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C조 둘러보기(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2022 카타르월드컵 대회가 이틀째를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C조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에 대한 주요 선수, 팀에 대한 평가를 한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C조 1.아르헨티나

FIFA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는 예선최종성적 17전 11승 6무 0패의 무패행진을 기록했습니다. ‘Todos Juntos’(모두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입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출처: 아르헨티나 국대 인스타)

 

 

주요선수

GK

• 프랑코 아르마니(86년생, CA.리버 플레이트)
• 헤로니모 루이(92년생, 비야레알 CF)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92년생, 아스톤 빌라 CF)

 

 

DF

• 후안 포이스(98년생, 비야레알 CF)
• 니콜라스 탈리아피코(92년생, 올랭피크 리옹)
• 곤살로 몬티엘(97년생, 세비야 FC)
• 크리스티안 로메로(98년생, 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인 수비수 로메로가 있습니다. 로메로는 A매치 12경기 1골이 기록이 있군요.

 

• 니콜라스 오타멘디(88년생, SL 벤피카)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98년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나우엘 몰리나(98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F

• 레안드로 파레데스(94년생, 유벤투스 FC)
• 로드리고 데 파울(94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마르코스 아쿠냐(91년생, 세비야 FC)
• 에세키엘 팔라시오스(98년생, 바이어 04 레버쿠젠)
• 파푸 고메스(88년생, 세비야 FC)
• 엔소 페르난데스(98년생, SL벤피카)

 

 

 

 

 

FW

• 훌리안 알바레스(00년생, 맨체스터 시티FC)
• 리오넬 메시(87년생, 파리 생제르맹 FC)

-명불허전 ‘메시’입니다. A매치 164경기 90골을 기록중입니다. 메시는 PSG와 계약하느냐? 마느냐? 관건인데요. 특별히 메시가 자신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찍기도 했는데요. 음바페의 과도한 연봉과 높은 콧대, 지나친 갑질(?)로 인해 팀의 케미가 답답한 PSG인데요. 너무 스타플레이어가 많아도 문제라고 했던 포체티노 감독인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PSG가 오히려 메시를 잡고 음바페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메시와 재계약하지 않고 음바페는 손흥민을 데려다가 잘 다독거리는(?) 전략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손흥민이 EPL을 떠날 수 있느냐? 가 문제입니다.

월드컵 5회 출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메시입니다. 메시외 6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은 이번 월드컵이 월드컵 본선 데뷔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세대교체중인 아르헨티나 팀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앙헬 디 마리아(88년생, 유벤투스 FC)
• 앙헬 코레아(95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파울로 디발라(93년생, AS로마)

 

손흥민의 동료였던 지오나비 로셀소, 앙헬 코레아는 2차 명단까지만 이름을 올렸고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의 명불허전 리오넬 메시(출처: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평가

리오넬 메시가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화룡점정’의 방점을 찍을 수 있을까요? 은퇴하기 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최근 5개 대회성적 중에 가장 최고의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위의 성적입니다.

 

강점으로는 미드필더진이 훌륭하다는 점, CB, GK가 매우 든든하며 공-수의 밸런스가 좋다는 점입니다. 약점으로는 전체적인 득점이 부족하고 세트플레이의 수비가 약하며 일부 노장의 체력적인 문제가 걸립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조추첨의 행운까지 겹쳤는데요, 우승 동기부여에 대한 확실함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메시의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큰 팀이며 오타멘디 PK파울이 위험요소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오타멘디 이 친구가 위험지역에 반칙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이 PK실축했을 때 옆에서 조롱하고 비웃는 제스쳐를 취하는 인성 등 논란이 많습니다. 경기흐름시에 오타멘티가 뇌관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들 수 있습니다. 전술은 점유율 + 역습입니다.

 

 

 

 

 

 

C조 2.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랭킹 51위로, 월드컵참가국 중 두 번째로 낮은 FIFA랭킹 국가입니다. 요즘 빈 살만이 한국에 와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간 것으로 유명한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예전 최종 성적은 18전 13승 4무 1패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회 출전팀 중 카타르와 함께 전원이 자국리그 소속인 유이한 팀입니다. 4년 전 월드컵 멤버들이 그대로 주축이 된 상황 가운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본선 무대에 출전했던 유망주 선수들을 추가로 합류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신구 밸런스는 잘 맞춰졌지만, 실전경기와 국제경쟁력은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C조 3. 멕시코

FIFA랭킹 13위의 멕시코입니다. 멕시코의 예선최종성적은 14전 8승 4무 2패입니다. “Mexico De Mi Vida”(나의 삶, 멕시코)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멕시코입니다.

