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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왜 일진 사나운 날이 필요할까요?(feat.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야)

탐독: 탐험/일상Daily

by 카알KaRL21 2021. 10. 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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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면 날마다 올 것만 같은 카알KaRL21입니다.

오늘 글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ㅋㅋㅋ

 

 

 

 

 



Index

1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야
2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이 났는데 휴대폰까지 먹통일 때
3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고
4 잘 나가던 차가 갑자기 바보가 되다
5 기막힌 서프라이징 게스트가 제 뒤편에!
6 친절한 전직 씨름선수와 재회하다
7 땡큐가 막 땡큐가 아니더라는...
8 그 땡큐는 막 땡큐가 아니라 웨이트Wait가 되어야 했었는데
9 씨름선수했던 그 삼촌을 또 만나겠네요
10 아줌마, 진짜 고마버요
11 이런 날에 꼭 비가 와...젠장
12 인생에 있어 왜 일진 사나운 날이 필요할까요?
13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더라는


Epilogue...
a. 먹통된 아이폰의 근황
b. 바보된 내 차의 미래에 대한 진단
C. 새로운 손님맞이(?)


 

 

1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야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때로 일상의 모든 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질 때가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자연스럽게 기지개를 펴고 눈을 뜨는 것도, 양치질을 하고, 커피를 내려 마시고, 아이들이 학교에 무사히 등교를 하고, 볼일이 있어 운전대를 잡고 액셀을 밟는데 차가 미끄러져 가면서 전진하는 것도, 신호등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가 내 발의 무게감에 따라 적절하게 브레이킹하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해야하는데, 때마침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고 밧데리가 항상 넉넉히 누구든지 필요하고 급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만, 그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그 당연한 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카알은 오늘 뼈저리게 느낍니다. 

 

 

 

2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이 났는데 휴대폰까지 먹통일 때

오늘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이 났는데 휴대폰까지 먹통일 때>라는 영화를 리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이 났는데 휴대폰까지 먹통일 때'는 영화제목이 아니라, 오늘 제게 일어났던 사건을 나열한 것입니다.ㅋㅋㅋ영화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오늘은 제가 1년에 2번 특별한 모임(회의)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올렸습니다. 차가 엔진오일등에 불이 들어올락 말락 했는데요, 연휴라서 제가 미루고 미뤘는데, 별일 없지 싶어 바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저의 부주의였는데요, 갈 때는 겨우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카센터에 들러 엔진오일을 일단 채워넣었습니다. 카센터 직원이 위험신호를 주긴 했지만, 제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 일단 돌아가는 것만이라도 무사히 가기만 하면 동네 카센터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3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고

그런데, 오늘따라  회의장에서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는 겁니다. 제 폰은 아이폰8+인데요, 몇년째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한번 이런 적이 있어 강제종료(아이폰의 경우, 오른쪽 옆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강제종료된다고 알고 있었죠, 컴퓨터의 '닥치고 Ctrl+Alt+Del'과 같은 격이죠, 후에 안 사실인데요,  이건 팩트체크가 필요했습니다 ㅠㅠ아래 포스팅<아이폰 강제종료 순서>를 참조해주세요)를 한번 해결되었는데요, 오늘따라 버퍼링같은 점으로 된 원 모양만 까만화면에 뜨고는 계속 그러고 있는겁니다. 이야~오늘 공모주도 들여다봐야하고 티친님들 댓글도 달아야하고, 포노 사피엔스에겐 포노가 얼마나 중요한데, 이게 먹통이 되니 내 삶에 구멍이 하나 '뻥' 뚫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차에 가서 충전잭에 연결했는데요, 그래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밧데리가 90%를 넘기고 있었고, 차타고 오면서도 충전중이었는데요, 아...포노 사피엔스의 포노가 빠진 날의 힘듬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아이폰 강제 종료 순서(feat.아이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었을 때)

