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손석구와 전종서의 케미가 돋보인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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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손석구와 전종서의 케미가 돋보인 로맨틱 코미디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2. 6. 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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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Nothing Serious, 2021>,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었는데요. 순전히 손석구 주연이라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알고보니 손석구와 넷플릭스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전종서가 주연이라고 하니 바로 Btv에서 결제해서 봤네요.

 

 

 

연애 빠진 로맨스 포스터
연애 빠진 로맨스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 2>에서 종횡무진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석구가 나오는 로맨스 영화, 더군다나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도쿄 역을 맡은 전종서가 출연한다니...결제액이 아쉽지만 보기로 결정하고 바로 콜 했는데요. 이렇게 저렇게 다 할인 받고 나니 60원인가? 암튼 그렇게 주고 결제했습니다.

 

 

 

 

이 영화의 한 마디로 거침없는 섹시(?) 로맨틱 코미디물

제가 여기서 '섹시Sexy'라고 붙인 것은 이 영화가 굉장히 19금하다, 아니면 29금하다는 장면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영화는 15세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왜 섹시란 수식어를 붙였는가? 이 두 사람, 손석구와 전종서의 티키타카가 완전 거침없는 섹시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 때문입니다. 

 

자, 등장인물 두 주인공의 이름부터가 박우리(손석구 분)이고, 여주인공 함자영(전종서 분)이라는 거죠. 저도 첨에는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박우리와 함~자영...이게 제대로 발음하면 다 섹스와 관련된 이름이라는 말씀이죠. 이 두사람 이름 붙잡고 한 번 웃습니다. 영화 내내 그런 웃음이 나오는 로맨틱 멜로 코미디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애빠진로맨스 영화의 두 주인공이 걸어가는 스틸컷
연애 빠진 로맨스, 영화주인공 손석구와 전종서

 

 

줄거리 한번 들추어 볼까요?

30대 초반의 박우리는 잡지사의 칼럼을 쓰는데요. 원래는 소설을 쓰다가 잡지사로 들어왔습니다. 직장의 선배를 좋아해서 선배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만, 그 다음날 선배 왈,

 

"어젠 고마워"

 

그러면서 자기 곧 약혼한다고 갈때 헤어졌는데 외국에서 돌아오면서 다시 만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어젯밤 고마웠다'...박우리의 순진한 마음이 헤매고 있네요. 그런 와중에,

29살의 함자영은 방송사 일을 하면서 2년 사귄 애인이 헤어지자고 해서 결국 그 뒤 3년은 섹스파트너로 지내고 결국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면서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지는데요. 두 번째 헤어질 때가 더 슬펐다고 하는 이 여자, 함자영.

 

두 사람에게 사랑이란, 연애란, 로맨스란 대체 뭔가 허탈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던 찰나에 두 사람이 데이트어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생전 처음으로 만나는 데이트앱 만남인 듯 한데요. 이렇게 해서 ID 막자영과 ID 직박구리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이렇게 로맨스도, 연애도 빼버리고 그냥 남녀가 만나서 술 마시고 

-모텔에 들어갔다.-모텔에서 나왔다.

 

서로에게 뭔가를 기대하기고, 바라기도, 다시 만나기도, 기약도 없이 헤어진 두 사람입니다. 그런데 박우리는 함자영을 만나기 전에 잡지사 편집장(김재화 분)이 섹스 칼럼을 맡겨 버립니다. 자기 분야도 아닌데, 섹스 칼럼이라니...당황하기 그지 없는 박우리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데이트 앱에서 함자영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섹스 칼럼을 게재하기도 합니다.

 

"백마 탄 왕자도 고* 잡으면 끝이다."

 

"너도 나한테 고맙냐?"

 

"여자는 왜 그래?""남자들은 왜 그러냐?"

 

"연애는 방구, 결혼은 똥!"

 

 

 

편집장은 반응이 너무 좋다면서 술값도, 모텔비까지 제공해 줄테니 영수증 청구하라면서 5부작에서 10부작으로 늘리자고 하고 사장 또한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거나하게 회식까지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될대로 되라, 로맨스 없이 연애, 연애 없이 로맨스를 시작하는 주의였지만, 박우리의 마음도, 함자영의 마음도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데요...

 

 

 

 

손석구와 전종서, 그리고 배우들의 케미가 볼 만한 영화

이 영화에서는 <나의 해방 일지>나 <범죄도시 2>에서 보여준 반항아 같은 이미지, 빌런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순진무구한 30대 직딩을 연기한 손석구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른을 곧 앞둔 함자영의 역을 맡은 전종서는 발칙한 이미지로, 서른을 '서, 얼른'이라고 표현한 영화에서의 표현도 넘 웃기는데요. 전종서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도발적인, 물론 도발적이라고 하는 면은 전부 just talking(섹드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 영화가 아마 <15세이상 관람가>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성인들은 보고 웃을 수 있지만, 청소년들이 이걸 보고 청춘남녀가 다 저렇게 사나 오해할 수 도 있겠다 싶은데요. 섹드립이 너무 많아서 그런 우려를 하시는 시청자분들도 있던데, 아무리 야한 장면이 없어도 대화가 엄청 야한데, 이걸 '15세이상 관람가'로 분류했다는 건 평가할 때 영화를 진지하게 안 보고 8배속, 16배속으로 보고 분류했단 싶을 정도입니다. 확실히 이 영화는 도발적인 섹드립이 심하긴 합니다. 여기다가 편집장을 맡은 김재화의 연기, 함자영의 친구의 선빈 역을 맡은 공민정, 그리고 특별출현으로 자영의 조모 역의 김영옥, 자영의 전 남친 역으로 이재학, 자영 부친 역에 김광규, 자영 전 남친(결혼한 양아치!!!) 남궁상우 역의 박종환이 나옵니다. 

 

 

 

특별히, 두 사람이 자영의 전 남친의 결혼식에 가서 한 행동이 너무 웃깁니다. 박우리도 아니고....ㅋㅋ이건 스포 안 할께요!

 

 

 

연애 빠진 로맨스 공식포스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영화의 메시지? '오늘은 주인공 같네'

연애를 한다고 하지만 늘 옆에 사람에게 치이기만 했던 그래서 '연애 없는 로맨스'를 하고자 했던 그래서 수많은 콤플렉스와 트라우마가 가득한 두 청춘남녀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자영의 할머니 역으로 나온 김영옥이 친 대사가 명품인데요.

 

 

 

"주인공도 해 보고, 조연도 해 보고, 엑스트라extra도 해 봐야지, 그렇게 사는 게 재미지."

 

 

 

 

요즘 주가를 올리는 있는 두 배우, 손석구 표와 전종서 표의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2021)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섹드립이 심하긴 하지만, 두 배우를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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