 

멕시코 국가대표팀 선수들(출처: 멕시코 국가대표 축구 인스타)

 

주요선수

DF

• 에드손 알바레스(97년생, AFC 아약스)
• 호르헤 산체스(97년생, AFC 아약스)

 

 

 

MF

• 에리크 쿠티에레스(95년생, PSV 에인트호번)
• 안드레스 과르다도(86년생,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과르다도는 A매치 179경기 28골을 넣은 베테랑입니다.

 

 

 

 

FW

• 라울 히메네스(91년생,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이르빙 로사노(95년생, SSC 나폴리)

-김민재의 팀동료이기도 한 로사노는 A매치 59경기 16골을 기록중입니다.

 

 

 

멕시코 역사상 3번째로, 월드컵 역사상으로는 5번째로 본선 5회 출전 선수가 그것도 2명이나 등장합니다. 멕시코의 간판 키퍼인 기예르모 오초아와 필드플레이어인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함께 5회 연속출전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알프레도 탈라베라는 만 40세의 나이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란과 더불어 유이하게 2000년대 이후 출생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평가

멕시코는 1994년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딱 거기까지만’ 이었습니다.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보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10위가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강점으로는 전통적인 윙 어택, 세밀한 콤비네이션, 개인 능력이 출중하다는 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센터포워드의 부재, 장신 팀에 문제가 노출된다는 점, 측면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입니다. 멕시코에겐 16강 진출은 항상 기본이었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는데요. 주전급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거기에다 올림픽 멤버들이 가세했는 데요 과연 케미가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16강 다음의 8강이 고비였던 그들이었고 주전급의 체력적인 문제가 관건이기에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스타일은 점유율 위주의 전략입니다.

 

 

 

 

 

C조 4.폴란드

FIFA랭킹 26위입니다. 대한민국(28위)보다 2계단 높네요. 폴란드는 예선 최종 성적이 11전 7승 2무 2패입니다. “Laczy Nas Pilka”(공은 우리를 이어준다)라는 슬로건의 폴란드 대표팀입니다.

 

 

 

 

주요선수

GK

• 보이치에흐 슈체스니(90년생, 유벤투스 FC)

-찾아보니 슈체스니는 아스날 FC에서 9년,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1년, AS로마에서 2년 임대, 그리고서 2017년에 유벤투스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스날에서 암흑기를 보냈다면, 이제는 부폰의 후계자로, 세리에A의 정상급 GK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DF

 

• 매티 캐시(97년생, 아스톤 빌라 FC)
• 얀 베르나레크(96년생, 아스톤 빌라 FC)
• 로베르트 굼니(98년생, FC 아우크스부르크)

 

 

 

MF

• 야쿠프 카민스크(02년생, VfL 볼프스부르크)
• 피오트르 지엘린스키(94년생, SSC 나폴리)
• 니콜라 잘레프스키(02년생, AS로마)
•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95년생, RC 랑스)

 

 

FW

• 아르카디우스 밀리크(94년생, 유벤투스 FC)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88년생,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의 메시의 대체자로 뛰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입니다. 과연 그가 폴란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FC 바르셀로나의 세계 최고의 CF, 폴란드 국가대표인 레반도프스키(출처: 폴란드 축구국가대표 인스타그램)

 

 

평가

세계 최고의 CF인 레반도프스키라는 병기가 과연 어떤 활약을 할지, 팀이 얼마나 그에게 공을 배급해주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5개대회 최고 성적은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3위입니다.

 

강점이라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계 최고의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며 시쳉스니(슈쳉스니, 슈체스니...발음이 여러 개라는) 등 GK진이 든든하고, 강력한 카운터어택이 있다는 점입니다. 약점으로는 MF진의 창의성이 떨어지며 중앙 수비진이 불안하고 짧은 패스 게임 수비입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많은 것이 걸려 있는 폴란드 국가대표팀입니다. 젊은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사우디전에 다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메이저대회에 울렁증이 있긴 하지만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 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술은 역습 위주입니다.

 

 

특별히 C조에서 "아르헨티나 VS 폴란드" 가 격돌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의 과거(메시) VS 바르셀로나의 현재(레반도프스키)"가 맞붙게 된다면 면에서 흥미로운 대목이기도 합니다. FC 바르셀로나의 과거가 이길 것이냐? 아니면 FC 바르셀로나의 현재가 이길 것이냐? 일각에서는 메시가 PSG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다시 바르셀로나로 갈 수도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모르죠. 메시가 황혼기를 미국에서 보낼 지도 모르죠. ^^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16강 진출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ㅎㅎ

 

 

오늘은 오늘 저녁에 있을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의 메시의 아르헨티나,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대해서, 주요선수들과 팀에 대한 평가를 같이 공유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