안녕하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카알Karl21입니다. 어제 제가 식겁한 날,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었는데다, 차까지 바보가 되어서 굉장힌 스펙타클한 하루를 보내었다는 포스팅을 했는데요,

karl21.tistory.com

 

 

 

4 잘 나가던 차가 갑자기 바보가 되다

오후가 되었습니다. 회의장을 조금 일찍 빠져나와 포노를 고칠려고 컴백홈을 하는데요, 고속도로의 절반 쯤 지났을 즈음에 무언가 차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제 차가 5-6년간 저와 잘 지냈는데요, 듣지도 못한 소리와 백연과 불안이 스멀스멀...결국 차를 세웠는데요, 중간의 또 다른 IC를 하나 막 지난 갓길이었더랬죠. 그러다가 휴대폰은 먹통이니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해서, 다시 시동을 껐다가 켰는데요, 아...시동이 안 걸리더라...ㅠㅠ 원망과 불평을 했죠. 좋은 차를 좀 타지, 새 차를 좀 사지, 관리를 좀 하지...ㅠㅠ온갖 생각을 해도 방법이 없는 겁니다. 갓길 옆에 전봇대에는 카센터 전화번호도 있고, 펑그를 떼워준다는 광고문구와 전번이 있는데...'그림의 떡'입니다. 그래서 전 무식하고 용감한 생각을 했습니다. 차를 일단 세워두고, IC로 가는 고속도로를 걸어가보고자 했는데요, 진짜 지금 생각해도 좀 아찔 했습니다. 차가 고장났고, 휴대폰이 먹통이다...이거 진짜 심각한 상황인 겁니다. 잘못하면 차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거 아닌가? 별 생각을 다 했는데요,

 

 

 

5 기막힌 서프라이징 게스트가 제 뒤편에!

그때였습니다. 제 차 뒷편에 30m 떨어진 곳에 웬 SUV가 비상깜빡이를 켜고 정차중인 겁니다. 우아! 그럴 경우가 잘 있습니까? 부리나케 달려가서 전화기를 빌리려고 했죠. 상대방의 운전자가 무슨 영문인지 궁금해하며 창문을 내립니다. 아가씨일까? (뭐...이런 생각은 안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너무 놀라운 서프라이즈! 거기 운전석에 앉으신 분은 저와 함께 같이 회의장을 참석했던 선배였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선배였는데, 그분은 절 모르고, 저는 그 분을 아는 그런 사이였죠. 왜냐하면 제가 좀 야인 체질이 있어서 ㅎㅎ 자초지종을 구하고 전화를 겁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분 차량의 보험회사와 저의 보험회사가 동일한 '현대해상'인 겁니다. 우아! 이런 기가막힌! 요즘 전부 휴대폰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타인의 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연락을 하면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어찌 현대해상 동지가 제 뒷편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선배분이 너무나 친절하게 연락할거 다 해주시고, 견인차가 오는 것까지 전화로 확인해주시고 떠나셨습니다. 우아! 진짜 감사했습니다.

 

 

 

6 친절한 전직 씨름선수와 재회하다

비가 온 뒤라 바람이 불어 차가운 기운이 돌아 차에 탔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봅니다. 어? 시동이 걸리는 겁니다. 그런데, 긴급견인출동 직원이 와서 제 차의 본네뜨를 열어보더니 심각하다고, 잘못하면 엔진까지 교체해야 할 수 있으니 차를 몰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직원은 전에 저희 집에서 차에 못이 박혀서 펑크를 때워 준 전직 씨름선수 친구였습니다. 아는 사람 만나니, 반갑대요. 그 친절한 전직 씨름선수(우아, 덩치가 진짜! 우리 둘재 매제가 전직 투포환 선수이거든요. 두 사람 다 덩치가 ㅠㅠ! 전 마른 막대기같다는....)랑 같이 사이좋게 저희 동네 카센터에 도착했는데요, 이게 견인 거리가 60Km가 넘으면 추가요금을 부과되는데요, 1Km당 2천 얼마인가 씩 부과되는데, 공짜였습니다 ㅋㅋ

 

 

 

7 땡큐가 막 땡큐가 아니더라는...

