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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1화/삶의 극한에 처한 이들을 생존의 게임에 초대하다

탐독: 탐미/TV 프로그램

by 카알KaRL21 2021. 9.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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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알KaRL21입니다. 추석 연휴를 이제 시작하는 주말입니다. 맛있는거 많이 드시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최근에 방영하기 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총 9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실시간검색 팁을 RON님의 글을 통해 알고 설정을 했는데, 제 눈에 “오징어게임”이란게 실검에 있어 뭔가 해서 찾아봤는데요. 스토리가 흥미롭게 다가와 연휴때 정주행해볼까 합니다. 어제 1화를 보고서 감상후기를 바로 적어 봅니다.





인생이 힘든 건 나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당하는 재난과 고통과 위기가 나에게 절대값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로 인해 우리는 절망하고 낙담하고 때론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란 말이 있지만, 염병! 그게 정말 그럴까요? 뭐 그러면서 우리는 체념하고 개탄을 금하지 못하는데요.



영화 <오징어 게임>입니다.
이혼 한 지 3년, 10살된 딸내미 생일 선물 사 줄 돈도 없어서 노모가 뼈빠지게 일해서 벌어서 준 몇 만원을 밥상에서 챙깁니다. 그리고서, 어머니의 통장을 빼돌려 경마장에서 도박에서 4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깁니다만, 결국 그것도 다 날린 채 빚에 허덕여 1달 내로 사채 빚을 갚지 못하면 신체포기를 해야만 하는 신체포기각서까지 쓴, 억대의 빚을 진 주인공, No. 456 성기훈(이정재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오징어게임>은 성기훈 뿐만 아니라 서울대를 들어간 엄마의 자랑인 동창, N0. 218 조상우(박해수 분)까지도 증권사에서 주식, 선물옵션 등의 억대의 자금을 횡령함으로 인해 빚진 자로 초대됩니다. 성기훈이 경마장에서 대박친 돈을 소매치기로 훔친 No. 067강새벽(정호연 분)도, 소매치기 일당의 우두머리였던 조폭, No. 101 장덕수(허성태 분)도 오야붕의 돈을 손대서 쫓긴 몸에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합니다. 머리 속에 혹, 종양이 있다면서 시한부 인생인 No.001번인 노인네, 오일남(오영수 분)도 합류합니다.

오징어게임의 첫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수억원의 빚을 진 이는 성기훈 뿐만 아닙니다.
456명의 참가인원들은 다들 경제적으로 빚에 찌들어 헬지옥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입니다. 게중에는 No.001의 노인네처럼 시한부인생도 있겠지만, 모두가 저마다 다 삶의 극한을 경험하고 있는 들입니다. 참가인원은 총 456명입니다. 모두가 고통스런 인생을 살고 있는 이들입니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N0.218 조상우의 모친은 아들을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 출신이라면서,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온갖 아들자랑을 그렇게 손님들에게 하는 모양인데요, 그렇게 번듯하고 잘 나가는 동창, 엘리트 친구 조상우도 지인들과 고객들의 돈과 자신의 집과 어머니의 가게까지 다 볼모로 잡혀 있어서 기훈은 상우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는 너무나 의아해합니다.


<오징어게임>은 삶의 극한에 처한 이들을 생존경쟁게임에 초대합니다. 456억이란 돈이 눈 앞에 있습니다. 456명이 참석했기에 그들의 마지막 게임승리자는 456억을 받게 됩니다. 한 사람당 1억인 셈이죠. 목숨을 건 서바이벌이 시작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주변의 동네의 상점들이 간혹 문을 닫은 경우를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고급스런 커피를 팔던, 제가 간만에 발견한 그 카페도 주변의 유동인구가 적은 탓에 결국 문을 닫았더군요. 힘든 건 나만 힘든 게 아닙니다. 저마다 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통의 절대값은 없습니다. 고통은 저마다의 고통이고 상대적인 무게입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점을 기억해두는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피츠제랄드의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중에서



"인생이 힘든 건 나만이 아닙니다"



뭐 그런 생각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해 본 주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명절연휴 잘 보내시고 오늘 하루도 가족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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