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저품질 고객센터 문의 후 답변

지난주에 제가 '다음 저품질'현상이 발발했고 나름대로의 진단과 해결책으로 포스팅을 과감히 삭제하고 3-4일을 기다렸는데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다음고객센터에 자초지종을 말하고 답변을 기다렸는데요. 그 답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음고객센터의 답변

 

 

'성인이나 상업적인 블로그로 인해 규제가 강화되었고,
...입력하신 키워드, 해당 게시글의 품질, 정확도, 인기도 및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계산 반영 했다...
또한, 검색 품질 강화를 위해 과도한 어뷰징(비정상적인 행위)성 문서를 보유한 블로그를 추출하여 검색 노출시 페널티를 부과하겠다...

왜 그런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결론은?
고객센터에선 '긍정적인 답변을 주지 못하니 죄송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다음고객센터의 답변

 

그럼, 내가 알아서 원인을 찾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인데...내가 추측했던 포스팅 2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인데 말입니다. 제가 건드리는 것은 이전 포스팅을 SEO에 맞게 수정하면서 광고코드를 편집한 것인데, 아마 그게 그런가 싶은데. 물론 이것도 뇌피셜입니다. 제가 자주 하는 드라마리뷰의 키워드가 계속 반복되었나? 반복되어도 늘 나만의 해석을 가미했고 포스팅에 최선을 다했는데...조금 불쾌하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티스토리를 임대해서 생활하는 블로거이다 보니 어쩌겠습니까? 저품질 주면 어쩌겠습니까? 제가 이슈글을 마구잡이로 쓴 것도 아닌데. 참 너무하다 싶고. 답변 메일 왔을때 멘붕도 왔는데요. '다음 저품질'이 먼데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1주일 정도 지나고 있는데, 조회수도 꼴아박고 있고, 애드센스도 제멋대로이고, 그런데, 웃기는게 뭔지 아세요?



제가 네이버블로그 저품질 먹어서 티스토리 왔는데, 제 티스토리의 글들이 네이버검색에서 노출되어 유입되는 겁니다. 네이버에서 저품질먹어 1년 정도 매일 글을 써도 노출이 안 되서 티스토리 왔는데, 이젠 다음이 나를 저품질 먹이는데, 이젠 네이버가 노출시켜 주네요. 진짜 플랫폼이 웃깁니다. 근데 네이버 블로그는 계속 검색이 안 되는데, 인제 구글에서 네이버를 노출시켜주는데요. 물론 가뭄에 콩 나듯이긴 하지만.



블로그 하루 이틀 할 거 아니고, 포스팅하는 거 하루 이틀 하다가 치울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글은 쓸텐데요. 다음의 로직이나 네이버의 로직을 너무 믿으면 안 되겠다 싶네요. 구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래도 구글의 로직이 그나마 제일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으니 구글이 젤 낫다 싶네요. 진짜 블로그는 멘탈싸움인 듯 합니다. 저품질되면 진짜 글쓰기 힘든데,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그나마 유입이 되긴 해서 포스팅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금 맘이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은 다음 저품질 현상으로 인해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날아온 답변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품질은 누구에게나 온다는 블로그 고수님들의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만, 제가 그렇다고 포스팅을 멈추겠습니까? ㅎㅎ

제 블로그 대문 이미지

제 블로그 대문에 걸린 이미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너의 길을 걸어라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말하게 네버려두어라"-단테의 <신곡>중에서
Segui il tuo, e lascia dir le ge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