카센터 아저씨를 만납니다. 그분이 아저씨인지, 제가 아저씨인지 둘다 아저씨인지는 여러분이 알아서 상상하시고. 그분이 진단을 내립니다. 이전에도 한 번 뚜껑을 열어본 분이라...심각한 진단을 내립니다. 엔진을 덜어내고 또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 납니다만...암튼 돈이 몇 백이 들겠다고. 아...아찔합니다. 폐차를 해야하는가? 내 차의 수준이 그정도인가? 아니야 그 정도는 아니야.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쪽으론 우아! 드디어 차를 바꾸는 기회가 생기는건가? 할부로 또 직진? 아니야, 데이브 램지는 차는 새 차로 사지 말고 중고차를 일시불로 사라고, 일시불로 살 여력이 없으면 차를 사지 말라는 이야길 했는데요, 아...일시불로 살 수 없음, 나는 차를 사지 말아야 하나? 난 차가 필요해! 난 빚이 많아서 지금 새 차를 살 수 없어. 사면 안돼. 아니야...주식 팔아서 선수금 넣고 할부 끊어 괜찮아...일단 폐차까진 내일 결정하기로 하고 다시 엔진오일을 임시변통으로 채웁니다. 아침에 넣은 게 벌써 다 말아먹은 엔진이니 할 말이 없다는. 차를 일단 끌고 가서 차에 있는 짐이라도 챙기고 내일 생각해보자 싶었죠. 카센터 아쩌씨는 처음에는 만류하더니만, 일단 끌고 가도 좋다는 신호를 줍니다.

땡큐! 

카센터에서 저희 집까지 얼마 안 된 거리거든요. 그 정도 쯤이야. 아저씨, 고마워요 하고 사요나라 하고 뒤를 돌아서 차를 몹니다.

 

 

 

 

8 그 땡큐는 막 땡큐가 아니라 웨이트Wait가 되어야 했었는데

차가 가긴 갑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놈이 주저 앉으려고 합니다.

 

안 돼!!!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안돼!!!!

 

도롯가에 그냥 세워두기에도 너무나 뻘쭘한 그 대로에 차를 잘못 세워두면 대형사고가 날 것 같아 계속 꺼진 엔진에다 힘을 가합니다. 이 놈이 반응하다가 말다가 결국은 뻗어버립니다....햐! 머리털 나고 이런 경우가 두번째인가요? 차가 가다가 서다니 이건 진짜 심각한데요.

 

더 심각한 것은 제 휴대폰이  깜깜한 먹통이란 점과 날이 깜깜한 밤이란 점입니다. 두 점이 만나니 엄청난 불안과 두려움으로 저를 잠식하게 되는데요, 결국 다시 카센터로 걸어갑니다.

 

그런데, 아...아저씨 퇴근했쓰요. ㅠㅠ아저씨...ㅠㅠ(아저씨 왈: (너도 아저씨쟎아ㅡㅠ)by 상상대화)

 

그래서 결국 그 옆에 뚝배기 집에 가서 전화기를 빌리고자 합니다. 견인차 올때까지 저녁이라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아뿔사! 이제 마칠 시간이라고 ㅠㅠ

 

전화 좀 쓰자고 하니 그냥 일반전화를 안내해주는데요, 제가 현대해상 번호를 우째 기억합니까?(현대해상 광고 아닙니다, 구글AI가 진짜 똑똑하다면 여기서 현대해상 광고가 걸리겠죠 ㅋㅋ구글아 봤지???)

