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게임> 미국 에미상 6개 부문 수상, K컨텐츠의 위용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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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오징어게임> 미국 에미상 6개 부문 수상, K컨텐츠의 위용을 과시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2. 9. 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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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의 힘을 미국 방송계 최고의 권위적인 상이 에미상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배우 이정재, 감독 황동혁 외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 6개부문을 수상하면서 K컨텐츠의 위용을 드러냈던 소식을 공유합니다.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 6관왕

절망에 빠져 나락을 떨어진 사람들을 모아 456억원의 일확천금을 목표로 다투는 넷플릭스 드라마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상복이 터졌습니다. 미국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12일에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TV 드라마 부문에서 황동혁이 감독상을, 이정재가 남우주연배우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비영어권 드라마물로 감독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지만, 비영어권 주연배우, 아시아 주연배우가 에미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라 더욱 경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칸과 아카데미를 석권했던 <기생충>의 뒤를 잇는 한국 K컨텐츠의 어마무시한 저력을 드러냈는데요. 이외에도 게스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 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이렇게 총 6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에미상 수상스테이지는 오징어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인형 '영희'가 세워져 있고 배경도 그렇게 디자인된 가운데 이정재와 정호연이 등장해서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이정재&#44; 아시아인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오징어게임의 이정재, 아시아인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남우주연상 이정재의 수상소감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수상소감으로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에미상에 감사하고 넷플릭스에게도 감사합니다."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탄탄한 극본과 멋진 연출로 스크린에 창의적으로 옮긴 황동혁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영어로 이렇게 수상소감을 밝힌 이정재는 마지막 문장을 한국어로 자신감있게 표현했는데요. 이 대목이 조금 awesome한 부분입니다. 세계 속에서 한국어로 자신의 수상소감을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의 자부심과 K컨텐츠의 파워를 느끼게 하는 대목인데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저의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미국의 전설적인 메이저리거였던 일본선수 스즈키 이치로에 대한 일화를 들었습니다. 스즈키 이치로는 미국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영어가 굉장히 능숙했는데요. 자신이 인터뷰할 때는 무조건 '일본어'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대해 장단점이 있고 호불호가 있겠는데요. 자신의 언어와 나라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모국어로 소감을 밝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이정재 배우는 그렇게 수상소감을 한국어로 표현했다는 대목입니다.

 

 

 

 

 

이정재는 배우로서 연기력 뿐만 아니라 영화 <헌트>를 연출하면서 칸영화제와 해외유수 영화제를 통해 연출력에 대한 능력도 입증했는데요. 또한 미국의 최대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하면서 이젠 헐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와 브래트 피트와 한 솥밥을 먹게 되는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같이 연출가 활동에 대한 계약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정재는 또한, 앞으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의 스핀오프 '레이'에 출연확정이 되었는데, 이정재가 제작 및 출연까지 맡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준비중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어콜라이트'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대목입니다. 이정재가 남자 주인공을 맡는다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 게중에 이런 글이 있었답니다.

 

 

나는 이 배우를 사랑해. 그는 멋져. 하지만 스타워즈는 지금 너무 영혼이 없어.나는 그들이 그에게 흥미롭고 잘 쓰여진 캐릭터를 줄 지 의심스러워.그들은 단지 그들의 인기를 가지고 그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야.

 

 

이 네티즌의 말대로 '영혼이 없어져 보이는' 스타워즈에 이정재가 영혼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감독상 황동혁의 수상소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인데요. 그는 수상소감에서

 

 

저 혼자 그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징어게임에 문을 열어주고 오늘밤 여기 우리를 초대한 바로 당신들 때문이예요. 
그렇게 우리가 같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동혁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아주 재치있게 소감을 말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징어게임의 역사는 모두가 함께, 우리가 함께 만들었다는 멘트가 아주 의미심장하게 다가와 관객들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진정 바라건대,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비영어권 마지막 수상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오징어게임, 2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오징어게임>은 이번 에미시상식까지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총 2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에미상 수상식에 참석한 오징어게임 배우들(출처: 인스타그램)
에미상 수상식에 참석한 오징어게임 배우들(출처: 인스타그램)

 

 

 

역반응의 일본

오징어게임의 원작은 다카미 고슌(高見広春)의 동명 소설에서 출발했는데, 일본인들은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칠 때도 냉랭한 반응을 보였으며, 오히려 원작의 탁월함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전했는데요. 이번에도 "원작 <카이지>등이 얼마나 뛰어난 작품이었는가가 역증명된 형태다" 라는 말을 네티즌들이 남기는가 하면, 

 

 

"어떤 로비활동을 했을까? 뭐 일본이 본받을 점은 없네요."

 

 

이런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원작이 좋다면 자신들의 작품으로 세계를 평정했을텐데, 말만 그러하고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 때, 일본에서 리메이크판으로 <롯폰기>를 만들었지만 처참하게 실패했고 일본 자국 시청자들까지도 비판하기 일색이었다고 하는데요. 중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종종 보면 우리나라가 뭐든지 잘 되면 깍아내리는 습성이 여전한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 한때 자신들의 군화발로 한껏 짓밟었던 약소국이 문화강대국의 힘을 보여주는 괜한 시기심과 질투가 나서 시샘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그런 자세는 앞으로 일본에게도 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제가 일본에 갔을때는 진짜 일본을 부러워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도 모르고 과거의 제국주의적인 꼰대근성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얼마전 미국 LA시의회에서 9월 17일을 '오징어게임의 날'로 제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은 또 다시 헐뜯고 폄하하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으면 '부끄러운 날'이 될 것이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 기억속에 망각되어 규모가 반상회. 노래방 대회 수준일 것이다 라는 말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징어게임의 날'을 만든 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만든 것인데, 왜 일본이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그 저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싶네요. 

 

그런 유명한 격언이 있죠.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제가 장담하건데, 일본이 정말 문화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제대로 된 성찰과 업그레이드가 없다면, 일본은 선진국에서 도태될 것입니다. 지금도 일본은 점점 더 중진국의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느낌이 드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오늘은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에미상 드라마부문에서 6개부문에서 수상을 했다는, 그것도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황동역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시아인으로선 최초로 수상했다는 내용과 함께 수상소감과 반응등을 잠깐 포스팅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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