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카타르 월드컵 B조 둘러보기(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되었습니다. 오늘 밤에 열릴 해리케인의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한 팀들, 이란과 미국, 웨일즈 팀, 그리고 어떤 주요선수가 있는지, 그리고 개인적인 평가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조 1. 잉글랜드: 역대급 전력, '우승도 한 번 노려봐? 과연?'

잉글랜드는 FIFA랭킹 5위이며, 감독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입니다. 예선 최종성적은 10전 8승 2무 0패의 기록입니다. 역대 월드컵 성적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4위가 제일 좋은 성적입니다(최근 5개회 대회 성적). 최근 내이션스리그에서 참패를 바탕으로 오히려 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데요. 22-23 내이션스리그 참패로 리그B로 강등된 것은 자존심 갉아먹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선수 구성이 워낙 좋아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주요선수

 

• GK

조던 픽포드(94년생, 에버튼 FC)

닉 포프(92년생,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아론 램스데일(98년생, 아스날 FC)

 

 

• DF

가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

-다이어의 체력적인 문제가 관건이긴 한데, 실수를 토트넘 홋스퍼에서 너무 많이 해서 걱정입니다.

 

코너 코디(에버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날)

 

 

 

잉글랜드 국대 MF진 사진

 

 

• MF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조던 헨더슨(리버풀)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리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피카요 토모리, 타미 에이브러햄이 낙마하면서 주드 벨링엄만이 유일한 해외파 선수로써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영국리그EPL 이외의 소속 선수가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2006 독일 월드컵 대회이후 16년 만이며, 2006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베컴과 FC 바이에른 뮌헨의 오언 하그리브스가 대표팀에 선발되어 활약했습니다.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코너 갤러거(첼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진 사진(출처: 잉글랜드 국대 인스타)

 

• FW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절친이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팀의 주장으로 A매치 75경기 51골을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기록입니다. 요즈음 리그, 챔피언스리그 최다출장으로 인해 체력고갈 문제가 대두된 해리 케인 때문에라도 잉글랜드 경기는 보고 싶네요.

 

라힘 스털링(첼시)

-스털링은 A매치 79경기 19골을 기록중입니다. 과연 해리 케인과 얼마만큼의 케미를 이룰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시포드는 A매치 46경기 12골을 기록중입니다.

 

부카요 사카(아스날)

 

칼럼 윌슨(뉴캐슬 유나이티드)

-2019년 이후 3년만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되었는데, 아마 2022년 시즌 뉴캐슬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다.

 

 

 

평가

잉글랜드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 포제션(볼점유율)과 역습 조화, 매우 강력한 수비진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와 맥과이어의 리그전에서 보여준 실수는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데요. GK의 안정감이 부족하며 빅매치 승부차기가 약하고 감독의 전술적인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본선B조 조추첨은 행운이며 넘치는 젊은 재능들이 있어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조추첨의 행운이 우승에 대한 좋은 동기부여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8강전 프랑스와의 격돌이 예상되며 주포 해리 케인의 컨디션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리스크가 될 수 있겠네요.

 

 

 

 

 

 

B조 2.이란: 축구를 정치와 연결시키는 용감한 '성전(Holy War)'의 선수들

피파랭킹 22위의 이란입니다. 담력이 크고 용감무쌍한 이란선수들은 축구를 정치와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투쟁심을 발휘하여 미국, 잉글랜드 등 ‘정치적 라이벌’들과의 월드컵 경기를 ‘성전’의 개념을 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선 최종성적은 18전 14승 1무 3패의 이란입니다.

 

 

 

 

평가

이란의 강점은 선수들의 투쟁심이 좋습니다. 강팀 상태로 잘 버티는 능력이 있고, 아시아 정상급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이란의 공격진FW의 A매치성적(골기록)입니다.

-메흐디 타레미(FC 포르투) 60경기 27골, 카림 안사리파드(AC 오모니아) 93경기 29골, 사리다르 아즈문(바비어 04 레버쿠젠) 65경기 41골입니다.

 

약점으로는 중앙MF진 선수층이 얇다는 것과 본선 2R 진출 경험이 없다는 것, 골키퍼들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스위스에 있어 골키퍼를 본선 엔트리에 4명이나 선발한 팀입니다.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본선 엔트리에 골키퍼를 4명을 데려가는 팀이 되었는데요.

 

이란의 조추첨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미국전에 심리적인 부담이 있고 노장 선수들의 컨디션이 우려가 됩니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28.9세로 가장 높은 팀입니다. 또한 멕시코와 더불어 유일하게 2000년 이후 출생자가 한 명도 없는 팀이기도 합니다. 다혈질 감독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란은 전형적인 선수비-후역습의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B조 3. 미국: 가장 젊은 선수층,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이 있을 수도!