 

휴대폰 먹통이 되니 큰 아들 폰번호도 겨우 기억했는데요... 막 바꾼 아내의 번호도, 딸의 번호도 여자들 둘이서만 번호기억하지, 끝번호는 기억나는데, 중간번호가 가물가물...진짜 심각하다 싶었네요. 다시 주방에 일하는 젊은 삼촌의 폰을 빌려 전화를 겁니다. 아까 호출한 견인차를 또 호출하는 경우가 발생했는데요,

 

 

 

9 씨름선수했던 그 삼촌을 또 만나겠네요

그 삼촌이 무섭게 생기지 않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ㅎㄷㄷ

근데 견인차를 하루에 한 번밖에 무료가 안 된다고 하는데요...아! 그래도 어쩝니까? 차가 지금 저 세상 가기 일보 직전이니...드디어 통화를 하고 견인차 삼촌이 다시 오기로 했는데요, 4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제가 뭘 하나요? 식당 문 닫는데 거기 있을 수도 없고...결국 아저씨에게 내 차를 위임합니다. 그리고 견인비용은? 어찌 되었을까요? 하루에 2번째 견인비용은? (이건 기밀이라 비댓으로 문의하시면 답해드림, 궁금하지 않으면 묻지 않으셔도 됨. 췟! ㅜㅜ)

 

 

 

10 아줌마, 진짜 고마버요

감자탕집 아줌마에게 인사를 하는데, 눈시울이 붉어질까요요요?

휴대폰 먹통, 차 먹통인데, 나는 왜 눈물이 날까요? 진짜 휴대폰 안되고, 차 안 되니 어디 도움을 호소할 곳이 없더군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옆에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웃이 옆에 있다는 것입니다'...그게 너무 고마운 겁니다. 사람 고마운 거 정말 절실하게 느낀 하루입니다.

 

진짜 나이 들어 주책이라지만, 여러분 한번 당해보세요. 심장이 너무 약하다고요? ㅠㅠGG

 

 

11 이런 날에 꼭 비가 와...젠장

차를 세워두고 오는 길인데, 비가 옵니다. 아...우산을 쓰고 몇가지 짐을 챙겨서 안고 왔더랬는데요, 집까지 오는데 거리가 걷기엔 좀 되는데, 택시를 타려고 해도 제가 사는 동네는 택시가 잘 없다는...그런데, 집에 다가와니 갑자기 그 무심하게 느껴졌던 그 풍경이 너무나 감사하게 고맙게 다가왔습니다. 당연한 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내가 간절히 도움을 청했을 때 그 이웃분들이 건네 준 전화나 그 선배님의 도움이나 그 긴급출동서비스직원의 친절, 전화기로 제 도움을 받아준 안내직원도, 카센타직원 아저씨의 들어줌도 모두가 너무나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하루종일 너무 발을 동동 굴었던 탓에 오른쪽 다리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12 인생에 있어 왜 일진 사나운 날이 필요할까요?

왜 오늘따라 일진이 이렇게 사나울까? 생각해봤습니다. 차가 구려서(제 차 아직 깨끗합니다 겉은 ㅋ), 휴대폰을 바꿀 때가 되어서(노오! 전 애플빠입니다, 아직 더 쓸 수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내 인생에 제거하고 싶고, 쓰레기처럼 내다 던지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했더랬죠.

 

"평범한 일상이 빛나는 건 오늘 같은 날이 있어서겠지."

"평범한 어제가 빛나는 건 일진 사나운 오늘이 있어서겠지."

 

 

 

13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더라는

세상의 모든 것이 당연하다면 인간은 과연 겸손할까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당연하다면 인간은 과연 감사할까요?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더라는. 휴대폰이 터치하면 켜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고, 차가 시동을 걸면 시동을 걸려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고, 내가 손을 내밀 때 상대방이 손을 잡아주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닌데, 그 당연함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르는 하루였습니다.

