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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태 피해자를 애도하며 -나태주 하늘이별 & 손흥민의 애도 인스타

탐독: 탐서/시와 케렌시아

by 카알KaRL21 2022. 10. 3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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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태원에서 하루 아침에 비극적인 참사, 재난이 발생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기도를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몸짓을 나타내 봅니다. 나태주의 <하늘 이별>이란 시입니다.

 

 

 

 

 

하늘 이별



날마다 만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
눈앞에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이제 어디서도
볼 수 없으니
보고 싶어서
나를 어쩌나!


하늘 커튼을 열고
여기 보아요
하늘 쪽창을 열고
나를 좀 보아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잘 있어요
거기도 잘 있나요?
날마다 별일 없나요?


흰 구름 보고
손 흔들어 인사합니다
하늘을 향해 꾸벅 
절을 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입니다. 저는 시를 쓰고 싶지만, 꽃다운 나이에 이태원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젊은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뉴스를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유족들의 절규와 비애를 바라보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고생해서 인제 대학들어가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외국에서 한국 남친의 연락이 두절된 것을 들으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오늘 한국행 비행기를 오른다는 여친, 실종신고를 하고 가족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 병원을 돌아다니던 가족들, 유족들...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이런 시를 올려 그들의 아픔을 덜을 수 있을까? 공감할 수 있을까? 위로할 수 있을까? 이게 그분들에게 오히려 죄를 짓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초등학교 동창단체톡방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태원사건이 남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단톡방의 카톡
이태원사건이 남 일이 아닙니다

 

 

"오늘 사고에 아는 형님 딸래미가 갔는데 딸래미는 살고 딸래미친구는 죽었단다 ㅜㅜ"

 

 

그런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도 이태원 현장에 있어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방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정말 너무 아까운, 꽃다운 나이에 이렇게 하루 아침에 153명이 유명을 달리하다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심각한 애도를 표합니다. 

 

 

 


흰 구름 보고

손 흔들어 인사합니다
하늘을 향해 꾸벅 
절을 합니다.

 

 

 

월드클래쓰 축구선수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인 손흥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글을 올렸습니다. 부디 이런 사건과 사고를 이용해 정치적인 빨대를 꽂지 마시길 바라며 지금은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며 슬픔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하였음 좋겠습니다. 

 

 

 

손흥민의 이태원 피해자를 향한 애도의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이태원 피해자를 향한 애도의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손흥민

 

 

 

자식들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님들과 유족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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