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주 얇다. 저렴하게 구입해서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정말 묵직하다. 특별히 이 시리즈 책들은 참 잘 나온 듯 하다. 번역자가 지인이라 더욱 그러하다. 얇지만 기도에 대해 많은 것들을 담은 JC 라일의 통찰력 있는 책을 리뷰해보자.
하루 중에 모든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기도'가 빠지면 안 된다. 그게 어디 쉬운가? 하지만, 그건 습관이 되어야 하고 삶이 되어야 한다. 삶이 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말로는 기도 이야기 하지만, 제일 안 되는 것은 바로 기도가 아닐까 싶다. 기도는 죽을때까지 매일 같이 가는 것이다.
-그 누구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11-12p)
-눅 18:7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그들은 하나같이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개인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개인적이고 은밀한 기록이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무시하거나 지나치려는 유혹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상한 심령이 된 이후에 ‘엄중한 간구’가 출현합니다.
“나는 수십만의 군대보다 존 낙스의 기도가 더 두렵다”는 말은 대영제국의 메리여왕의 말이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결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위대한 성장을 이루는 주된 방편은, 개인기도에 부지런히 힘쓰는 습관에 달려 있다고 단언합니다.”(36p)
-개인기도를 소홀히 하는 것은 영적인 중병에 걸리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나게 타락하기 전 붜, 이미 개인적인 타락은 은밀히 진행됩니다(40p).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울 수밖에 없습니다.”(41p)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이시리로다”(시 55:17)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주춧돌을 놓은 것, 첫 삽을 떠야...노아가 방주를 짓기 위해 쓸 나무를 처음 쓰러뜨린 날이 있었다(51p).
언제 사람의 마음에 성령의 집이 지어지기 시작하는가?
‘-그것은 바로 기도의 사람의 마음에 성령이 처음 부어지는 때(52p)’이다.
회심한 호텐토트 사람 왈,
“주여, 저의 모든 원수로부터 구원하소서, 무엇보다 악한 제 자신에게서 구원하소서!”
기도를 위해서도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꺼지지 않는 성전의 불처럼, 기도가 일상에서 계속 타올라야 한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킨 것 때문에, 나라가 가난해지지 않는다. 냉랭한 기도는 불없이 드리는 제사이다.
17세기 위대한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브루스 목사를 향해
“그의 기도는 하늘을 향해 쏘아올린 번개와 같았다.”고 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기도는 “영혼의 맥박”이며, 영적기상도이다.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로 남으면 좋겠습니다(72p).
*. 이 책의 번역자는 나의 대학원 동기였습니다. 1학년 때 룸메이트였기도 하고, 나보다 몇 살 위인 형님은 언제나 영어로 듣고, 영어로 말하고, 영어스터디도 같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번역가의 길을 가셨네, 잘됐다! 근데, 행님이 진짜 많은 책을 번역하셨습니다. 우아! 역쉬! 그 실력이 어디로 가지 않는군요! 번역가 장호준은 도미하여 미국에서 번역일을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청교도적 설교를 영어로 들으면서 자신의 삶이 반영되기를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한국교회는 그의 번역으로 인해 더 많은 영성의 보물들을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늘 있는 듯, 없는 듯 투명인간처럼 살았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그의 삶을 알기에 그의 번역서가 더 가슴에 다가옵니다!
J.C.라일의 <기도를 잃어버린 당신께>를 읽으면서 식어진 가슴에 불을 지피고 기도의 각성제로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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