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청춘남녀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인 <솔로지옥>이 시즌2를 오픈했는데요. 오늘은 8회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여자들이 천국도 데이트권을 건 씨름경기에서 세 명의 여자가 천국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선택은?
천국도 데이트권을 건 씨름경기에서 최단시간 승리를 한 순서부터 순위가 정해졌는데요.
이소이는 '호기심을 시종일관 가졌던 조융재냐?' 아니면 '전날 천국도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김세준이냐?'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이소이는 의외의 남자를 선택합니다.
"포기를 해버렸네!"
정말 의외의 선택이었습니다. 바로 김한빈이었습니다. 김한빈과 이소이는 서로 다른 연인을 향해, 목적지를 향해 의기투합하면서 고민도 하고 상담도 했던 젊은 친구들인데요. 이소이는 김한빈을 선택하면서 커플로 생각하기보다는 친구로서 초대장을 내민 느낌인데요.
"스스로 속이는 것 같아!"
"더 이상 매달리고 싶지 않을 것 같아!"
전날도 김진영을 선택했던 임민수는 이번에도 김진영을 선택합니다. 임민수는 강단 있는 여자였습니다.
이나딘은 김진영에 대해 너무 궁금한게 많다고 했는데, 임민수가 김진영을 선택하는 바람에 차선의 선택을 하는데요. 바로 조융재입니다. 이 또한 의외의 선택인데요. 어떻게 보면 선택지가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제일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은 두 사람이 커플매칭이 되어 천국도로 가게 됩니다.
"다 꼬였어!"
인기남 김진영이 또 천국도를 가니 신슬기는 "나 오늘 밥도 안 들어갈 것 같아" 합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최종우는 '나는 오늘 밥 맛있을 것 같아'라고 합니다. 서로 너무 대조되는 대목입니다. 언젠가부터 신동우의 분량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네요. 허참! 박세정은 최서은에게 융재냄새가 난다고 하고 최서은은 융재의 옷을 걸치고 있다고 합니다. 박세정은 그렇게 천국도를 가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루지 못했네요. 박세정은 등장 때부터 굉장히 핫걸로 등장했는데 의외로 선택을 받지 못하는 대목이 아쉽네요. 최진영은 요리를 잘한다고 하는데, 늘 천국도에만 가니깐 지옥도에서 요리할 시간이 없네요. 너무 바쁜 김진영입니다.
신슬기는 "내일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는 애정전선 분위기인데요. 이 말이 김진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이야기인데. 원래 자기는 마음에 정해지면 직진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상대방을 재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인기남 김진영과 천국도 데이트 다녀온 이후로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하는 신슬기, 인기 많은 김진영이라 많은 여성들이 접근을 하니 김진영과 직접적인 만남을 제대로 가지지 못한 신슬기입니다. 인기 많은 진영, 가슴앓이하는 신슬기?
나를 흔드는 남자, 김진영 VS 나에게 모든 걸 주는 남자, 최종우
여러가지 애정의 구도 가운데 열외가 된 두 사람, 신동우와 박세정만이 태닝을 하고 있네요. 공교롭네요. 근데 아래 사진 너무 멋진데요,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ㅋㅋㅋ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남깁니다.
"누구랑 있느냐에 따라 여기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아마 신슬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최종우가 신슬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천국도에서 돌아온 김진영은 오히려
"내가 낄 틈이 안 보이는 것 같다"
고 합니다. 그런데, 신슬기는 최종우에게 "내가 종우였으면 힘들 것 같애, 멋있어" 이런 이야길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김진영과 신슬기가 제대로 불이 붙어 버리면 최종우를 뒤돌아보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신슬기 바라기 최종우는 이런 멘트 하나하나에 웃고 행복해하는 남자입니다. 일편단심 민들레니깐.
천국도에서 돌아와 지옥도에서 신슬기를 만난 김진영,
"아이고, 대게 오랜만이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설레어하는 분위기인데요. 최종우를 만난 신슬기를 말이 많은데, 김진영과 신슬기가 만나면 정적이 흐릅니다. 그런데, 그 정적은 설렘에서 오는 주춤 거림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그런데, 신슬기의 멘트가 funny 합니다.
"재밌었냐?"
"훅 들어오시네!"
"어제는 샴페인 마시는 날이 아니고, 소주 마시는 날"
더 설레어하는 신슬기, '완전 달뜬' 표정인데요. 신슬기 본인조차도 헷갈려 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최종우에겐 미안하지만, 오히려 신슬기는 김진영과 커플이 될 것 같은 느낌인데요. 주위의 사람들이 조금 필터링만 되면 두 사람의 애정은 확 불타오를 것 같은데요. 두 사람의 천국도 수영장 데이트에서 설레어 하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모래밭에 만들어진 커다란 웅덩이에는 물이 차 있습니다. 이 장면은 <강철부대>에서 나온 게임입니다. 남자 출연자들이 다 들어가서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웅덩이에서 밖으로 밀어내면 되는데요. 그냥 밀어내는 게 아니고 하드캐리(?) 해야 하는 게 큰 과제입니다. 그런데, 이게 <솔로지옥> 프로그램이 진행될 초반부에 진행되었다면 이렇게까지 과격하진 않을 텐데, 지금 어느 정도 애정구도가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야수들의 혈투 같네요. 정말 다리에도 피도 나고 그랬다는.
김진영이 김세준을 걷어내고, 신동우는 최종우를 시종일관 공격을 합니다. 조융재만이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조융재는 지금 최서은과 애정라인에 안전하니깐 말이죠. 결국 첫 번째로 김세준이 나가떨어지는데, 김세준이 모래밭으로 내밀쳐지면서 하는 말이 웃깁니다.
"아, 모르겠다!"
그리고 두 번째 내쳐진 남자는 세 남자에 의해서 협공당하여 모래밭으로 나간 신동우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또다시 협공당하여 나간 남자는 김한빈입니다. 이제 조융재는 겹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지켜보기만 하고 김진영과 최종우가 기싸움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선 결판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깐 조융재가 김진영과 함께 협공하여 최종우를 밖으로 몰아내고자 합니다. 최종우는 신슬기와 천국도행 데이트권을 걸기 위해 두 사람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고자 하지만 역부족인데요.
그런데, 이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더니 조융재와 김진영이 최종우를 밀어내는데, 김진영과 최종우가 동시에 모래밭으로 나가떨어지는데 두 발, 두 다리가 먼저 밖으로 나간 남자는 바로 김진영이었다는 것이죠. 아슬아슬하게 최종우의 한쪽 다리가 웅덩이에서 시간차를 두고 떨어져서 2위가 됩니다. 이거 완전 VAR판독 감인데요. 판독결과 최종우의 인간승리! 진짜 근데 이거 김진영과 최종우의 밀어내기 싸움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남자들의 천국도 데이트권이 걸린 혈투결과는 '신슬기바라기의 최종우의 인간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솔로지옥> 시즌2 8회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솔로지옥 시즌2는 총 10부작으로 다음 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최종오픈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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