 

 

 

Epilogue...

a. 먹통된 아이폰의 근황

근데요, 이놈의 아이폰8+가 집에 오더니 방전되었다는 표시를 하더니 전기를 먹더니 벌떡 일어나는 겁니다. 누구 놀리냐고 ㅠㅠ 아...애플에 진짜 소송을 걸까 싶을 정도의 마음이었는데요, 고속도로에서 차 고장난 순간 전화가 먹통일 때 그건 전화기는 생명과도 같은 선인데요, 한번 따져볼까 싶기도 합니다만, 제 스타일 상 또 묻어두고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오늘같은 이런 1day 버퍼링은 진짜 심각한 겁니다. 오늘 바로 휴대폰 바꿀까 싶을정도였습니다. 삼성껄로요? 아니요. 전 삼성을 좋아하는 주주이지만, 휴대폰은 애플입니다. 애플 업그레이드된 걸로...이런 것 보면 저도 참 어지간한 답장남인 듯 합니다...이런 거 나올때 구글AI가 애플광고 딱 띄워줘야지. 그러면 창 지울래나? 진짜 여러분 휴대폰 관리 잘 하셔요. 오늘 저는 하도 전화기가 말을 안 듣자, 애꿎은 필름만 떼어버렸네요. 지금 제 폰은 민낯입니다. ㅠㅠ그래도 내 폰이 정상인 걸 확인하니 다행, 고맙네요. 근데 언제 돌변할 지 모르니 확 바꿔...아닙니다. 제 아는 티친 중에는 아직도 16G 쓰시는 아이폰6 User분이 계시니...전 64G도 종종 모잘라는데...존경합니다! 투자액은 억단위를 찍으시는데, 아직도 그 구형 아이폰을 쓰시는 것을 보면서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투자한다고 막 쓰는 사람 없다는 것을 뻐저리게 느낍니다.

 

 

 

b. 바보된 내 차의 미래에 대한 진단

예전에 제가 30대에 차를 두 대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할부로 말이죠. 대충 커버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리고 아이는 몇 명이었을까요? 대충 먹여살릴 수 있겠다 싶었죠. 제 연봉이 억대연봉도 아닌데 말이죠ㅋㅋㅋ 진짜 미친 짓이죠. 그래서 한번 망했습니다.  근데요 망하는 것도 습관이더라구요. 솔직하게 까발리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아, 오늘은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금 빚진 것은 그것 때문은 아니구요. 말 그대로 그때는 '카푸어car poor'족이었죠.

 

 

지금 저는 제 차를 몇 백이 들어도 고치는게 나을 듯 합니다. 고칠 돈으로 새 차를 살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닌 듯 합니다. 빚은 또 빚을 불러옵니다.

 

빚이 빛으로 이끄는 경우는 레버리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것도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빚이 빛이 되는 경우는 너무 드뭅니다.

 

제가 운전을 자주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꼭 필요할 때만 쓰는 스타일이라 좋은 차도 필요없고, 차가 좋으면 태가 나고 빛이 나겠지만, 그 태와 빛은 상대적인 겁니다. 그랜져를 타더라도 벤츠가 부럽습니다. 저는 솔직히 테슬라가 부럽습니다만, 지금은 테슬라 주식만 살려고 합니다. 그것도 소숫점매수이지만요. 거기까지가 제 마지노선인 듯 합니다. 너무 늦게 철이 드니 힘이 들지만, 그래도 화이팅할렵니다.

 

 

 

C. 새로운 손님맞이(?)

 

오늘 집에 와보니 그토록 기다리던, 손님이 와 있네요! 진짜 이번 배송 느렸네요. 연휴라서...그래도 반갑다는. 제가 왜 이책을 기다렸는지는 나중에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미주은>2번째 책입니다. 제가 자주 챙겨보는 방송인데요, 책도 이번엔 돈 주고 샀습니다. 아니죠, 우리 큰 아들이 UCC만들기 대회에서 팀원들과 함께 1등을 해서 문상을 받은 걸로 샀습니다. 책값이 두께만큼 나가지만, 좋아요~

 

 

*오늘은 폰이 하루종일 먹통이라 사진 한장 없네요. 유일한 사진은 이거 하나!↘

 

 

오늘은 좀 긴 하루였습니다. 긴 하루였던 것만큼 글도 길어서 어쩝니까? 저하고 친해지시면 늘 이런 글을 읽어야 하실텐데...어쩝니까? ㅠㅠ그래도 화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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