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 어떻게 해야 하나(ft.양브로의 정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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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 어떻게 해야 하나(ft.양브로의 정신세계)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2. 6. 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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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양재진, 양재웅 형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보면서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또한 장애를 가진 부모가 아이를 바라볼 때 주의할 점도 같이 나누어 볼텐데요. 

 

 

 

산후우울감에 대한 양브로의 정신세계 썸네일
양브로의 정신세계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

아동학대의 원인 중의 하나가 '산후우울증'이기도 한데요. 

일단 여성이 출산후의 85%의 산모들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산모라면 누구나 겪는 것,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히 해결되는 것이라고 대개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물론 일상생활중에 수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가 왜 필요하는지는 읽어보시면 습득하게 됩니다. 

 

 

특히 이전에 정신병력이나, 감정장애가 있었다거나 조산을 한 경우에는,  심각한 산후정신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산후우울감은 산모의 85%가 느끼는데, 출산 2-3일 이후에 발병, 길어도 2주내에 사라집니다. 산후우울감은 당연히 '정상적인 경험의 우울감'입니다. 한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큰 변화의 과정을 지나는 것이기 때문에 산후우울감은 당연히 따라오는 증상입니다. 

 

 

 

 

 산후우울감을 느끼는 주요한 이유

1.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2환경의 변화:

아이를 케어하면서 자기의 생활, 라이프사이클이 다깨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아이가 태어나서 6개월이 되어야 낮, 밤을 가리기 시작하고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자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그전까지는 아이를 수유도 하랴, 아이가 잠을 쭉 자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밤에 잠을 계속 연달아 못 자게 됩니다. 사람이 이렇게 잠을 못자는, 수면 박탈상황이 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감정선이 다 망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힘든 3개월동안에 산후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올라가기 때문에 배우자, 만약에 배우자가 없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다음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게

 

 

3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다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

 

이런 심적인 부담감이 크다는 것이죠. 

 

 

4 주변 사람들의 좋지 않은 반응

아이를 출산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이나 따뜻한 지지가 없을 때 산후우울감이 생깁니다. 산후우울감을 앓는 85%의 산모 중 10~20%는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후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병’이라는 개념탑재가 필요합니다.그냥 출산 이후에 생겨난 우울증이기 때문에 산후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것이지만, 우울증에 준하는 비슷한 증상이 다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출산이후에 2주까지는 정상적인 우울감으로 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지만, 2주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해서 진행된다던지 혹은 특별한 우울감이 없었는데 출산이후에 몇 주 혹은 몇 개월 만에 갑자기 우울증이 생긴다든지 이럴때는 산후우울증으로 보고 우울증에 준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으로 ‘에스트로겐’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이 우리가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라고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거든요. 근데 에스트로겐이 세로토닌의 원자재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에스트로겐 레벨이 왔다갔다하면 그 가공물인 세로토닌도 마찬가지로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산후 우울증 뿐만 아니라 생리전 증후군도 마찬가지고, 폐경기 우울증도 마찬가지고

 

여성호르몬은 기본적으로
“우울감에 있어서 굉장히 큰 원자재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호르몬의 영향으로 우울증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당연한 것은 치료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사람들은 정신과에 가서 치료받는 것 자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있어서 힘들어하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근데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어떻게 하냐 다른 것보다도 일단 약물치료를 해야될 거 아니에요. 세로토닌에 대해서 치료를 해야 되는데 세로토닌치료에 대한 처방 권한이 산부인과 같은 경우에는 한달이 공소시효 같은거예요. 만료가 되고 한달이 넘어가면 산부인과에서는 약물처방을 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산부인과 의사들은 정신과를 권유를 하거든요. 근데 많은 분들이 정신과에 가지 않는거죠. 그게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우울증 치료할 때 쓰는 약이 한 달 먹는다고 갑자기 좋아지는 약이 아니고요 이 약물치료는 우울증에 준하는 약물치료이기 때문에 최소 4-5개월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지속되어야 하는데 근데 한달만 복용하고 정신과에 가서 이어서 치료하세요라고 하면 정신과에 가는 꺼리기 때문에 거기서 저절로 치료중단이 되어버리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면 우울증이 낫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혹은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실 산후 우울증 때 우울증의 증상들을 다 경험하는데 산후우울증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게 다 아이와 연관된 것들이 많은데요.

