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램지의 책을 읽으면서 경제공부를 처음 시작했을때, 빚이 있는 사람은 팔 수 있은 것을 일단 팔아서 빚청산을 이야기했는데요. 그때 제가 팔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알라딘에 중고책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라딘에서 작년부터 지금까지 중고책을 올려놓고 판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요즈음은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있습니다. 책 한권 판다고 그리 금액이 큰 것도 아니고. 제가 파는 책은 중고책이라기 보다는 거의 새 책입니다. 제가 읽은 책이나 읽고 있는 책은 항상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 책 보다 그 책들이 더 소장가치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책을 절대 팔지 않고요. 정말 구입 당시에는 니즈가 있어 구매했지만, 돌아보니 시간도 없고 관심사도 떨어진 분야의 책들을 팔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이렇게 모아 보니 굉장히 많이 팔았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얼핏 다 계산해 보니 50만원도 채 안 되는 돈이네요. 그래도, 티클모아 태산이라고ㅎㅎ 요즈음은 제가 앞으로 볼 수 있는 책들을 주문이 들어와도 팔지 않고 홀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알라딘에서 중고판매를 하면 알라딘이 중간에 브로커(?)역할을 하기 때문에 10%의 수수료를 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책을 좀 많이 소장하고 계신 분들은 중고책셀러, 판매자로 등록하셔서 책들을 미리 리스트로 올려두시고 가격을 대충 보고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책의 품질이나 훼손 여부에 따라 최상/상/중/하 이렇게 나눠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책은 거의 최상이거나 상이었구요. 게중에 고전이나 인기있는 책이 품절이 되거나 절판이 된 경우에는 프리미엄을 붙여 더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더군요. 중고책을 통해 재테크를 하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따져보니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아마존 처음 시작할땐 중고책으로 사업을 운용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뭐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뭐든지 티클 모아 태산인 듯 합니다. 책을 팔아서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은 요즈음은 거의 없구요. 책이 지식이 되기도 하지만, 책이 때론 짐이 되기도 할 때는 이렇게 중고책판매도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알라딘에선 중고책값이 너무 저렴해서 알라딘브로커(?)에게 맡기기 보다는 직접 판매하는게 좋을 듯 하기도 합니다. 원래 새 채도 살 때부터 차값이 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책도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희귀한 책들은 가치를 발휘하겠지만 말입니다.
문득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남자 주인공 그레이가 여자 주인공, 영문학과 대학생 아나스타샤에게 좋아하는 작가 토마스 하디의 초판본 작품전질을 선물해 주었는데요. 그게 엄청나게 비싸겠죠? 그러니깐 억만장자인 그레이가 호감있는 아나스타샤에게 선물했겠죠?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책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중고가 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포스팅을↙
오늘은 온라인대형서점 알라딘에서 중고책을 판 1년 동안의 경험과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모든 지식은 자기화되어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 책을 구매해서 장식용이나 자기과시용, 자기만족용으로 데코했던 지난 날을 후회하며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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