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자축구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일명: 골때녀) 챌린지리그가 개막되었는데요. 골때녀 63회 경기는 시즌1 챔피언이었던 <FC 불나방 VS FC 아나콘다>의 대결인데요. 이 경기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해 볼까요?
원래 늘 TV를 보면서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하루 지난 시간에 경기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경기의 중요한 요소들만 핵심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챌린지리그의 새로운 룰이 공개되었는데요. 바로 챌린지리그 4팀 중에서 최하위 4위 꼴찌팀은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되는 페널티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챌린리리그 4팀은 아래와 같습니다.
박선영, 송은영, 안혜경, 홍수아, 박가령, 강소연입니다. 새로운 신입멤버로 강소연이 영입되었습니다. 강소연은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최근에 종영된 <씨름의 여왕>에서 박은하(특전사 여장교 출신)에 이어 씨름여왕 TOP2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원래부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만능스포츠우먼이기도 한데, 거의 20개의 종목을 한다고 합니다. 집안의 DNA 자체가 운동신경이 좋은가 봐요. 강소연의 두 남매 둘 다 운동선수라고 하더군요. 강소연의 압도적인 피지컬이 돋보이는데요. FC 불나방에 새로운 젊은 피를 수혈하면서 조금 경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강소연은 첫 데뷔전을 치르게 되겠네요. 거의 MF역할을 하고 홍수아는 최전방공격수로 활약하겠습니다. 감독은 전 아나콘다 감독이었던 현영민감독입니다. 현영민 감독은 아나콘다를 맡아 1승도 하지 못하고 8연패를 하면서 팀을 옮기게 되었던 케이스입니다.
윤태진이 새롭게 주장을 맡게 되었고, 주시은, 노윤주, 차해리, 김다영, 오정연이 팀원입니다. GK였던 노윤주가 최전방공격수로 전환되었으며, 오정연이 GK골키퍼를 맡게 되었습니다. 감독은 슈퍼리그 우승경력의 조재진 감독입니다.
젊은 피를 수혈한 FC 불나방과 새로운 포메이션과 감독을 통해 뭔가를 변화를 꾀하여 1승을 챙기고자 하는 아나콘다, 두 팀인데요. 특별히 꼴찌팀은 시즌 전체 통째로 쉬게 된다는 강력한 페널티를 듣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요.
선제골은 불나방의 송은영의 중거리 슛에서 나옵니다. 킥에 물이 오른 송은영의 중거리 슛이 골대 앞 쪽에 바운드되면서 골키퍼 오정연의 가랑이 사이로 쑥 들어가 버립니다.
첫 골의 불나방 FC, 당황한 아나콘다, 그리고 애매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는 불나방의 현영민 감독입니다. 전 FC 아나콘다 감독이었던 현영민 감독의 표정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1:0의 상황에서 아나콘다의 주장, 윤태진이 골을 넣습니다. 그토록 넣고자 했던 골이 그렇게 안 터지더니 오늘 제대로 동점골을 기록합니다. 1:1 상황, 좋아하는 조재진감독, 하지만 복잡미묘한 감정의 현영민 감독인데요. FC불나방의 전 감독이었던 하석주 감독이 불나방의 박가령을 향해 '좀 웃어라 좀!'이라고 멘트했는데요. 그만큼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박가령이었던 것 같습니다.
"9연패냐? 1승이냐?"
