. 최남라가 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한 점은 반장이고 전교1등이지만, 외로운 아이라는 것, 그리고 나중에 옥상에 불을 피울때 나뭇가지로 아무리 해도 불을 피우지 못할 때 자신이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면서 자신이 담배를 핀다고 아이들에게 고해성사(?) 할때이지 않았을까? 겉으로 보기엔 전혀 아무런 흠도, 고민도, 결점도 찾아보기 힘든 아이였지만, 실은 알고보니 자기 안에 깊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자아를 가진 소녀에 불과하다는 것을 폭로하는 시점이 남라의 캐릭터 매력 대방출인 셈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는 좀비사건으로 쑥대밭이 된 학교의 위기상황 가운데서 아이들이 가진 영혼의 고통와 아픔의 베일을 벗으면서 소통과 공감의 광장으로 나아간다는 대목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알고보니 조이현은 tVN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윤복 역을 맡았다. 조이현이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뜨는 느낌이다.

 

 

 

5. 이수혁(로몬 분)

 

 

쌈 잘하는 일진이었지만, 회심(?)한 키 큰 훈남, 수혁은 반장 남라를 향해 일편단심이다. 온조가 자신에게 사귀자고 명찰을 건네지만, 수혁에겐 오로지 남라뿐이다. 온조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는다. 시즌2에서 어떤 역할로 존재감을 펼칠 지 가장 기대가 되는 남자 배우이다. 이청산, 남온조, 최남라 함께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스타덤에 오른 배우일 듯 하다.

 

 


6. 이나연(이유미 분)

 

선한 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있던 반면에, 악역을 해서 제대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던 배우는 바로 이나연(이유미)이다. 깡마른 체구에 앙칼진 말들과 행동들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미운털을 박아주었던 여배우이다. 이유미가 연기를 아주 감칠 맛나게 했다. 특히 경수에게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란 말을 던져 경수를 빡치게 했던 나연이다. 표독스러운 연기를 아주 거침없이 해댔다. 결국 빈부격차의 벽에서 생겨난 미움과 갈등에서 결국은 나연은 경수를 좀비화시킨 장본인이 된다. 드라마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이유미는 화보촬영에서 너무 해맑지 않은가?(오른쪽 사진) 

 

그런데, 배우가 정말 못되게 행동해서 시청자나 관객들의 입에 욕이 터져나오면 그 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 하는 것이라고 난 늘 되새긴다. 이유미, 제대로 악역을 소화해냈다. 엄지척! 알고보니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 녹색츄리닝을 입고 등장했던 것이었다!



 

 

 

7. 장우진(손상연 분)

 

양궁부 장하리의 동생, 장우진이다. 장우진은 누나가 보는 앞에서 좀비가 된다. 좀비가 되어 다른 이들을 물으려고 할때 남라가 우진의 목을 바로 꺾어 버린다. 가장 처참한 최후이지만, 장하리에겐 너무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어쩌겠는가! 좀비가 되면 모든 것을 끝인데...! 손상연은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도 출연했다고 한다.

 

 

 

 

 

8.서효령(김보윤 분)

 

큰 존재감이 없었던 역할이지 않았나 싶다. 김지민과 항상 같이 붙어다녔는데, 자신이 좀비에게 쫓기다가 넘어져서 지민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지민은 자기 혼자만 살자고 도망쳐버린다. 우스운 것은 살고자했던 지민은 좀비가 되고, 자빠진 효령은 청산인가? 수혁인가? 도움에 의해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이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 ㅎㅎ

 

 

 

 

9. 양대수(임재혁 분)

 

 

노래 잘 부르는 고등학생, 덩지 크고 힘 쎈 캐릭터 양대수이다. 좀비와의 싸움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액션형 고딩이다. 양대수는 장우진의 누나, 양궁부의 장하리를 짝사랑한다. 과연 그는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시즌2에서 가능할까? 장하리는 철벽인 듯 한데 말이다. 

 

 

 

 

10. 오준영(안승균 분)

 

안경 낀 오준영이지만, 좀비사태로 안경까지 깨먹어버린다. 오준영은 전교2등으로 유명하다. 오준영은 남라는 미워하고 싫어했다. 남라때문에 자신은 늘 2등패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비가 덮친 위기상황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우정관계를 맺어가면서 남라때문에 자신이 2등을 할 수 있었다는 말을 하는 대목은 좀 반전이다.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때론 신선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체육관에서 친구들을 보내고 자신은 좀비에게 물려 좀비화된다. 

 

 

 

 

 

 

11. 김지민(김진영 분)

 

부모님이 다 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지민은 삶을 포기하고자 하는데, 온조가 말린다. 온조의 그런 위로가 위로가 되지 않아 오히려 온조에게 성질 부리는 지민. 사람이 삶을 포기하고자 넋을 놓고 있다가도 좀비가 앞에 등장하니 살고자 발버둥을 치게 된다. 효령이 자빠져 있는데 도울 생각 보다는 오히려 자신 혼자 살고자 도망치다가 오히려 좀비의 먹이가 되어 좀비화된 지민이다. 실물이랑 너무 다른거 아닌가? 화보는 화보다^^

 

 

 

 

 

 

12. 한경수(함경민 분)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야기는 주인공이라고 해서 이야기를 집중시키지 않고 인물과 캐릭터마다 포인트를 찍어두어 스토리가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특별히 나연과 경수의 갈등장면과 그로 인해 좀비가 되어가는 경수의 이야기는 가장 비극적이라 할 수 있다. 좀비가 되면 다 비극적인 결과이긴 하지만, 경수가 좀비가 되는 과정에는 나연의 미움이 서려 있는 피묻은 손수건이 아니었다면 경수가 좀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경수와 나연의 방송실 에서의 갈등과 대립의 장면은 경수에겐 애틋한 위로를, 나연에게 미칠 것 같은 분노를 자아나게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경수가 좀비가 되어 날뛰는 모습은 오히려 애처롭기 하다. '기생수'라는 말을 듣고 빡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13. 윤이삭(김주아 분)

 

온조의 베프이다. 경수, 청산, 온조, 이삭. 이렇게 늘 어울려 다녔는데, 이삭이 제일 먼저 좀비에게 물려 분량이 멈춘다. 좀비가 물려면 대사를 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윤귀남 빼고^^(등장인물 윤귀남 이야기를 꼭 한번 포스팅해야겠죠?)

 



이상, 효산고 2학년 5반 애들 중심으로 한 넷플릭스 웹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등장인물 첫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다른 인물들도 다루고 싶은데요. 이건 순전히 저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포스팅인데요, 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나눌 수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점이 오히려 더 스토리의 흥미를 더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들이 여기저기서 폭탄처럼 터지니깐 시청자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최고의 캐릭터를 꼽으라면, 최남라(조이현)와 이나연(이유미)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드라마 등장인물과 캐릭터들을 살펴보고 정리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