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산/ 배우 박정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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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산/ 배우 박정민의 재발견

탐독: 탐미/영화M

by 카알KaRL21 2021. 4. 2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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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우연히 보았는데,

그냥 참 촉촉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김고은이 나와서 놀랬다. 이런 영화도 찍었나 싶었다.

둘째, 이 부분이 가장 압도적인데, 박정민이란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 하는 거다.

 



 

영화배우 박정민의 연기는 <변산>에서 알아봤고,

나중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트렌스젠더 유이 역을 맡았을 때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박정민이니깐 소화해냈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변산>에서 박정민을 봤기 때문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의 박정민의 파격적인 변신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웠다고나 할까?

박정민이 책도 냈는데, 산문집 <쓸만한 인간>이라고 한다.



트렌스젠더 유이역을 맡은 박정민의 파격적인 변신, 변산에서 변신으로 ㅋㅋ




그냥 '속이 꽉 찬 배우'인 듯 싶다.




 

대단한 인기와 명성은 아니더라도, 내실 있고 내구성이 있는 배우란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본다.

영화 <변산>에선 래퍼로도 연기를 하던데, 아무튼 멋진 친구이다.




박정민의 산문집이다(출처:알라딘)




영화는 변산이란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특히 아래 포스터에도 등장하듯이,

여러 명의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유쾌한 웃음을 준다.

 

특별히 박정민이 아버지와 병원에서 만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부자간의 끈적끈적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박정민과 한고은이 영화의 마지막에 날린 대사가 기억에 남아 메모해 두었는데,

다른 디테이한 것을 다 휘발되어버렸다.

내가 이 영화를 볼 때,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무심코 보았던 영화였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았지만,

그 당시 내가 그 영화를 곱씹어서 글로 화할 만큼의 기력이 없었다.

그냥 영화가 참 참했다고나 할까?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게 노을 밖에 없네."

 




 

이 대사가 아직도 여운이 감돈다.

 

 

고향이 주는 향수의 과거(?)와

가난의 현실,

그러나 저녁 하늘의 노을이 주는 미래...





뭐 이렇게 덧대어 해석해 본다.

 


 

"고기는 태워먹지 말고 삶아 먹고 폭탄주는 마시지 말고"

"잘 사는 게 복수하는 거야."




이상 영화 <변산>에 대한 짤막한 감상이었습니다. ^^
뭐...그냥 박정민 칭찬만 한 듯 합니다.
그래도 아깝지 않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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