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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 3일째 오늘은 조별리그 F조에 속한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의 주요 선수들과 전력 분석 평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가 과연 이번 월드컵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F조 1. 벨기에: '황금세대들의 피날레를 팡파레로?"
벨기에는 피파FIFA랭킹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예선 최종 성적은 8전 6승 2무 0패입니다. 슬로건은 “DEVIL TIME”(악마의 시간)입니다. ‘악마devil’이란 말을 어떻게 사용했나 싶은데, 우리나라 국대 응원팀 이름이 Red Devils니깐 수긍이 가긴 갑니다만.
주요 선수
- GK
1 티보 쿠르투아(92년생, 레알 마드리드 CF)
-A매치 96경기 출전중입니다.
- DF
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89년생, 로열 앤트워프 FC)
-예전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의 동료였던 토비입니다. A매치 출전 123경기 5골입니다.
4 바우트 파스(98년생, 레스터 시티 FC)
5 얀 베르통언(87년생, RSC 안데를레흐트)
-베르통언도 역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의 동료였습니다. 141경기 9골입니다.
19 레안더르 덴동커르(95년생, 아스톤 빌라 FC)
- MF
6 악셀 비첼(89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매치 126경기 12골입니다.
7 케빈 더 브라위너(91년생, 맨체스터 시티 FC)
-너무나 유명한 덕배 맞나요? A매치출전경기가 93경기 25골입니다.
8 유리 틸레만스(97년생, 레스터 시티 FC)
18 아마두 오나나(01년생, 에버튼 FC)
21 티모시 카스타뉴(95년생, 레스터 시티 FC)
- FW
9 로멜루 루카쿠(93년생,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A매치 102경기 68골을 기록중입니다.
10 에덴 아자르(91년생, 레알 마드리드 CF)
-122경기 33골을 기록중입니다.
11 야니크 카라스코(93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4 드리스 메르텐스(87년생, 갈라타사라이 SK)
-106경기 21골입니다.
22 샤를 더케텔라러(01년생, AC밀란)
23 미시 바추아이(93년생, 페네르바흐체 SK)
기존 황금세대의 주축인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드리스 메르턴스, 케빈 더브라위너 등 공격 에이스들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카타르월드컵이 되겠습니다. 또한 샤를 더케텔라러, 제레미 도쿠, 제노 데바스트 등이 차세대 유망주들도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겠습니다.
평가
“황금세대의 마지막 도전” 권력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스포츠도, 축구도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벨기에는 2018년 10월~2022년 2월까지 40개월 동안 FIFA랭킹 1위의 권력을 유지했습니다. 이 황금세대들, 베테랑들의 마지막 메이저 무대가 바로 카타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역대 월드컵 최근 5개 대회 최고 성적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3위입니다(6승 0무 1패).
강점은 가장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하며 평균 185cm의 장신군단입니다. 폴란드가 장신군단이었죠, 아마! GK주전, 백업 모두 굿입니다. 약점은 핵심 선수들의 노쇠화를 들 수 있으며, 중앙수비진의 불안과 측면 수비에 허점이 보입니다. 기회는 선수들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는 것과 젊은 선수들의 급성장과 아울러 조별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위협적인 요소는 아자르의 컨디션 여부가 중요하며 감독의 전술 응용력, 16강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술은 점유율 위주의 운용을 합니다.
F조 2.캐나다: '36년만의 낯선 WC 나들이'
FIFA랭킹 41위의 캐나다는 예선 최종 성적이 20전 14승 4무 2패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경기를 했군요. 슬로건은 “WECAN”(우리는 할 수 있다)입니다.
주요선수
- GK
18 밀란 보르얀(87년생,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주전골키퍼는 아닌데, A매치 경기를 67경기의 경험이 캐나다에선 제일 많은 경기수입니다.
- DF
5 스티븐 비토리아(87년생, GD 샤베스)
- MF
7 스테픈 유스타키오(96년생, FC 포르투)
13 에비타 허친슨(83년생, 베식타스 JK)
-97경기 9골입니다. 가장 오래된 국대 베테랑입니다.
- FW
17 카일 래린(95년생, 클뤼프 브뤼허 KV)
-54경기 25골을 기록중인데요, 50경기이상만 출전해도 캐나다는 국대 베테랑인 셈입니다.
19 알폰소 데이비스(00년생, FC 바이에른 뮌헨)
-34경기 12골을 기록중입니다.
20 조너선 데이비드(00년생, LOSC 릴)
-34경기 22골입니다.
근육 부상을 입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일단 엔트리에 합류를 하긴 했습니다. 세네갈, 웨일스와 함께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1년 골드컵 4강 멤버가 주축이 되었고, 이후 합류한 여러 유망주까지 합쳐 나름 최상의 전력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는데요. 대표팀 주장이자 레전드 애비타 허친슨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출전할 경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되겠습니다.
평가
캐나다는 무려 36년만에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웨일즈의 64년 다음으로 오랜 기간 동안 월드컵 공백기를 가진 팀이 캐나다가 되겠습니다. 역대 월드컵 성적은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24위(3패)를 기록했네요.