FIFA랭킹 14위의 미국은 젊은 나이에 재주와 품격이 우수한데요. 미국은 이번 월드컵 경기국 중 가장 젊은 팀에 속합니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4년 후를 꿈꿀 수 있겠습니다. 역대 월드컵 가장 좋은 성적은 2002한일 월드컵에서 8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주요선수

맷 터너(GK, 94년생, 아스날 FC)

세르지뇨 데스트(DF, 2000년생, AC밀란)

 

 

타일러 아담스(MF, 99년생, 리즈 유나이티드 FC)

유누스 무사(MF, 02년생, 발렌시아 CF)

웨스턴 맥케니(MF, 98년생, 유벤투스 FC)

 

 

크리스천 풀리식(FW, 98년생, 첼시FC)

-풀리식의 A매치 경기성적은 52경기출전 21골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든 에런슨(FW, 00년생, 리즈 유나이티드 FC)

-애런슨의 A매치 성적은 24경기 6골을 기록중입니다.

조슈아 서전트(FW, 00년생, 노리치 시티 FC)

-서전트는 A매치 20경기출전 5골을 기록중입니다.

조던 모리스(FW, 94년생, 시애틀 사운더스 FC)

-A매치 49경기 11골을 기록중입니다.

 

 

 

 

 

평가

젊은 팀의 패기, 재능 넘치는 2선, 역동적인 트래지션을 강점으로 들 수 있으며, 약점으로는 세트플레이에 대한 수비와 골 결정력,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는 점인데요. 아마 젊은 선수들이라 경험 부족에서 오는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비교적 무난한 조추첨 결과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이번 대표팀 친구들이 4년 후의 월드컵까지도 연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란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있겠네요. 어린 선수들이라 업 & 다운의 기복이 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감독의 전술 리스크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B조 4. 웨일스: 64년만에 월드컵 나들이를 하다니, 감개무량!

FIFA랭킹 19위의 웨일스는 1958년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로 불릴 수 있는데요. 웨일스로서는 감개무량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네디 지단이 원래 알제리 출신이지만 월드컵 대표로 뛸 수 없다는 것 때문에 프랑스로 귀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웨일스 선수들에게 정말 엄청난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월드컵 역대 성적으로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때 6위 기록입니다. 64년만에 월드컵을 밟다니!!!

 

 

 

 

주요선수

• GK

웨인 헤네시(노팅엄 포레스트 FC)

대니 워드(레스터 시티FC)

아담 데이비스(셰필드 유나이티드 FC)

 

 

• DF

니코 윌리엄스(노팅엄 포레스트 FC)

벤 데이비스(토트넘 홋스퍼FC)

조 로든(스타드 렌 FC)

크리스 건터(AFC 윔블던)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연관이 있는 친구들이죠. 조 로든은 현대 임대신분으로 스타드 렌 FC에서 뛰고 있습니다. 

 

 

• MF

조 앨런(스완지시티 AFC)

해리 윌슨(풀럼 FC)

아론 램지(OGC 니스)

 

웨일즈 국대선수인 가레스 베일(좌), 벤 데이비스(중), 램지(우)(출처: 가레스베일 팬 인스타)

 

 

• FW

브레넌 존슨(01년생, 노팅엄 포레스트 FC)

가레스 베일(89년생, 로스앤젤레스 FC)

-A매치경기 108경기 39골을 기록한 베일입니다.

대니얼 제임스(97년생, 풀럼 FC)

 

 

 

 

평가

64년만의 월드컵 외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카타르월드컵인 웨일즈인데요. 웨일스의 황금세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세네갈, 캐나다와 함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는 팀이 웨일즈 팀입니다. 물론 스완지 시티 AFC, 카디프 시티 FC 등 잉글랜드 리그에 참가 중인 웨일스 연고 팀 소속은 있습니다.

 

강점으로는 날카로운 카운터어택, 세트플레이 성공률, 주축선수들의 조직력을 들 수 있습니다. 64년 만에 월드컵진출인데 선수들의 사기가 얼마나 하늘을 찌르겠습니까? 약점으로는 경기력에 기복이 크다는 점, 숏패스 게임이 약하고 센터포워드의 결정력입니다. 하지만 베일이 좋은 컨디션에 있다는 점, 64년만에 월드컵출전이라는 강력한 동기부여,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축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리스크도 없지 않은데요. 베일이 나이가 33세이라는 점입니다. 64년만의 출전이기 때문에 위기 극복 능력에 의문부호가 던져질 수 있겠다 싶고요. 감독 전술 리스크가 있습니다. 전술은 역습 위주입니다.

 

 

 

 

 

 

오늘 밤 10시에 벌어질 B조 첫 경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 앞서 2022 카타르월드컵 B조에 속한 주요선수들과 팀에 대한 평가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한 멋진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둘러보기(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2022 카타르 월드컵, 수많은 변수가 가득한 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일정, 월드컵 전체일정

사우디가 네옴시티를 만드는 이유, 투자가 냉랭한 이유

FTX 파산신청, 사태 원인과 이유

파산 위기 레고랜드 사태 정리(ft.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