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부문 골든글로브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유틸리티부문도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대한민국의 자랑 김하성도 유격수부문에서 수상자후보로 올랐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내야수 NL유격수부문 후보로 올랐던 김하성은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하성을 포함한 3인 중에 NL 유격수 골든글러브상은 댄스비 스완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수상했습니다.
김하성 자신도 수상자 발표직전에 귀국하였는데, 가장 뜻깊은 개인기록을
“골든 글러브 후보로 꼽힌 것”
이라고 했으면서도 동시에
“수상은 힘들 것 같다"
고 소회했는데요 아쉽게 되었습니다.
골든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인데요.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는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통계자료(SDI)를 25%를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하는데요. 미국의 MLB에 데이터야구가 도입된 것은 제 뇌피셜이지만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머니볼>의 실화의 주인공이었던 빌리 빈 단장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데이터가 야구에 도입되었는데, 골든글러브상에서도 이 자료가 반영되는군요. 빌리 빈 단장의 오클랜드에서의 야구이야기인 <머니볼>에 대한 네이버에 있어서 링크를 공유해 봅니다.
2022년 MLB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내셔널리그NL | 아메리칸리그AL |
포수 | J.T.리얼무토(필라델피아) | 호세 트레비노(양키스) |
1루수 | 크리스천 워커(애리조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
2루수 | 브렌든 로저스(콜로라도) |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브랜드) |
3루수 | 놀런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 라몬 우리아스(볼티모어) |
유격수 |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 헤레미 페냐(휴스턴) |
좌익수 | 이언 햅(컵스) |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
중견수 | 트렌트 그리셤(샌디에이고) | 마일스 스트로(클리블랜드) |
우익수 | 무키 베츠(다저스) | 카일 터커(휴스턴) |
투수 |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
유틸리티 | 브렌던 도너번(세인트루이스) | D.J.러메이휴(양키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NL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면서 2013년부터 10시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분엔 ‘리그 최하위 수비수’로 꼽혔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수상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면서 2019년까지 3루수로 뛰며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해 ‘최악의 수비수’라는 오명을 등에 지고 있었지만, 2020년 초에 체중을 감량한 뒤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수비력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20kg의 체중감량을 한 뒤 납렵한 모습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렸으며, 드디어 올해는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네요. 올해 골든글러브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도 추가되었습니다.
2012년은 추신수(현재, SSG)는 당시 클리블랜드의 핵심타자로 활약했는데요. 당시에는 우익수 수비를 했는데요. 추신수의 수비능력이 인정받아 아메리칸리그 우익수부문 골든글러브 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추신수를 포함해 3명이 후보였는데요. 조쉬 레딕(애틀란타),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와 경쟁을 했습니다. 당시 우익수의 골든글러브를 도맡아했는 이치로가 빠지게 되면서 추신수의 수상가능성을 점쳐볼 수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조쉬 레딕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추신수는 두 후보에 비해 수비력을 좋았지만 보살개수에서 밀렸습니다. 보살은 외야에서 다이렉트로 홈으로 송구해서 주자를 잡아내는, 홈송구 아웃을 말하는데요. 추신수가 원래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할때는 투수로 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만큼 어깨가 좋은 추신수였기 때문에 당시 MLB방송을 볼때면 추신수의 보살이 인기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보살갯수에서 제프 프랑코아는 19개, 조쉬 레딕은 15개였고, 추신수는 7개로 보살 갯수에서 많이 밀렸습니다. 조쉬 레딕은 제프 프랑코아와 비교했을때 수비율이나 보살에서 기록적으로 밀렸지만, 타팀 지도자들로부터 인상적인 활약에 대한 점수를 후하게 받아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추신수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를 때의 나이가 30세였습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면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대활약을 해서 깊은 인상은 남겼습니다. 그리고 골든글러브후보에도 오르는 활약을 했는데요. 추신수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를때의 나이가 30살, 김하성은 27살입니다. 김하성이 3년 더 빠르니깐, 내년에라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싶네요. 유격수는 공이 워낙 많이 오는 자리이니깐 내년에는 더 업그레이드되어진 김하성의 MLB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2022년 미국메이저리그MLB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되어서 이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인 유격수 김하성은 후보에 들긴 했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하지만 또 기회가 있을 것으로 강력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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