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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성인 자취 생활의 장단점,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위한 훈련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3. 12.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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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청춘남녀들에게 연애와 결혼상담까지 해주는 '한방언니'의 컨텐츠 중에서 '성인이 된 후 자취의 중요성'이란 내용이 눈에 들어와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결혼 전에 성인남녀가 자취를 한다는 것에 장단점, 그리고 길게 보면 결혼생활까지 영향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성인이 된 후 자취의 중요성,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위한 훈련
성인이 된 후 자취의 중요성,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위한 훈련

 

 

자취생활의 골자: '한 달에 들어가는 생활비가 얼마인지를 알고 살아야'

우리 대한민국의 평균 연봉이 한 3,3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지금 그러면 요게 실수령액으로 따지게 된다면 월 한 245만 원 정도 된다. 저금 하고 나면 끝이다. 진짜 최소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135만 원이다. 실질적으로 이제 결혼을 안 하는게 아니라 결혼 못하는 실정이다.

 

왜 자취를 해 봐야 하는가? 한방언니가 말하는 핵심골자는 바로 이것이다.

“한 달에 들어가는 생활비나 이런게 얼마 들어가는지 정확히 알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취를 한다는 것은 자신이 몸이 굴러가게 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어느정도인 지를 체감하고 훈련하고 연습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자취를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쓰는 돈밖에 몰라, 부모님이 먹여 주고 재워주고 해도 보통생활비를 120만원을 쓴다. 점심값이다, 커피값이다. 최소한의 비용만 쓴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아니고 그냥 서울에서 태어난 수저, 그게 본수저라고 한다고 하는데, 보통 월급의 절반 이상은 쓴다는 이들이 많다. 그것만 쓰겠나 싶다. 그리고 거기다가 차량을 소유하게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다. 여기서 신용까지 가세하면 월급 이상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신용카드 대란 사건을 다룬 영화 '화차'의 이야기는 일본의 이야기만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신용카드 대란이 일어났다. 한 사람에게 신용카드가 몇 개씩 남발하여 발행하니 결국은 신용카드가 폭발한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 한방언니가 이야기하는 것은 여기서 자취는 꼭 한번 해 보기를 추천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취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다.

 

 

자취의 장점을 들자면,

  • 왜냐하면, 첫째, 사회의 물정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월세가 얼마인지, 부동산에 들락거려 보기도 하고 보증금, 전세, 월세 시세, 그리고 청년주택, 저축, 대출 제도, 정부의 지원 혜택도 알아보는 것이 유용하다. 카카오 대출, 중소기업 대출, 금리 실정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 둘째, 자취를 해보면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경제적인 독립과도 연결된다. 부모님이 보험료도, 통신요금도 내 주다가 혼자서 다 해 보는게 필요하다. 일단 부모님의 주머니를 의지하지 않는 훈련이 필요하다. 결혼은 부모님을 의지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독립을 의미한다. 하지만 요즈음은 부모가 자녀를 일평생 뒷바라지하는 캥거루족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올바른 현상이 아니다. 일단 돈에 대한 개념을 만들고, 돈에 대한 걱정도 하고 저축도 하고 가계부도 쓰고 또 어떤 이는 급별 통장도 만든다고 한다. 물론 요즘은 어플을 사용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여자들이 자취를 한 남자가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얼마나 돈을 모았는지를 보게 되는 점도 있다. 얼마나 책임감 있느냐를 본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여자만 볼까? 아니다. 남자도 여자를 볼 때 당연히 보게 된다. 힘들게 자취하면서도 단돈 50만원이라도 몇 년 동안 저축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는 경제관념이나 책임감에서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결혼하면 돈을 모은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결혼 전에 모으지도 못한 돈, 경제 관념이 결혼하면 당장 생기지 않는다. 실제 실제적인 돈 문제와 부딪혀봐야 생기는 것이다. 둘이서 힘들게 돈을 모은 이력과 역사가 있다면 결혼생활하면서 더 서로의 고충과 생리를 잘 알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경제적인 합심이 되어질 것이다.

  • 세 번째는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옛날에 부모님이 다 해 줬던 거지만 지금은 당연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는 혼자 사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거에 대한 책임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청소도 엄마가 해주고, 밥도 엄마가 다 해 주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되어버렸다. 내가 하지 않으면 나의 헛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설겆이를 안 하면 바로 싱크대는 더러워지고 화장실청소도, 방청소도, 환기도, 정리정돈도 다 내 책임이고 내 소관이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도 자취를 하게 되면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자취를 할때 혼자서 해봐야 제대로된 자아성찰이 된다. 만약 몇 명이서 어울려서 하면 흥미로운 합숙생활(?)을 통해 경제적인 세이브를 조금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갈등이 생길수도 있겠다. 물론 합숙생활은 항상 인격과 인격이 부딪히는 갈등상활을 야기하기 때문에 좋은 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함께 생활하는 것은 심사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한방언니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핵심이 골자는 바로 경제관념, 생활관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취생활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어떻게 내가 살아야 될지도 탐색하면서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로서 온전히 이제 내가 내 자신을 보게 되는 거니까 내 성찰의 시간도 갖게 되는 것이다. 혼자서 자취하면서 아파 보니까 너무 서러운 것도 다른 이가 이야기하면 공감이 되는 것이다. 경험해 봤으니깐. 건강관리도 자취하면서 자신이 챙겨야 한다. 또한 이웃집과의 문제가 생기거나 트러블이 있을 때 옛날에는 혼자서 게임하면서 놀고 있어도 부모님이 나서서 다 해결한다. 하지만, 지금은 무슨 문제가 있으면 내가 직접 나서야 한다. 이러면서 또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밟는 것이다.