강점은 위력적인 카운터어택, 측면공격이 날카롭고, 젊은 선수들의 운동능력이 좋습니다. 약점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36년만에 첫 나들이다 보니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잦은 수비 불안, 비교적 엷은 선수층이 되겠습니다. 기회라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 월드컵 본선에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한 캐나다인데요. 허드먼 감독 전술 운용과 4년 후를 바라본다는 포석이 놓여져 있습니다. 위협적인 요소로는 만만치 않은 대진표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첫경기가 벨기에전이라는 점입니다. 전술은 철저한 역습 위주의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F조 3.모로코
모로코가 피파랭킹 22위입니다. 와, 우리보다 높네요! 젠장! 한번 붙고 싶네요^^예선 최종 성적은 8전 7승 1무 0패 후 최종예선이 있었네요. 슬로건은 “Dima Maghrib”(언제나 모로코)입니다(근데 포스팅 후에 모로코의 선수들도 얕잡아 볼 수 없겠습니다)
주요선수
- GK
1 야신 보노(91년생, 세비야 FC)
-골키퍼이름이 ‘야신’이군요. 45경기 출전했습니다.
12 무니르 모한드 모하메디(89년생, 알 웨흐다 FC)
-43경기 출전했습니다.
- DF
2 아슈라프 하키미(98년생, 파리 생제르맹 FC)
-A매치경기 53경기 8골입니다.
3 누사이르 마즈라위(97년생, FC 바이에른 뮌헨)
5 나예프 아게르(96년생,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 MF
7 하킴 지예흐(93년생, 첼시 FC)
-42경기 17골입니다.
- FW
9 압데라자크 함달라(90년생, 알 이티하드 FC)
-이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지만, 공격수의 이름이 ‘함 달라’입니다 ‘골 함달라!!!’
19 유세프 엔네시리(97년생, 세비야 FC)
-49경기 14골을 기록중입니다.
당초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바히드 할릴호지치가 하킴 지예시와 같은 주요 선수들과의 불화와 불거진 연맹과의 갈등문제로 인해 8월에 전격 경질되고, 후임감독으로 자국의 왈리드 레그라기를 급조했습니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모로코계 해외 교포 혈통 유망주들을 대거 끌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평가
모로코는 월드컵 예선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만나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역대 월드컵 최근 5개 대회 최고 성적은 86년 멕시코월드컵 11위입니다.
강점은 하키미 등 측면 수비가 좋다는 점이며, 다양한 공격 루트, 나름 탄탄한 조직력을 보입니다. 약점은 중앙 MF진의 부족한 자원, 주축 공격수들의 부진, 선수들의 지나친 개성이 문제입니다. 기회로는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 나름대로 해볼만한 조편성, 이민사 2세들의 합류가 되겠습니다. 위협적인 요소는 다혈질 감독의 리스크가 있고 지예흐 선발여부가 관건, 이민자 2세들을 제외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공격전술은 역습 위주 + 점유율입니다.
F조 4.크로아티아: '모드리치와 타짜들! 이번에도 통할까?'
크로아티아는 피파랭킹 12위이며, 예선 최종 성적은 10전 7승 2무 1패입니다. 슬로건은 “Obitelj”(가족)
주요선수
- GK
1 도미니크 리바코비치(95년생, GNK 디나모 자그레브) 33경기 출전
- DF
2 요시프 스타니시치(00년생, FC 바이에른 뮌헨)
19 보르나 소사(98년생, VfB 슈투트가르트)
20 요슈코 그바르디올(02년생, RB 라이프치히)
- MF
7 로브로 마예르(98년생, 스타드 렌 FC)
8 마테오 코바치치(94년생, 첼시 FC)
10 루카 모드리치(85년생, 레알 마드리드 CF)
-명불허전 모드리치는 154경기 23골을 기록한 베테랑입니다.
- FW
4 이반 페리시치(89년생, 토트넘 홋스퍼 FC)
-토트넘의 손흥민과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가 나돌았던 페리시치인데요. 115경기 32골을 기록했습니다.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91년생, TSG 1899 호펜하임)
-73경기 19골입니다.
18 미슬라브 오르시치(92년생, GNK 디마노 자그레브)
-오르시치는 K리그를 경험한 플레이어라고 하는군요. 전남드래곤즈와 울산 현대까지 2015년~2018년까지 뛰었던 경력이 있습니다. 물론 2016년에는 창춘 야타이에서도 활약을 했습니다.
평가
모드리치 중심의 크로아티아 MF진은 축구계의 ‘타짜’수준이라고 합니다. 1998 프랑스월드컵 3위, 2018 러시아월드컵 2위(4승 2무 1패)의 성적입니다.
강점으로는 ‘타짜’들이 모인 MF진,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 세트플레이 성공률이 좋습니다. 약점으로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 센터포워드의 부재, 골키퍼, 센터백 이 불안하다는 점입니다. 기회로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며 ‘플랜B’로 스리백을 가동할 수 있으며, 20대 초반 선수들이 등장한다는 부분입니다. 위협적인 요소로는 모드리치의 나쁜 컨디션을 들 수 있고, WC 준우승의 징크스와 선수들의 체력 여부가 관건입니다. 공격스타일은 점유율 + 역습입니다.
UEFA 유로 2020을 거치면서 2018년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을 1차적으로 세대교체한 상황입니다. 이 기조를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도 루카 모드리치가 대표팀에서 여전히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을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이외에도 말도 많은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도마고이 비다 등 각 포지션에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좋으나, 다소 전력이 약화된 평가이지만, 16강 진출은 무난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K리그에서 커리어 반전으로 역전 스토리의 주인공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월드컵 엔트리에 발탁되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개인적으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16강 진출에 성공하지 않겠나 싶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진짜 페리시치 때문에 크로아티아를 싫어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다들 타짜여서 싫어하는 거였나? ㅋㅋ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F조에 속한 팀들,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의 주요선수들과 특징, 전력분석 및 평가를 해 보았는데요. 과히 만만하게 볼 팀들만은 아니겠다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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