의 기로에 서 있는 FC 불나방인데요. 1:1의 상황에서 추격하는 불씨를 태우면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전에 좀전에 골을 넣었던 아나콘다의 윤태진이 중거리를 때리는데요. 골로 연결됩니다. 오늘 윤태진의 멀티골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2:1의 상황에서 킥 오프 상황, 불나방의 공격에서 날라온 공을 피할 겨를도 없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시은의 손을 맞는데요. 주심이 VAR판독 후에 핸드볼 반칙선언을 하고 PK가 주어집니다. 키커는 박선영, 땅볼로 차서 안 들어갈 줄 알았지만, 워낙 강력한 슛이라 골키퍼 오정연이 손을 쓸 수가 없었네요. 2:2가 됩니다.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골을 먹은 아나콘다, 그리고 핸드볼 반칙의 주인공 주시은의 죄책감이 MAX가 되겠는데요. 이후에 멋진 공격찬스가 나오는데, 불나방의 코너킥찬스에서 강소연에게 패스가 왔는데 그걸 헛발질을 하고 그때 안혜경 골키퍼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와 있었는데요. 강소연이 놓친 볼을 갖고 달려가는 선수는 노윤주였습니다. 노윤주가 골키퍼 안혜경도 제치고 공을 드리블해 가는데 드리블이 살짝 길었고 옆에 달라붙는 강소연 때문에 텅 비어 있던 골대 안으로 공을 넣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 찬스를 놓친 노윤주, 아나콘다가 너무 아쉬운데요. 이때 골을 넣었더라면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진짜 안타깝네요.
남은 시간 2분, 불나방의 세번째 골은 어처구니없지만 행운의 중거리 슈팅으로 시작되었는데요. 골키퍼 오정연이 골키퍼 공에서 공을 차지 않고 던졌는데 그게 하필이면 가까운 곳에 있던 최전방공격수 홍수아에게 가고 홍수아는 그걸 갑툭튀 슈팅으로 찼는데 다이렉트 로빙슛이 되는데요. 멋진 행운의 골로 연결됩니다.
3:2로 앞서는 FC 불나방입니다. 감독 조재진은 약간의 짜증이 밀려오는 듯한 표정인데요.
기적이 일어날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FC 아나콘다가 추격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불나방의 손을 들어주는가요? 킥 오프 상황에서 박가령이 날아온 공을 찹니다. 그런데, 그게 엉뚱하게 잘못 맞아 옆에 있던 같은 편 홍수아 얼굴 중에 코를 강타합니다. 그런데 얼굴 맞고 튕긴 볼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진짜 3번째, 4번째 골을 행운의 골입니다. 물론 2번째 골도 PK로 얻었으니 행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나콘다 팀에겐 불운의 샷이기도 한데요. 홍수아의 코는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홍수아가 성형을 했기 때문에 코수술한 사람은 얼굴에 공 맞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데요.
이게 난 마지막 코야!
결국 2:1로 앞서가던 FC 아나콘다는 PK로 동점골을 허용하고 연달아 행운의 어처구니 없는(?) 두 개의 골을 먹으면서 4:2로 패하게 됩니다. 창단 이후 8연패의 족쇄를 풀지 못하고 9연패로 가게 됩니다. 경기종료되면서 조재진 감독의 표정이 비참하게 바뀌고 현영민 감독은 골때녀 감독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승리를 가져가게 되지만, 패배를 선물한 팀이 FC 아나콘다여서 기분이 묘합니다.
조재진 감독이 FC 아나콘다를 맡은 지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는 없었는데요. 8연패의 팀에게 1승이라는 숙제가 슈퍼리그 우승팀의 전력이 있던 조감독에게도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합니다. 한편 FC 불나방의 박선영은 한번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현영민 감독에게 승리를 안겨줘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하는데 그걸 성취해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1승에 오늘도 실패한 Fc 아나콘다의 윤태진은 승리를 해서 FC불나방 팀원들과 좋아하는 현영민 감독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그토록 간절히 1승을 안겨드리고자 했던 아나콘다의 숙제를 결국 불나방이 이뤄버렸다는 것에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는 뒷못습을 카메라는 비쳐줍니다.
다음경기는 2002년 월드컵대표팀 선수출신의 두 감독이 만납니다. 김태형 감독과 이을용 감독이 등장하는데, FC 발라드림의 챌린지리그 강등 가능성이 등장하는가요? FC 월드클라쓰와의 경기가 준비됩니다.
골때리는 그녀들 63회는 챌린지리그 <FC불나방 VS FC아나콘다>의 경기는 4:2로 FC불나방이 승리하였고, 이는 현영민감독의 첫 승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반면에 FC아나콘다는 오늘도 1승에 실패하면서 9연패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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