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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눈물 찬讚

탐독: 탐서/시와 케렌시아

by 카알KaRL21 2022. 12. 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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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의 신간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에 나온 '눈물 찬讚'이란 시에 대한 감상과 해석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나태주 시인이 생각하는 눈물에 대한 찬사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한번 볼까요?

 

 

 


눈물 찬讚


하늘에 별이 있고
땅 위에 꽃이 있다면
인간의 영혼에는 눈물이 있지요.


 

여기 제목인 '눈물 찬讚'에서 찬讚이란 한자의 뜻은 '기리다, 칭찬하다, 기록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물에 대한 찬사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 눈물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시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하늘에는 별이 있어 밤 하늘을 빛나게 한다. 땅 위에는 꽃이 있어 아름다움과 향기를 드러낸다. 그런데, 인간의 영혼에게만 있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눈물'이다. 눈물은 인간의 희노애락의 감정을 보여주는 심볼symbol과도 같은 액체이다. 도구이다. 매개체이다. 동물들도 눈물을 흘린다고는 인간의 눈물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다. 동물에겐 무슨 도덕적인 판단과 삶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인간만이 가지는 최고의 언어는 바로 '눈물'이다. 인간은 눈물로 자신의 영혼의 상태와 감정을 노출하는 위대한 존재이다. 그 눈물은 최고의 의사소통의 결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눈물에 대해 나약한 자가 드러내는 약점이고 보여줘서는 안 되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이라고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눈물은 아름다운 언어이다. 눈물은 인간의 영혼에 있는 가장 위대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눈물 찬讚>이란 시에 대해서 해석하고 생각해 봤는데요. 인간의 영혼만이, 인간만이 가지는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언어라고 시인은 '눈물'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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