 

 

 

 

 

 

 

 산후 우울증에 나타나는 증상

1.아이에 대한 지나친 불안

 

2.아이에게 무관심함

 

3. 참 무서운 건데, 아동학대 때 이야기한 것처럼 아이를 해치거나 산모 스스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생긴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서 산후우울증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게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아이를 위해서도 그렇고요.

 

 

 

 

 산후우울증을 앓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지지와 반응이다

 

 

그래서 산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 중에 참 안타깝게도 미혼모가 들어가 있고요. 출산할 때 만약에 배우자가 없는 상황에서 출산을 합니다 그러면 원가족, 자기의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 혹은 친한 친구들에게라도 사실을 충분히 알려서 출산 이후에 그들의 지지와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은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뭐 말할 것도 없이 배우자분은 아이를 혼자 만들어서 혼자 낳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산한 산모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하고 옆에서 밀착해서 케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산후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아이가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될 때 부모 탓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유전적인 선천적인 장애도 있지만 근데 특히 많은 부모들, 특히 엄마들은 내 아이가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 때 어마어마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내가 임신기간 중에 잘못해서 장애가 생긴 게 아닌가?”

 

 

지나친 죄책감은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만약에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때는 소아과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해서 충분한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아이가 나와 배우자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지나친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두 명의 환자의 경우의 이야길 하면, 아이들이 한명은 다운증후군 한명은 정신지체를 갖고 있었는 경우였는데, 한분이 학원을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였는데. 근데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니깐 아이가 학교 끝나고 학원에 오면 남들에게 보이는 거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힘들어하셨고 그걸 힘들어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셨던 그런 분이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아이는 엄마가 바라보는 세상을 그대로 배운다는 사실이다

근데 내가 이 아이를 장애인으로 보고 내가 생각했을 때 너무 불행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이 아이는 그냥 자기 존재자체가 굉장히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거든요. 근데 그거는 아이는 세상이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생각하고 다르게 세상을 바라볼 수가 있어요. 이 아이가 다르다는 것은 내가 살았던 세상에서의 판단인 것입니다. 아이는 그렇지 않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집중하시고 그러다보면 내가 좀 덜 슬퍼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아이가 행복한 부분은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을 거라는 것에 대해 염두를 하시면 어떨까 물론 받아들이기 참 힘드시겠지만 아이는 세상에 태어났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거든요. 아이가 일반 아이들과 다르다고 해서 아이가 세상을 사는게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조금은 다른 세상을 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시선으로 아이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치 않는 아이를 가지고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 아동학대로 이어지기도 쉽고, 산후우울증이 오기도 쉬운데요. 예방법은 다른 것 보다도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후에 임신 계획을 세우고 아이를 갖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생각으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게 되면 반드시 불행이 따라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내가 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됐고 아직은 아이가 계획이 없다 그러면 제발 피임을 하세요. 원치않는 임신, 특히 안정적인 환경이 아니고 이게 꼭 경제적 안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리적인 안정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계획되지 않는 임신을 하는 순간부터 본인, 배우자, 아이까지 큰 스트레스와 불행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를 낳는 게 신체적 트라우마도 굉장히 크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심리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인지를 해야될 뿐만 아니라 산후에 기본적으로 정신과에 가서 자기상태를 점검해보는 그런 문화가 자리잡히기를 바라는 <양브로의 정신세계>의 조언입니다.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고 산후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벗어버리고 치료를 집중해서 할 필요가 있으며, 장애를 가진 아이나 원치않는 임신을 했을때의 태도, 그걸 예방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봤습니다.

 

 

 

 

참고: <양브로의 정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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