 

자취를 하면서 이렇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독립하는 경험하고 성숙해지는 것이 자취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취의 단점은 무엇인가?

다음은 자취가 무조건 장점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 바로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첫번째 저축이 불가하다.

진짜 뭐 이거는 정말 현실적인 문제이다. 모아도 모아도 잘 모을 수가 없다. 자취하면서 나가는 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자취하는 친구들이 말하기를,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 친구들은 왜 도대체 돈을 못 모으는 거야?

라는 질문이 나오는 거다.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출퇴근하는 친구들 중에 제대로 된 직장인이 시드머니를 5천을 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할까라는 상담을 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상담을 해주는 멘토가 20대 여성 직장인의 가장 큰 장점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서 월급의 70%정도를 저축하라고 조언한 것을 보았다. 여기서 나는 그 친구가 20대에 5천만원을 모았다는 것, 앞으로 성공적인 투자생활, 재테크, 결혼준비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다. 오늘의 이야기의 골자는 자취생활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모님의 그늘에 있으면 돈이 덜 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자취를 시작하면, 자취하면 돈을 모으기가 힘든 이유를 아래와 같이 실례를 들어보자. 

예)

  • 고정비용이에요
  • 월세: 최소 50~70만원
  • 관리비: 최소 10만~15만원
  • (전기, 가스 별도에 관리비 별도일 수도)
  • 식비: 최소한 30만원
  • 차비, 생활비, 생필품(세제, 군것질), 휴대폰요금 등 
  • 이것만 해도 135만원이다.
  • 이게 진짜 최소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이 135만 원이다.

여기에 데이트비용이 안 들어갔다. 연애를 하면 돈이 드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남녀가 같이 돈을 쓰겠지만, 남자가 연애하면 더 깨질 수도 있겠다. 사람이 움직이는데 돈이 든다. 밖에서 뭐라도 할려면 돈이 든다. 연애하면 한달에 최소 50만원~100만원 안 들겠는가? 연애하면 옷을 한 벌이라도 더 사야할 것이고, 뭐라도 돈이 더 드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여기에 자차까지 있으면 답답해진다. 쉽지 않다.

 

 

 

결혼하기 힘든 시대와 세대, 한달에 숨만 쉬어도 증발하는 돈은 135만원

앞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평균 연봉이 한 3,3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지금 그러면 요게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월 한 245만 원 정도 된다. 그러면 자취를 한다고 했을 때, 135만원은 숨만 쉬면 증발하는 돈이다. 그리고 난 후 나머지 이제 100만 원이 남는다. 그걸 적금 하고 나면 끝인 것이다. 그래서 요즘 세대들이

 

결혼을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고, 연애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해 본다.

 

진짜 팍팍하다. 한방언니는 이런 수치를 직접 대하면서 대한민국의 청춘남녀들의 현실에 대해 제대로 공감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결혼을 왜 이렇게 안 하냐?가 아니라 결혼을 안 하는게 아니라
사실 못 는게 조금 더 가까운 현실이라는 것!

 

사회적으로 시급한 정책이 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 자취의 두 번째 단점은 외로움과 고독함의 문제이다.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그 불 꺼진 원룸에 있으면 또 얼마나 이렇게 외로운가 사람이 이렇게 외롭고 고독하 고 그러면 또 어떻게 되나? 예전에 아는 후배는 집에 들어가자 마자 TV를 튼다고 했다. 요즈음은 전부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은 먹는 걸로 해결한다. 그러면 또 어떻게 요리해? 안 한다. 또 배민 또 시킨다. 그럼 또 소주 한 잔 먹고 맥주 한 잔 먹고 어 이렇게 또 돈이 깨지는 거다. 심각한 악순환이다. 때로는 음식을 사 먹는것보다 시켜 먹는게 더 편하다. 근데 요즈음은 시켜 먹는게 더 싸게 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또 시켜 먹는다. 배달의 민족이 제일 바쁘다. 물론 이것도 도시생활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면 '어 생각보다 단점이 별로 없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 단점이 진짜 강력한 단점이다. 이것 때문에 돈이 안 모이기 때문이다.

 

 

자취는 월세 내면서 길거리에 뿌리는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왜 굳이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서울에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에서 태어난 것도 또 하나의 ‘본수저’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기도 한다. 

 

 

오늘은 성인의 결혼 전의 자취생활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젊을 때 고생은 사사도 한다’는 말처럼 자취를 해보면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연습과 훈련이 되고 후에는 이게 결혼생활에 반드시 도움이 안 되진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방언니의 콘텐츠와 함께 내 생각을 콜라보해 포스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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